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구조조정 당했습니다

.. 조회수 : 13,257
작성일 : 2016-12-23 23:09:59
30대 후반인데
오늘부로 나갔습니다
미안하다고 하는데 눈물이 나네요
내가 먹여 살릴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데
벌써부터 무슨 기술 배울까 고민합니다
정말 한눈 안팔고 가정에 회사에 충실했습니다
실업은 문제가 아닌데
남편은 너무 미안해합니다
회사에서 일없이 텅빈 자리 끝까지 지킨것도 알고
매일 이력서 쓰다 잠드는것도 알고
이제는 정말 편하게 살았으면 좋겠네요
제가 다행이 간호사라서 먹고 살지만
너무 미안하다는 남편보니 눈물이 나네요
더 열심히 일해야겠어요
그동안 수고한 남편위해 제 비자금으로
그토록 원하던 자전거 하나 사줘야겠어요
IP : 223.62.xxx.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생
    '16.12.23 11:13 PM (211.195.xxx.187)

    ㅠㅠ 힘내세요... 저희남편도 구조조정 당했던 적이 있는데...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나가듯... 다 지나가더라구요 ㅠㅠ

  • 2. 사랑
    '16.12.23 11:16 PM (175.197.xxx.109) - 삭제된댓글

    며칠 쉬시고 다시취업을 하셔야지 휴식이 길면 많이
    힘들어지더군요. 요즘 개인 사업도 직장도 다니기 쉽지 않죠 .힘내자구요!

  • 3. 13579
    '16.12.23 11:16 PM (211.176.xxx.202) - 삭제된댓글

    이렇듯 힘이 되어주는 아내가 있어 남편은 든든하실거예요.
    대기업생활 15년해보니, 98년 imf구조조정 당하신 분들이 전화위복으로 더 좋은 조건으로 일하고계신 케이스 많더라고요.

  • 4. 30대인데
    '16.12.23 11:17 PM (61.101.xxx.114)

    충분히 웃으며 옛날 얘기 할 날 와요..
    기운내세요

  • 5.
    '16.12.23 11:20 PM (1.232.xxx.62)

    서로 격려해주고 힘을주시니
    더 좋은일 있을거예요

  • 6. ㅇㅇ
    '16.12.23 11:23 PM (211.237.xxx.105)

    부인분이 이럴때 일을 할수 있는 직업이라서 얼마나 다행인가요...
    그것도 큰 다행이고 남편분도 좋은 분이고 열심히 일자리 찾고 계시다니 곧 좋은 직장 구하실겁니다.

  • 7. 다른
    '16.12.23 11:24 PM (206.174.xxx.39)

    회사 갈 수 있을 거예요. 젊으니까...더 발전하는 계기로 삼아요.

  • 8. 곰뚱맘
    '16.12.23 11:30 PM (120.50.xxx.132)

    아까 서진맘 방송 봤더니
    건강이 최고에요
    어째든 산 사람은 삽니다.
    힘내세요!

  • 9. ..
    '16.12.23 11:30 PM (116.120.xxx.142)

    그래도 아직 젊자나요? 지금은 막막해도 기회가 올거애요..사람들 열심히ㅜ만나시고 공부도 하시고 목표를 세워서 하시면 분명히 괜찮아져요..
    그래도 나이많아 그리되면 기회가 없는데 그나마 다행이라 여기시고 기운내시길..

  • 10. ..
    '16.12.23 11:30 PM (180.230.xxx.34)

    아직 젊으시니 다른일 얼마든지 기회 있을거예요
    마음이 따뜻한 부부네요
    걱정마시고 좀 쉬시고 다시 좋은일 알아보시길
    이번이 기회가 되어 더 멋진 삶을 살아가실지도 모르잖아요

  • 11. 부디
    '16.12.24 12:09 AM (218.50.xxx.151)

    너무 서두르지 마시고 정말 잘 하는 일 찾게 되길 빌어요.

  • 12. ............
    '16.12.24 1:43 AM (96.246.xxx.6)

    원글님 간호원이니 다른 집보다 얼마나 괜찮은 겁니까?
    남편에게 우선 육 개월짜리 휴가를 주세요. 아무 생각 말고 우선 쉬라고 그래야 아이디어도 나오고 하니...
    같이 여행을 다녀오시든가요?
    좋은 일 있을 겁니다.

  • 13. ㅇㅇ
    '16.12.24 3:23 AM (175.223.xxx.229)

    30대 후반인데 벌써요?

    회사가 어디인데요? 대기업?

  • 14. ㄸㄸㄸ
    '16.12.24 6:43 AM (58.230.xxx.247)

    아들이 s 그룹 실적 않좋은곳에 있는데
    걱정을 많이하며 불안불안하는게 내맘도 안절부절하네요
    30대 중반에 손자둘에
    세상이 왜 이러는지

  • 15. ...
    '16.12.24 6:24 PM (86.171.xxx.100)

    내 나인데 벌써... ㅠ
    하지만 아직 젊습니다. 좋은 날 올 거에요.

  • 16. 어휴
    '16.12.24 6:56 PM (1.234.xxx.114)

    그래도 원글님이 직장있으니 얼마나 다행이예요
    외벌이인집이 심각하고 절망적이죠..

  • 17. 저희도
    '16.12.24 9:27 PM (175.192.xxx.89)

    남편한테 알고있으라고..
    막막하네요
    나이도 많은데 자식들도 아직 학생인데
    전업이라 두렵까지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1652 평생 간직하는 추억이 있는지 1 ㅇㅇ 2017/04/30 990
681651 이런 드러운 자 13 노추 2017/04/30 1,510
681650 82만 들어오면 5 짜증 2017/04/30 678
681649 무인양품 bgm 중에 어린아이가 부르는 노래 아시는 분 84 2017/04/30 619
681648 安 부인 김미경 교수,서울대 채용 특혜 없었다 23 닉넴프 2017/04/30 1,156
681647 안딸 선거운동하는게 그리도 대단한줄아네? 4 ^^ 2017/04/30 743
681646 부부간에 취미 생활 같이 하시는 분들 8 부부 2017/04/30 2,354
681645 안철수 딸 선거운동하네요? 문재인 아들 딸들은? 38 안철수 2017/04/30 2,359
681644 자궁절제술 받으려는데 이웃이 이말을 해요 16 사람 다시 .. 2017/04/30 4,449
681643 안철수는 광주를 위해 뭘했나요? 22 그러는 2017/04/30 810
681642 문재인이 광주를 위해 뭘했나요? 21 진심 2017/04/30 887
681641 안철수 수원 유세현장 라이브 방송중 7 예원맘 2017/04/30 722
681640 50대 김성령 너무한것 아닙니까? 36 아... 2017/04/30 18,929
681639 좀 전에 jtbc 뉴스특보에 나온 패널들 누군지 아시나요 5 . . . 2017/04/30 1,296
681638 웨지힐 샌들 굽 깎는 구두수선 해보신분 계신가요? 2 웨지힐 2017/04/30 1,152
681637 전권성애 김종인 3 ㅋㅋ 2017/04/30 606
681636 재래시장갔다가 마음이 그렇네요. 12 .. 2017/04/30 3,818
681635 정의당의 꿈 : 문재인-심상정 양자구도 22 노회찬문자 2017/04/30 1,143
681634 문재인 TV .... 3 지금대전 2017/04/30 700
681633 문재인 덕에 자유한국당 살아난다.. 46 유창선 펌 2017/04/30 1,915
681632 4차 산업혁명 눈 앞인데…창의적 인재 한국 떠난다 15 예원맘 2017/04/30 1,122
681631 차별금지법이 통과된 현재의 영국 2 ... 2017/04/30 1,017
681630 김종인 정부구성 전권 받고 공동정부구성. 18 와우 2017/04/30 1,341
681629 인천에서 싸고 좋은 양복 살 수 있는곳이 어디일까요? 6 ... 2017/04/30 666
681628 문빠라 욕하는 분들 35 201705.. 2017/04/30 8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