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문대나왔어요.
올해 7급 최종에서 떨어지고,
지금까지 공공기관에서 파트로 일해왔구요,
졸업한 대학교에서 취업상담 3회 받으면 15만원인가 지원해준다고해서
요즘 취업계 동향도 궁금하고, 공기업도 옛날에 관심잇었는데. 하면서
집도 가까워서, 이력서랑 면접 첨삭이나 받을까하며 갔어요
유부녀고 임신했고 20대 후반이에요.. 여기까지 팩트
임신한 여자가 옷이 뭐가 있겠어요. 남동생 잠바 걸쳐입고, 지금 거의 막달인데.
병원가는 길에 학교 들리고, 상담사한테 상담받으러갔어요,
제 스팩 다 적고, 제가 뭘 준비하면 될까요? 기혼인데. 당장 취업하려는 건 아니고,
장기적으로 커리어상담하러 왔어요 당장 취업이 급한건 아닙니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도 하고,
남편이 외벌이 해도 되는 상황인데. 주부로서 자존감때문에 꼭 일하고 싶어요.. 얘기하고
요즘 동향 듣고 싶어왔다했어요.
저희 남편보다 어리거나 아님 나이 조금 많아 보이는 30대 초반이
저보고 학생하면서 존댓말하고 반말 섞더라구요.. 학생 대상 학교니까 그렇다쳤어요.
상담은 안해주고, 마트취업어떠냐는거에요>> (마트에서 일하시는 어머님들 비하하거나, 직업비하는 절대 아닙니다)
제가 그 말 듣자마자 제 귀 의심하면서 정색했더니,
하긴 그건 육체로 하는 거니까 그렇죠? 이래요.
그래서, 제가 그건 제가 여기 대학교 취업지원팀까지 와서 물어보고 상담안했겠죠.. 이러니까.
그래도 계속 마트도 괜찮다고 하는거에요... 아
임신하거나 기혼한 여자를 비하한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