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는 결혼하지 말고 혼자 살았어야 하는 사람이다' 생각하시는 분
저는 극도로 예민한 저의 성격 때문인데..
근데 문제는
결혼 전엔
제가 이렇게까지 극도로 예민한 사람인지
몰랐다는 거예요..ㅠ
갱년기 증상 때문인지
남편도 불쌍하고
애들에게도 미안하고 그러네요..ㅠ
1. ㅠ
'16.12.23 2:22 AM (122.36.xxx.122) - 삭제된댓글늦둥이엄마에게 태어난 아이가
사춘기때 엄마가 갱년기라 갈등 있다는걸 기사에서 읽었네요2. 저도
'16.12.23 2:22 AM (182.216.xxx.61) - 삭제된댓글저는 일이 제가 계획한대로 돌아가지 않으면 극도로 힘들어요.
시댁식구들이 좀 즉흥적인 성향이 강해요. 힘들어요. 내 계획이 있는데 들이닥치면 힘들었어요. 아이들키우는 것도요. 아이들에게 계획이라는게 먹히나요. 시간맞춰 외출 준비했더니 잠들어버리거나 뭐 좀 하려고 하면 아프고. 어떤 규칙성도 없이 깨버리고. 힘들었어요. 나는 혼자 계획하면서 살았어야 하는 사람이었구나 했어요.
이제 결혼 15년 지나고 살이 10kg늘었더니 그것도 사라지네요.3. ..
'16.12.23 2:27 AM (203.226.xxx.161) - 삭제된댓글그다지 예민하다고 생각지는 않는데
남들은 가족처럼 야겨줘야 하고
무대뽀 몰상식을 견뎌내야 하고
결국 영역 침해당하는걸 못견디는거 같아요.
결혼이 아니었다면 전혀 어울릴 일도 없을 사람들과
끊임없이 부딪혀야 한다는 ...또 화가 나네요.4. 옆사람한테
'16.12.23 2:28 AM (183.96.xxx.122) - 삭제된댓글최선을 다합니다
그래서 집에와서라도 방전상태로 퍼져있고싶어요.
일이건 대인관계건 진짜 최선을 다 해요.
그게 남편이라도 그럴것 같아서 결혼 안합니다
가족한테도 헌신하고 살았고 앞으로도 그럴거라서 혼자있는 동안이라도 그냥 퍼지고 싶어요.5. ...
'16.12.23 2:41 AM (173.63.xxx.135)혼자가 외롭다지만 편한게 사실 많아요. 남편과 사이 좋다해도 때때로 갈등있고 자식들과 감정소모 엄청나고...
아이들 다 크고 나가면 좀 편해지려나요? 예민한 성격보다는 인간과 인간이 만나 아무리 가족이라도
서로 안맞는것 조율해 나가고 지쳐가는 느낌들에 훅 가는 내모습 보고...나이 들고.
그냥 편한게 제일인데, 나이들수록 내가 살아야하기에 남편,자식,시댁,친정조차 버거워요.
그리고 미혼때도 혼자 살잘 수 있었던 성격이었던거 같아요. 아이가 예뻐 미치는 스타일도 아니였구요.
시댁이 아무리 좋아도 늘 신경쓰이고. 애 낳아야 하고. 남편 뒷치닥거리 해줘야 하고. 게다가 맞벌이라...
뭐 바쁘고 정신없어서 외로울 시간조차 없다는게 웃프죠.
결혼하고보니 보통 알아요. 내가 결혼이랑 안맞는 사람이란거...그런데 다들 미련하게 하고나서 후회하고
아이 낳고 후회하고...그게 대부분의 인생이니, 나는 결혼이랑 맞질 않는다를 알려면 40정도까지 결혼
안하고 버텨보면 알수 있는거 같아요. 30대중반까지라도 결혼하고 싶어서 안달난 사람들 많으니까요.6. 저요~
'16.12.23 2:53 AM (175.223.xxx.81)생활패턴이 때문에요. 새벽에 자고, 잠들기 전따지 휴대폰 들고 살아요. 그리고 집에서 밥을 안해먹어요.
7. 예민하고
'16.12.23 2:55 AM (223.62.xxx.93)까칠하던 성격이 깎이고 깎여
별게 다 이해되고 그래요...8. 23571113
'16.12.23 4:28 AM (122.34.xxx.200) - 삭제된댓글혼자 있는거 자체가 너무 좋아요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면 이렇게 혼자 시간을 보내기가 힘든지 진심 몰랐어요9. qaz
'16.12.23 5:47 AM (58.230.xxx.247)첫째 안태어났더라면 좋았을텐데
둘째 결혼을 안했어야하는데
세째 아이들을 안낳았어야하는데
우물쭈물하면서 여기까지 온후 이런생각에 사로잡힙니다
내인생이야 은퇴후 아직 특별히 아픈곳없고 매달 꼬박꼬박 나오는 충분한 연금으로
요즘 회자되는 졸혼상태처럼 자유롭게 살고 있는데도
애들이 흔들리는 대기업에서 같이불안감에 휩싸여 사는 모습이 가장 안타까워서
나까지 부정하는 삶이 되내요10. 어느덧 삼십대중반 미혼
'16.12.23 6:39 AM (59.22.xxx.95) - 삭제된댓글질문 드려서 죄송합니다 근데 덧글 달아주신 님들 중에서
저같이 미혼일때 사람이 귀찮았던 분 계신가요?
전 친구도..남자친구가 있을때도 치대는 느낌이 들면 싫어요
그리고 직장동료들도 직장동료의 선을 넘어 개인적인 고민 토로 이런거 들어주기 싫고요
그냥 관심이 없어요
인간관계는 겉으론 아주 좋은편인데 진심으로 외로워본적이 한번도 없어요11. 성격특징
'16.12.23 7:16 AM (112.187.xxx.219)원글님 타고난 성향이 에니어그램5번이라서 그럴수도 있어요
주기적으로 혼자 지낼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잘 지켜보세요 좀 덜 예민해질겁니다12. ......
'16.12.23 7:54 AM (220.80.xxx.165)대부분그러죠.태어났으니 그냥 사는거라고 생각해요.내입맛대로 되는거 별로없어요
13. ㅇㅇ
'16.12.23 8:08 AM (175.209.xxx.110)직장동료들도 직장동료의 선을 넘어 개인적인 고민 토로 이런거 들어주기 싫고요
그냥 관심이 없어요
---------------------
원글님아....헉. 이런 사람은 제발 가정 꾸리지 마세요.
그리고 결혼 하고 싶어도 못할 스타일이네요 이건.
김태희급 외모나 이부진급 재력 아닌 다음에 누가 저런 여자랑 결혼해서 같이 살고 싶을까요.
개인적인 고민, 토로도 서로 못하는데.14. .........
'16.12.23 8:09 AM (216.40.xxx.246)솔직히 혼자사는게 젤편하죠.
결혼하면 죽을때까지 누군가의 수발을 들고 또 들어야하는지 미처 몰랐어요. 그게 남편이건 애들이건간에요.15. ....
'16.12.23 9:10 AM (182.226.xxx.169)혼자있는게 제일 좋아서요
친구들은 이해 못하던데 전 혼자 차마시고 밥먹고 여행가는게 제일 좋더라구요
자식이야 이쁘죠..근데 시간을 내맘대로 할수있다면 결혼 안하거나 아님 애들 독립시키고 싶어요
혼자 어디든가서 살고싶어요16. 계속
'16.12.23 9:33 AM (218.50.xxx.151)혼자 살아본 경험이 없으니 이런 말들을 하는겁니다.
사람은 혼자일땐 외롭고 적적하고 가족들과 함께 있으면 그 의무감이 괴롭지요.
한마디로 어느 경우에나 만족을 못 하고 산다는게 핵심이죠.
각각의 장,단점은 생각하지 않고 자기 편리성만 생각해서 그렇지요.17. 익명
'16.12.23 10:08 AM (106.248.xxx.82) - 삭제된댓글저는.. 철저한 개인주의에요.
저 역시 결혼하고 깨달았네요. ㅡㅡ;;
결혼하자마자 아이가 생기고, 양가 어른들 도움 없이 맞벌이하며 남편과 치열하게 아이들 키우고..
그렇게 바쁘게 정신없는 시간들 지나고 이제 좀 안정적인 생활이 되니 그런 생각이 드는건지 모르겠지만
저는 철저히 개인적인 성향의 사람이고 공감능력도 여자 치고는 좀 떨어지는거 같아요.
(언젠가 회사 후배가 술먹다가 저한테 공대남자 스타일이라고 했었네요. ^^;; )
암튼, 아이들 다 키우고 남편 뒷바라지도 이정도면 잘했다 생각되니 혼자 살고 싶긴 하네요. ^^18. ....
'16.12.23 1:23 PM (223.32.xxx.121)게으르고 살림도 정리도 못해요.
혼자 잘 지내는 편이고....
젊어서 자녀를 키울 땐 참을성도 없는 편이었요.
육아를 독박으로 했을 때 맘에 여유가 없었어요.
자식을 정으로 못 키웠다는 자책감이 아직도 남아요.
애들은 잘 자랐지만
아쉬움이 남아요.19. ㅇㅇ
'16.12.23 11:11 PM (58.140.xxx.149) - 삭제된댓글죽을때까지 수발들어야한다.... 정말 공감이 되는말이예요.
결혼전에 귀찮아서 엄마밥 한번 안차리던 나였는데 이젠 밥순이가 따로 없네요.
할머니 할아버지 보니 죽을때까지 남편 수발들던데... 이걸 행복하다 해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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