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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속상하네요

유치원 조회수 : 449
작성일 : 2016-12-22 09:42:14

7세 졸업반 여자아이 입니다.

성격이 순하고 착한 편이고 남을 맞춰주는 성향이 있습니다

 

요며칠 원에 가기 싫다 하여 이유를 물어보니 친구들이 괴롭힌대요.

몸 위에 올라타고

싫은데 이동할때 손을 잡아 끌고  간다 하네요.

 

강한 성향의 친구들이 몇명 있는데

우리 아이가 순하고 착하다고 생각해서 더 막 대하는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사실 위의 일은 아이가 몇번 얘기했던것이고

선생님께도 몇차례 말씀 드렸는데

 

아이가 싫다고 표현하지 않는다 며 도움을 주기가 어렵다는 뉘앙스로 말씀을 하셨어요.

여자아이들이라서 아주 과격한 행동을 하는 것도 아니고

놀이중 일어나는 것이라서

일일이 선생이 개입하기 애매하다네요.

 

맞는 말씀인데

아이가 좋다 싫다 표현을 잘 안해서 저도 답답해요

 

왜 싫은데 싫다 하지 않냐 물으니 그렇게 말하면 친구가 "너랑 안놀아" 라고 할까봐 그렇대요.

그렇지 않다고

너가 싫으면 싫다고 확실히 말을 해야 친구도 너에 대해 안다고

싫은데 표현을 안하면 너도 그런 행동을 좋아하는줄 안다고

그렇게 설명해줬는데...

아이가 "내가 싫다고 할수있을까 " 말하며 난감해해요.

이제 초등학생 되는데

 

자기 표현을 잘 못해 걱정입니다

 

착하고 순한 것은 좋은데

좋다 싫다 표현을 못하고 그게 쌓이다보니 가끔씩 이유없이 짜증을 내기도 합니다. 집에서요.

 

선생님께 더 부탁드릴것이 있을지요.

 

아이가 스스로 싫다 말하도록 코치는 해줬는데 ,,

아이가 자기표현을 왜이리 어려워하는지 답답하네요

 

스스로 하도록 지켜보는게 답일지요

 

조언을 구합니다...

 

 

 

 

 

 

 

IP : 39.118.xxx.17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모
    '16.12.22 9:47 AM (121.145.xxx.60)

    눈치를 많이 보고 자란 애들이 그렇게 자기의사 표현을 못해요.
    부모의 강압적인 태도에 어릴적부터 자기 의견은 묵살되기 일쑤고 그럼
    애들도 그 분위기에 길들여져 스스로 의사 표현 할 능력도 생각도 잊어버려요.
    했다간 님 아이 말대로 나를 떠나면 어떻하나.. 하는 걱정에 아예 표현할 생각도 못하고 그냥 당하는거죠.
    자존감이 낮은 아이들이 주로 그렇던데
    님이 아이을 그동안 어떻게 키워왔는지 좀 돌아보세요.

  • 2. ,,
    '16.12.22 9:55 AM (39.118.xxx.179)

    강압적인 태도라....
    제 훈육 중에 그런 모습이 있었겠지만 대체로는 허용적이고 친구같은 엄마라고 생각해요.
    집에서는 아이가 대체로 편안해하고 이리 목소리가 클수 있을까 싶게 말도 잘합니다.
    다만... 무언가 자기가 원하는게 뭔지 등을 적극적으로 표현하지는 않아요.
    위에 언니가 있는데 언니는 이에 반해 적극적이고 욕심이 많아보인달까 자기 것을 잘 챙겨요.
    그래서 제가 작은 아이를 더 감싸고, 말하지 않아도 은연중에 아이 욕구를 읽고 들어주고 했던 것이 있는데... 그래서 은연중에 표현하지 않는것이 더 좋다는 걸 학습한걸까요...
    집에서야 그렇지만 밖에서는 누가 알아서 챙겨주질 않는데....
    자기 표현을 못하고, 안하네요.

  • 3. 초대
    '16.12.22 10:12 AM (183.109.xxx.87)

    집으로 그 아이들을 초대해보세요
    집에서도 그런 행동을 보이면 엄마가 나서서 그동안 따님이 그런 것때문에 힘들어했다
    그러지 말라고 얘기해 주시구요
    그런 행동을 안보이더라도 간식하나 건네면서 칭찬하면서 넌지시 얘기해보세요
    7세면 엄마가 나서서 도와줘도 됩니다
    학교 가면 요즘 여자애들 영악해서 어른말 듣지도 않아요
    그게 습관이 되면 아이들은 님 따님을 그렇게 막 대해도 되는 아이로 생각하고
    고쳐지지 않고 님 따님은 점점 더 위축되고 친구 눈치보고 그렇게 되고
    악순환입니다
    엄마가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고 항상 네편이라는걸 인지시켜 주시고
    따님에게도 너도 싫은건 싫다고 한다고해서 친구가 멀어지는건 아니라고
    얘기할건 얘기해야 앞으로 좋은 친구가 늘어난다는걸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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