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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타미플루 먹고 미친아이처럼 하루종일 짜증을 내는데요

당황 조회수 : 5,695
작성일 : 2016-12-21 23:45:23
자다가 눈을 감은채로 싫어싫어만 백만번 외치고 삼십분 울부짖고
놀다가 구석에 숨어서 징징징 울고
엄마한테 아줌마한테 화내고 목욕하러 들어가서 머리 헹구자 하니 싫어싫어 울다가 그럼 그냥 나오라니 싫어싫어 울고 정말 미추어버릴거 같이 그래요.
열내린지 이틀 넘었고 통증도 없고 평소엔 절대 이러지 않아요ㅠㅠ
IP : 211.187.xxx.28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afoom
    '16.12.21 11:50 PM (219.255.xxx.179)

    제가 타미플루먹고 환각환청을 경험했던터라 전 사실 그약 너무 위험하다 생각돼요.저 진짜 신체건강한 사람인데 변기에 빠진 애기 건진다고 변기에 손넣고 휘젓고 잠은 자는데 누가 자꾸 부르고 이게 잠인지 현실인지 구분이 안갔었어요.성인인 저도 그런데 애긴 더하지 않을까요? ㅜㅜ

  • 2. .............
    '16.12.21 11:56 PM (216.40.xxx.246)

    타미플루 주요 부작용중 하나가 환각 환청이에요.
    행여나 아파트 사시면 창문이랑 베란다 현관 다 잠그세요. 몇년전에 아이들이 타미플루 먹고난뒤에 뛰어내린 사고도 몇건 있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병원에 전화하시구요.

  • 3. 환각환청
    '16.12.21 11:56 PM (218.50.xxx.191)

    일반적인 부작용인가요?
    무섭네요.

  • 4. ///
    '16.12.21 11:59 PM (1.224.xxx.99)

    으아악....
    이런 약 일줄이야 몰랐어요.
    울 아이는 그 약 먹자마자 열이 확 내리고 온종일 힘없이 잠만자던 아이가 멀쩡해졌거든요.
    그래서 이 약 정말 명약이다 싶었는데요.

    무섭습니다...ㅠㅠ

  • 5. 우울증 증상은 없나요??
    '16.12.22 12:01 AM (125.176.xxx.188)

    저는 너무 기분이 다운되는거예요 ㅡ.ㅡ
    생각해보니 타미플루 다 먹는 날까지 계속 그랬어요
    기분이 갑자기 너무 다운되길래 이상하다 이상하다 했거든요
    아..무섭네요 정말

  • 6. 병원에 가서
    '16.12.22 12:03 AM (42.147.xxx.246)

    말을 하고 약을 바꿔야 지요.
    애는 얼마나 고통스러울까요.
    부모는 그걸 이해를 못하고
    내일 병원에 가세요.

  • 7. 부작용
    '16.12.22 12:05 AM (84.59.xxx.236)

    일본서 타미플루 복용후 투신자살 잇따라

    원문보기: 
    http://m.hani.co.kr/arti/international/japan/193229.html#cb#csidxbc1acdd369a6...

    2007년 기사에요...이상하게 이 이후로 한국에선 타미플루 처방률이 오히려 더 많아진거 같은 느낌입니다...부작용 많은 약으로 알고있는데.....

  • 8. 5일 다 먹여야하나요
    '16.12.22 12:05 AM (106.102.xxx.172)

    3일인데 그만 먹이고 싶네요

  • 9. 일본에서도
    '16.12.22 12:07 AM (216.40.xxx.246)

    그런 사고가 몇건 보고되었고 한국도 한두건정도 있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소아와 청소년 연령층에서 주로 그랬다고 하구요.
    일단 병원이랑 통화해 보셔야죠. 약을 중단하라고 하거나 무슨 방침이 있을거에요. 타미플루는 복용중단 마음대로 하면 안되잖아요

  • 10. 당연히
    '16.12.22 12:08 AM (211.187.xxx.28)

    병원 갔지요. 그런데 복용중지하는건 엄마 선택이더라고요.

  • 11. 일본에서도
    '16.12.22 12:08 AM (216.40.xxx.246)

    아 그리고 일반적인 부작용은 아니고 좀 특이한 경우.. 개인마다 체질이나 취약점이 다 다르잖아요
    일반적인건 아니니까 너무 불안해하지 마세요 다만 원글님 아이의 경우 갑자기 이상행동이나 감정을 보이니까 조심하라는 거에요

  • 12. 네?
    '16.12.22 12:10 AM (218.50.xxx.191)

    복용 중지는 엄마 선택이라고 의사가 그랬다구요?
    이유는? 엄마가 의사예요? 약사예요?

  • 13. 당연히
    '16.12.22 12:11 AM (211.187.xxx.28)

    우리 애가 중간에 복용을 중지하면 타미플루에 내성을 가진 바이러스가 살아남아서 그게 변종바이러스가 되어 문제가 되는건데요. 전세계적인 관점에선 우리 애가 약이 잘 안맞지만 끝까지 먹어야 되는거고 제 입장에선 이게 타미플루 부작용이 확실하다면 그만 먹이고 싶은거고 그렇죠...ㅠㅠ

  • 14. 아이 잘 지켜보세요.
    '16.12.22 12:12 AM (175.116.xxx.95)

    전 어른인데도...타미플루 부작용으로 환각 심하게 겪었어요. 열이 안나서 몸살기인줄 알고 있다가 독감이래서 타미플루를 좀 늦게 먹었는데..그 때 당시 미드 전쟁드라마를 보는 줄요. 제 방안에서 전쟁이 일어나니 상식적으로 환각인 줄 아는데도 넘 무섭더라구요. 자녀분도 그런 경험이나 무서운 느낌을 갖고 있을지 몰라요. 잘 다독여주세요. 화내지 마시고 다정하게 해주세요.
    그리고 타미플루는 일단 먹기 시작했으면 5일치 시간맞춰 다 먹어야해요. 중간에 끊음 내성생기거든요.

  • 15. 당연히
    '16.12.22 12:13 AM (211.187.xxx.28)

    의사가 리스크 앤 베네핏을 설명은 해줄수 있지만 선택은 늘 환자 몫이랍니다ㅠㅠ

  • 16. 아 그리고
    '16.12.22 12:16 AM (211.187.xxx.28)

    이 내성이라는게 환자 개인한테 생기는게 아니라
    내성을 가진 바이러스가 살아남는다는 의미예요.

  • 17. ............
    '16.12.22 12:16 AM (216.40.xxx.246)

    전세계적인 관점보다도 지금 아이가 겉으로는 다 나은것처럼 보여도 행여 약간 균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타미플루를 중지했다가 균이 이제는 타미플루에 관한 내성을 가진 상태에서 다시 번지면 그땐 잡을 약이 없으니 복약을 중단하지 말라는거에요 안줄거면 처음부터 주지 말았거나 주기 시작했으면 용량 다 지켜서 끝내시라는거죠. 여긴 외국인데 아무리 독감이어도 의사가 미리 부모의견을 물어봐요. 주는거 안주는거 네 선택이라고만 해요. 더 어렵죠.

  • 18. 아우...어째
    '16.12.22 12:16 AM (218.50.xxx.191)

    애타실텐데, 답이 필요하실텐데.. 제게 오히려 답을 주시네요.
    어쩌나...저는 아이 고통 최대한으로 줄어들고 무사히 회복하기만을 빌게요.
    힘내세요...

  • 19.
    '16.12.22 12:20 AM (211.187.xxx.28)

    감사해요 이틀치 남았는데 한번 더 먹여보고 판단해야겠어요.....

  • 20. 음....일단 먹였다면 끝까지 고수하시길.
    '16.12.22 12:27 AM (1.224.xxx.99)

    아직 어리니...그냥 다 먹이세요...
    엄마가 환각이나 환청 바로 옆에서 다 봐줄수 있잖아요..

    어릴적 환청 환각 상태 겪어봤어요. 아...그때 정말 고열앓다가 나아가던 중 이었었구요.
    지금도 그거 그대로 다 생각나요 ㅋㅋㅋㅋ

  • 21. 음....일단 먹였다면 끝까지 고수하시길.
    '16.12.22 12:28 AM (1.224.xxx.99)

    울 아들도 오늘 저녁으로 타미플로 다 먹였거든요.
    애가 어쩐지 좀 처진다 싶기는 했어요...집중을 못하겟대요. ..멍하니 있더라구요..

  • 22. 부작용
    '16.12.22 12:34 AM (125.128.xxx.111)

    그래서 저도 너무 무섭더라구요

    울애도 그거 먹을기간에 미친망아지처럼 과잉흥분하다
    울고불고해서
    왜 그러나싶었거든요

    굉장히독한약임엔 틀림없어요 ㅠㅠ

  • 23. ...........
    '16.12.22 12:44 AM (220.127.xxx.135)

    .어쨌든 엄마가 잘 보살피고 끝까지 먹이세요..
    내성이 더 무서운겁니다..
    나중엔 쓸약이 없어지면 더 심각한거죠

  • 24. 독감진행중
    '16.12.22 1:14 AM (115.139.xxx.133)

    저희 아이도 어제부터 타미플루 먹기 시작했는데 짜증이 장난 아닙니다. 이말했다 저말했다 헷갈리고 졸리다고 해서 눕히먄 다시 일어난다 하고 엄마는 자면안된대고~ 같이 독감걸려 와병중인데 많이 힘들었어요. ㅠㅠ

  • 25. .....
    '16.12.22 1:20 AM (211.109.xxx.246) - 삭제된댓글

    에구.. 빨리 회복하길 기도드릴께요
    애도 엄마도 얼마나 힘들까.. ㅠㅠ

  • 26. ....
    '16.12.22 1:47 AM (221.157.xxx.127)

    싫어싫어 징징징 정도면 일단 먹이시는게

  • 27. 항상웃으며
    '16.12.22 9:46 AM (58.234.xxx.203)

    타미프루 역 부작용이 심하군요. 주의해서 먹어야겠네요. 중간 투약 중단도 그렇고, 신중하게 투약해야겠어요.

  • 28. 가고또가고
    '16.12.22 1:06 PM (218.238.xxx.184)

    외국사례를 봤으면하네요
    이렇게 부작용많은약 이해가 안가요?
    공포심 자극하는 상술같가도하고~!저는 한번먹이고 토해서 그냥끊었어요 a형독감으로 판명났지만 일반감기약으로 열감기 다 잡혔구요~타미플루만 너무의존하는건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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