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시국에 초등입학 아들두고 속풀이해요..

사랑이♡ 조회수 : 1,838
작성일 : 2016-12-23 23:58:15
예민한 성향 생일늦는 남자아이..
뭐하나 가르치기도 쉽지않은데 벌써 초1이라니 믿기지가않네요ㅜ
아이친구들처럼 딱 1년만 더있었으면좋겠어요ㅜ
어릴땐 비슷한개월이라 같이컸는데 나이가 갈리니..

오늘부터 방학해서 평소하는 구몬숙제하고 8칸노트에 받아쓰기하면서 중심선에 맞춰글자쓰는거 가르치다가 잘안되니까 속상해서 방에서 혼자 울고있더라구요ㅜ
딱히 뭐라한건아닌데 못한다는게 슬펐는지..그정도로 예민한 아이에요..
감정을 다 헤아리기 어려운..
거기다 뭐하나가르치려면 일일이 경우의수를 다설명해줘야하구요..
이해시키는것도 힘들어요
생활면에선 동생한테도잘하고 동물사랑하고 책에나오는 아이처럼 그렇지만 학습이나 전반적 발달이 또래보다 약간 느려요..

생일은 늦고 자존심은 세서 아무리노력해도 같은나이아이들이랑 맞출수가없어서 오히려 관심없는척 외면하는아이..

한글떼고들어가는것만도 제눈엔 기특한데 동네서 또래아이들 마주칠때마다 너무나 내생각과달리 과격한 말투와 조금작다싶으면 무시하는 모습볼때마다 걱정이고..

아이자존감을 지키고 마냥 잘한다고 기특하다해주기엔 현실이 아이한테 버거울것같고 그렇네요ㅜ
이런아이들은 학교공부를 어떻게봐줘야할지 정서를 어떻게 돌봐야할지 이밤에 고민되어 주절주절해요..

이시국에 횡설수설죄송요ㅜ
IP : 112.152.xxx.5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플럼스카페
    '16.12.24 12:11 AM (182.221.xxx.232)

    생일이 이즈음인 아들 키우는 엄마로서 고민이 와 닿아 몇 자 적어봅니다.
    생일이 늦으니 아무래도 또래보다 작고 여물고 생일빠른 여자아이들에 비해 다 부족한 듯 보였는데 고학년 되니 gap은 많이 줄어들더라고요. 2학년까지는 엄마가 짠한 마음으로 지켜보시게 될 거에요. 그래도 시간이 어찌어찌 간답니다.
    체구가 작은 아이들은 같은 반, 체격이 좋은 아이가 장난꾸러기일 경우 좀 치이더라고요. 1학년은 공부보다는 학교생활 적응 그런 걸로 엄마가 고민할 일이 많아요.
    아이가 운동이나 체력적으로 활발해서 큰 아이한테 치이는 일 없도록 지켜봐 주셔야 할 듯 해요.
    교육과정 개편으로 한글 수업이 대폭 늘어납니다. 너무 걱정마시고 보내세요.^^ 엄마가 불안해하고 조급해 하면 아이도 불안감 갖고 신입생이 된대요. 생각보다 학교가 유치원보다 좋다는 아이들 많아요.

  • 2. 소중한댓글
    '16.12.24 12:18 AM (112.152.xxx.59)

    감사합니다ㅜ
    그렇지않아도 동네 체격좋은 빠른아이하나가 자꾸 교묘하게 괴롭혀서 신경이쓰여요.. 어떻게하는게 현명한 대처일지도 모르겠고 결혼을 일찍한편이라 조언구할데도 없어서 내심 불안했는데 님댓글보고 힘이나네요^^

  • 3. ㅎㅇ
    '16.12.24 12:18 AM (110.47.xxx.113)

    저희애는 유치원 재미없다 싫어해 걱정했는데 학교 가서 오하려 적응을 잘 하더라구요. 차이점은 학교 선생님이 참 잘 기다려 주신다는점이었어요.
    늦된다는건 한해한해가 다르게 차이가 적어지는거라 조바심만 던져 버린다면 큰 문제 될게 없다는 깨달음도 얻었달까요. 단 한해 사이에 아이가 훌쩍 큰거 같아요. 내년엔 더 좋아질거라 믿구요.

    아이 믿고 기다려주세요.

  • 4. ^^
    '16.12.24 12:20 AM (112.152.xxx.59)

    우리아이도 좋은 선생님 만나서 잘적응했으면 좋겠어요 엄마도 기다려야함을 명심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5. 1년 늦게도
    '16.12.24 12:25 AM (49.1.xxx.143)

    요즘은 많이 보내던데요

  • 6. dd
    '16.12.24 12:43 AM (218.48.xxx.147)

    11월생 아이라 늦되고 체격도 작은 남자아이 참 걱정이였는데요 공부는 사실 일이학년까지는 학교에서 배우는것만으로도 충분한것같아요 집에서 조금만 봐주면되고 무리하게 선행할필요는없어요 학습지만 하루에 한두장정도 꾸준히 하게 습관 잡아주면되요 받아쓰기도 굳이 미리 시키지않아도 시험 전날 연습한번하면되요
    이학년정도되니 어느정도 갭이 메꿔지는것같아요
    태권도 학원도 도움이 되구요 터닝메카드 포켓몬스터 베어블레이같은게 유행할때 뒤쳐지지않도록 세시에서 다섯시사이에 만화한시간정도는 보여주세요 여자애들보다 남자애들이 만화유행에 더 민감하고 놀잇감이 자주 바뀌거든요 여자애들은 만화보다는 걸그룹 노래나 춤으로 교감하더라구요

  • 7. ..
    '16.12.24 4:01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원글 아이가 폭력적이지 않으면 문제될 거 없어요.
    피해 입을 때마다 학교에 항의해요.
    울지 않으면 젖을 얻어먹기 힘들어요.
    눈치 없어서 먼저 시비걸고 장난치다 얻어맞는 아이가 가장 난감하죠.
    이런 경우엔 약을 먹여서라도 교정을 해줘야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쉬워요.

  • 8.
    '16.12.24 10:28 AM (202.136.xxx.15)

    저런 애 엄마가 가 맞추고 남이 다 맞춰주길 바라면 힘들어요. 세상이란게 적당히 넘어갈줄 도 알아야 합니다.
    예를 들면.. 일단 원글 아이가 폭력적이지 않으면 되구요.

    둘째 다른아이가 모르고 한 일에 대해서는 그냥 무던하게 넘아가는게 필요해요.

    그리고 아이 자기수준보다 넘게 칭찬하는건 아이에게 독이에요.

    그냥 엄마가 멀리서 지켜보세요. 늦어도 성장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2538 김재동은 광화문에서 무료봉사인가요? 10 ㅎㅎ 2016/12/24 3,143
632537 日 연구진, "새로운 혈액형 발견... 후쿠시마 원전 .. 2 후쿠시마의 .. 2016/12/24 3,999
632536 형제간에 잘 살면 꼭 나눠먹어야하나요? 24 ... 2016/12/24 7,251
632535 입시철, 지방교대 출신 현직 남교사입니다. 8 3반담임 2016/12/24 5,072
632534 최순실 안터졌으면 내년에 한반도 전쟁났다는거 어떻게 보세요? 20 백척간두 2016/12/24 8,003
632533 코트에 잔뜩 핀 곰팡이./.입으면 안되나요? 5 막돼먹은영애.. 2016/12/24 2,217
632532 썸남이 바쁘다고 하는데 7 ㅇㅇ 2016/12/24 2,464
632531 이재명에 대한 좋은 글 5 약강강강 2016/12/24 898
632530 치와바타라는 빵은 좀 씁쓸한맛인가요 9 도레미 2016/12/24 2,352
632529 50넘은 남편이 감기몸살로 끙끙거리고 있으면 어떤 마음 드시나요.. 10 질문 2016/12/24 3,599
632528 주더치커피 선물왓는데 아윽 이걸 몬맛으로 먹는지요 6 산골에사는여.. 2016/12/24 975
632527 김제동의 만민 공동회 함께 봐요^^ 1 . 2016/12/24 512
632526 1회용 소프트렌즈 기내에 갖고 탈 수 있나요? 1 렌즈 2016/12/24 1,040
632525 중학생 아이가 독감인데요 9 독감 2016/12/24 1,741
632524 요즘도 데이트할 때 남자가 집까지 데려다 주나요? 20 궁금 2016/12/24 8,896
632523 메가*** 인강 국어 영어 선생님 추천 부탁드립니다 인강 2016/12/24 425
632522 지인이 재테크로 ETF로 돈을 많이번다는데.. 8 햇쌀드리 2016/12/24 4,704
632521 소설책 읽는 주말 2 크리스마스 2016/12/24 940
632520 가끔....신문 읽어주는남자...돌직구쇼 보는데요 3 ........ 2016/12/24 750
632519 전기렌지 a/s 하면 40만원이라는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3 전기렌지 2016/12/24 1,536
632518 부산 5 . . 2016/12/24 834
632517 개헌의 비밀이...(속 시원한 사이다 입니다) 5 바로 이거야.. 2016/12/24 2,202
632516 매복 사랑니 발치했는데.. 항생제 계속 먹어야 하나요? 7 ... 2016/12/24 2,874
632515 님들은 독립운동가를 몇분 알고있나요 5 김치맛있어 2016/12/24 378
632514 아기 목가누는 시기 3 jj 2016/12/24 1,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