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의 KFC#7] 세월호, 팬티의 미스터리
배가 반쯤 기울었을 때, 해경이 조각배 만한 구명보트만 왔다갔다 보내고 나중에 변명을 해요.
해경의 배가 깔릴지 몰라서 그런다고 변명하는데,
딱 한번 자기 배를 세월호 뱃머리(선실이 전혀 없는 쪽)에 가져다 댈 때가 있어요. 그때 구한 게 조타실에 모인 선장과 선원들인겁니다.
선장이 팬티차림인 이유가, 당시에는 언론에서 술먹고 늦잠자던 중이라는 식이라고 했는데
선원들이 모종의 약속으로 단체로 옷을 갈아 입던 중, 선장은 미처 시간이 없어서 바지 못입고 나온거라고 추론해요
김어준씨가 계산하는 데 해경이 몇 시간 동안 구한 선객은 25명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조업하던 배들이 몇 십분내에 구한 겁니다. 인면수심이라지만 어떻게 사람이 수장당하는 데 가만히 있는지.
근데, 선장이 나올 때 저 녹색의 캐비넷 같은 게 뭔가요? 저 다급한 와중에 저게 뭐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