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병우족쳐)그냥 지나치지 말아주세요ㅡㅜ상담심리사는 직업 전망이 어떤지 아는 분 계시나요

ㅇㅎㅎ 조회수 : 1,351
작성일 : 2016-12-23 01:07:17

40 되려면 몇년 남은 아이둘 엄마이고요 학부는 심리학과를 나왔어요 학부는 이력서에 쓰면  마이너스는 아닐 듯하고요...작은애가 이제 4살이 되어서 어느 정도 키웠으니  제가 다시 뭔가 해도 될 것 같고요.. 그래서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공부였고 해서 지금이라도 상담심리학과 대학원 석사 과정에 지원하려고 해요 물론 나이가 너무 많아서 갈 수 있는 학교는 몇군데 안되더라고요 그래도 붙여만 준다면 열심히 공부하려고 해요...

근데 이게 공부가 끝이 없는 공부라서요.. 석사 박사 수퍼비전등등 돈벌려면 공부 진짜 많이 해야 한다고해서 상담 공부하다가 스물스물 집안이 망한다 뭐 이런말도 있던데요.... 상담 심리사 직업 전망은 어떤지 혹시 아시는 분계시나요

초기에 경력 짧을때 진짜 1시간 상담하고 2만원 받고 그러나요?  어떤 상담사분이 뿌리염색도 5만원인데 자기는 1시간당 2만원 번다고 우는 소리 하시더라고요

 저희남편이 그렇게 돈을 많이 버는 편은 아니여서 진짜 이 쪽 진로가 그렇게 돈 많이 들어가고 돈 못 번다면 너무 무섭어서 그냥 맘 접고 현실적으로 다른 진로 모색해서 돈을 벌려고요... 에후.. 자아실현은 다른 나라보다 더 힘든...진짜 헬 대한민국...

IP : 14.39.xxx.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6.12.23 1:10 AM (14.39.xxx.7) - 삭제된댓글

    학부 이야기는 다시 수정했어요

  • 2. 저도
    '16.12.23 1:14 AM (59.21.xxx.247)

    상담심리사 꿈꾸는 1인이예요. 이쪽은 우후죽순 난립이라 제대로 된 코스 밟으시고 최소 석사까지 따신다면 어느정도 보장은 되요.
    근데 여기도 이제 공급이 슬슬 포화상태가 다 되어가서요.. 원래 제일 핫한 곳이 아동심리였는데 여긴 이미 포화상태에 가깝고 청소년이나 노인심리상담이 전망이 좋은 편이지만 이건 정부 복지 정책과 관련이 있어서 이것도 비전은 사실 불투명하죠.
    그리고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상담을 받고 인문학 서적 등을 통해서 심리학을 많이 접하다보니 상담심리사도 잘하는 사람 못하는 사람 가려내는 눈들이 탁월해요.
    아는 분이 로컬에선 왠만큼 유명하신 분인데 조금 삐끗하더니 금새 소문 다 나서 순식간에 내담자가 우수수 다 빠져나갔어요...
    정말 잘 하실 자신 있다면 도전해보시길 바라요.
    잘하는 사람은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진부해보이지만 사실이 그래요.

  • 3. 원글
    '16.12.23 1:16 AM (14.39.xxx.7)

    윗님 감사해요 저 근데 나이가 너무 많아서요...ㅜㅜ 카대 말고 다른 학교에 가고 싶은데 절 뽑아줄까요? 영어는 공인 점수는 거의 만점에 가까워요 그나마... 이게 내세울 무기 ㅠㅠ 나머지는 다 딸려요 학부때도 딱 3.0으로 졸업이고....이게 돈 벌이가 될까요 ㅠㅠ

  • 4. 원글
    '16.12.23 1:16 AM (14.39.xxx.7)

    윗님은 석사까지 하셨나요? 지금 현장에서 상담도 하시나요 주로 졸업후 개인 상담소 같은 곳에서 일을 하나요? 저는 성인상담을 더 하고 싶은데요...

  • 5. 상담심리
    '16.12.23 2:04 AM (98.248.xxx.77)

    본인 멘탈이 굉장히 강하고 남의 이야기를 잘 듣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상대의 감정을 공감하는 능력이 중요한 직업이에요. 가계에 보탬이 되는 직업..으로 생각하시면 마음이 힘드신 일이 굉장히 많을 거에요. 상담하던 사람중에 자살하는 사람도 나오고, 감정이입되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사람이 생길 수도 있고 등등이요. 그리고 사람의 마음을 읽고 다독이는 일이니까 스트레스 정도도 많이 높아요.
    그런데 나이를 걱정하시는 거면 상담심리 하는 분들은 어느 정도 연륜과 나이, 아이 키워 본 경험 등등.. 마이너스로 생각 안 하니까요.

  • 6. 원글이
    '16.12.23 2:10 AM (14.39.xxx.7)

    에구 그렇군요... 전 너무 하고 싶어요 공감하는게 너무 좋아서요... 슬프건 즐겁건요... 공감 자체가 행복해서요 근데... 가계에 보탬은 커녕 너무 까먹기만 하면 안될텐데요 상담 기술이 좋아도 그런가요 ㅠㅠ

  • 7. 원글
    '16.12.23 2:27 AM (14.39.xxx.7)

    그리고 시간과 비용이 엄청 든다고 해서 고민이 되요 ,, 노후 준비는 커녕 까먹기만 할까봐요ㅜㅜ 시간도 엄청 투자해야한다고 하고 ㅠㅠ

  • 8. 우위자
    '16.12.23 4:00 AM (115.136.xxx.173)

    정신과 의사들과 밥그릇 싸움에서
    많이 밀렸죠. 상담자들도 의사 많이 믿고...
    개업에 한계있고요.
    병원에 취직한다면 의사들이 제대로
    후하게 보수를 줄까요?간호사도 조무사 쓰는데...

  • 9. ....
    '16.12.23 6:49 AM (211.108.xxx.216)

    지인 보니까 임상이 장난 아니던데요...
    자기 멘탈 관리도 해야 하고, 피어 상담이나 슈퍼비전 받으려면 그게 또 다 돈이고...
    본인이 나쁜 쪽만 이야기하면서 신세한탄했을 수도 있지만, 스물스물 집안 망한다는 말이 딱이었어요.
    공감하는 것 자체가 너무 좋아서 일이 하고 싶으신 게 제일 크다면
    명상지도 관련 일은 어떠신지요?
    상담이 주는 아니지만 하다 보면 상담도 자연스럽게 할 수밖에 없어서
    공감을 잘 하고 상담에 자질이 있다면 분명 도움되고 스스로 만족감도 큰 일이거든요.
    요가 강사, 힐링 만다라 화가, 아로마테라피스트 등도 넓게 보면 이런 쪽의 일들이고요.
    심리학 정식 학위 따는 것에 비하면 시간과 돈이 덜 들긴 하지만 여기에도 투자가 꽤 필요하긴 하고
    나중에도 돈보다는 보람을 보고 해야 하는 일이긴 해요.

  • 10. **
    '16.12.23 7:40 AM (220.117.xxx.226)

    제가 청소년관련 일을 하고 있어요. 주위에 상담학관련 석사. 박사님들이 많으신데..사실 투자한 돈 대비 전망은 그닥 밝지못해요. 우선 일자리가 너무 없어요. 아동심리 석사하신 분도 중.고등학교 전문상담사로 일하시는데 급여가 2백만원도 안되네요. 그나마 그정도로 자리잡아 일하고있는것도 잘풀린케이스로 본다고 해요.(나이먹어 석사 하고 임상심리사 자격도 있구요) 그쪽분야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대부분 들어간돈과 시간에 비해 저임금으로 일을 하는 실정이라고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3073 서진아 엄마는 보신 분 계신가요?? 8 삶과 죽음 2016/12/23 4,338
633072 위증자가 많은데 조여옥이 유독 욕먹는이유? 13 ㅇㅇ 2016/12/23 5,677
633071 기탄수학이 낫나요? 소마셈이 낫나요? 8 궁금 2016/12/23 4,120
633070 계약만료전 퇴거로 인한 복비문의합니다. 6 복비궁금 2016/12/23 1,040
633069 24일 산타이모들~ㅡ 24 빼꼼 2016/12/23 1,616
633068 제 딸이 교대 가고 싶다고 하는데 좀 읽어 주세요 19 //// 2016/12/23 4,672
633067 인명진..촛불시민들이 개헌을 원한다는데?? 19 개헌? 2016/12/23 1,609
633066 목감긴데 생강차 하루에 여러잔 마셔도 괜찮을까요? 13 감기 2016/12/23 3,803
633065 세입자가 전세대출 받는다는데.. 3 질문 2016/12/23 1,938
633064 내일 촛불집회에 가수 누구누구 나오나요 3 . 2016/12/23 1,880
633063 내일 표산타 프리허그 가실 분 -장소변경- 12 82산타 2016/12/23 1,250
633062 뉴스타파후원하시는 분들~ 2016 회원의 밤 영상올립니다 ~ 9 좋은날오길 2016/12/23 537
633061 궁금한 이야기 Y 보시나요? 12 슬프다 2016/12/23 6,916
633060 성인한자학습지 추천부탁해요 13 젤소미나 2016/12/23 4,043
633059 갑상선암이었는데 수영 7 수영 2016/12/23 2,688
633058 SBS ) 롯데도 걸린듯 하네요 1 ... 2016/12/23 4,103
633057 무던한 성격 3 ## 2016/12/23 1,782
633056 조언과 덕담의 경계: 지방 사립대 케이스 조언 2016/12/23 666
633055 뉴스룸 안하나요?? 2 오늘 2016/12/23 732
633054 안민석 김성태 우리사랑 이대로.jpg 21 ㅋㅋㅋ 2016/12/23 7,205
633053 1끼 식사로 밥 1그릇 먹고 소화 잘 시키는 사람이 너무 부러워.. 2 고통 2016/12/23 1,761
633052 목 옆쪽에 뭔가 둥근게 안에서 만져지는데 이게 임파선일까요? 7 ㅅㅅ 2016/12/23 3,564
633051 독감은 재수없으면 걸리나요?? 10 궁금 2016/12/23 3,608
633050 학교에 오랫만에 직업상담하러갔다가 9 직업상담사 .. 2016/12/23 1,790
633049 세월호983일)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에게 돌아오시기를. . .!.. 13 bluebe.. 2016/12/23 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