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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대 중반..이제까지 뭐하며 살았나 자책하게 되네요

.... 조회수 : 9,857
작성일 : 2016-12-21 10:31:47
좋은 학군에서 초중고 다 나오고 대학은 재수해서 한성대 인문계열 붙었는데 편입할 생각에 집근처 서울에있는 동양공전 갔다가 편입해서 건대 들어갔어요 학과도 경영학과 들어갔구요..편입에서 경영학과 들어가긴 쉽지 않거든요
제가 머리가 뛰어나게 좋은 편은 아니여도 끈기가 좋은 편은 아니여도 늘 중상은 했던것 같거든요. 정말 치열하게 공부했던적도 많고
대학 가서도 열심히 살았어요. 편입공부할땐 정말 눈물젖은 밥도 먹고 매일 첫 버스타고 학원가서 밥먹는 시간 아껴가며 공부했어요

건대에서도 열심히 했어요. 이런저런 활동도 많이했고 공모전 입상도 많이 했구요.
학점은 안좋았지만..토익도 잘 나왔는데..
어디서 잘못된지 모르겠지만 첫 입사시즌에 실패하고 스스로 숨어살았던것 같아요. 취업을 그냥 어디라도 해서 들어갈껄
왜 그때 삶이 차근차근 이루어지지 않은건지..10년이 지난 지금 생각해도 그때 왜그렇게 안풀렸는지 모르겠어요
늘 잘되고만 싶었던것 같아요 열심히 잘 살았으니까 좋은곳에만 가고싶었던거 같아요. 같이 공모전 했던 친구들, 저랑 같이 하길 원했던 친구들이 대부분 유명한 외국계 컨설팅 회사를 가고 대기업들도 쉽게 잘 가니까 당시엔 대기업도 성에 안찼어요. Ibm, p&g 같은 외국계만 바라봤어요..자만이였을수도 있지만 인생이 안풀릴때 어떻게 돌아가야할지 보여주거나 얘기를 해줄 사람이 없었어요. 경영학과는 경쟁의 온상이였고 그 작은 그룹안에서 내가 남보다 잘 나가야 스스로가 잘 사는구나 인정하게 되는 그런 철부지 속물이였어요..

어쨋든 일년 이년 쉬다보니 쉽게 폐인이 되더라구요. 그렇게 몇년간 집에서 놀고 그땐 가족들에게 비난의 대상이였고
30대가 되고선 독립해서 자택근무도 하고 과외 등을 하며 근근히 살다가 지금은 지방의 한 공기업에 계약직 서무보조로 일하고 있습니다. 30대 중반에 미혼인데.. 자존감 다 버리고 그래도 조직안에 있으니까 밥벌이는 할수 있으니까 안도하며 살았던것 같은데
회사생활하며 계약직의 인권이라곤 아무도 신경써주지 않으니까 너무 자괴감도 들고..그걸 견디며 받는 돈은 200도 안되는데..
회사를 다니며 남아있는 자존감은 다 없어져 눈치보고 지레 겁부터 먹는 쪼그라든 나밖에 없고 부당함에 맞써 내 할말을 하고 살지도 못하고..내 위치는 회사에서 가장 낮은 서무 보조이니까 부당해도 그려러니..
하지만 더이상 이렇게 살면 안될것 같아 계약 종료시점에 그만두기로 했습니다.
이제 곧 그만두는데..실업급여를 받을수 있다지만 이제 다시 백수신세.. 아무런 기술도 전문성도 없고 할일이 별루 없구나..내가 얼마나 못난 존재인지 알자 심히 자책이 되네요..
난 학창시절 열심히 공부도 했고 특별하게 잘못산적도 없는데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요.
많은곳을 여행다니고 많은것을 알고지냈는데 이젠 아무것도 무기가 없이 살아가는 신세입니다.

20대 후반부터 잘 안풀렸고 그걸 해쳐나가지 못했던것이 너무 후회가 됩니다..

그나마 부모님의 금전적인 도움은 받을수 있어 지방의 1억남짓의 작은 집한채와 그동안 열심히 모은 현금 1억정도가 있네요. 그래도 이거라도 있어 다행이라 그동안 생각하며 살았는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오늘 생각해보니 그것도 별거 아니란 생각이 들었어요

30대 중반..저는 이제 뭐를 할수 있을까요. 지금부터라도 차근히 토익부터 다시 공부해볼까 싶습니다. 그리고 공무원은 하고싶지 않습니다..그 공부를 할 자신이 없고 공무사회에 있다보니 그리 몇년을 공부해서 할만큼 매력적이지는 않더라구요. 사회안전보장에 있어서는 좋지만..된다는 보장도 없고..
IP : 223.39.xxx.39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학군좋은?
    '16.12.21 10:32 AM (122.36.xxx.122) - 삭제된댓글

    동양공전 부천에 있는거 아니에요?

  • 2. 학군좋은?
    '16.12.21 10:34 AM (122.36.xxx.122) - 삭제된댓글

    어중간한 사람들 직장에서 자리잡은거......본인 능력도 있지만

    인맥이 중요하더라구요. 부모님 도움받으면 괜찮은 자리 무기계약직으로 꽂고 들어가면

    어찌 정직원으로 정착되더라구요. 어중간한 사람들은 이렇게 해야 그나마 그늘막 찾아요

    아니면 결혼을 잘하던가

  • 3. ...
    '16.12.21 10:34 AM (223.39.xxx.39) - 삭제된댓글

    동양공전 구일역 근처 구로동에 있고 저는 목동에 살았어요

  • 4. 아....
    '16.12.21 10:35 AM (122.36.xxx.122) - 삭제된댓글

    아....

  • 5. ..........
    '16.12.21 10:36 AM (221.146.xxx.118)

    그나마 부모님의 금전적인 도움은 받을수 있어 지방의 1억남짓의 작은 집한채와 그동안 열심히 모은 현금 1억정도가 있네요. 그래도 이거라도 있어 다행이라 그동안 생각하며 살았는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오늘 생각해보니 그것도 별거 아니란 생각이 들었어요


    그동안 뭐하고 살았는지 왜 자책감이 들죠?
    열심히 1억 모으면서 살았잖아요...

  • 6. ㅇㅇ
    '16.12.21 10:36 AM (223.33.xxx.103)

    내가 예전에 이랬는데에서 벗어나세요
    학교졸업한지가 언젠데

  • 7. ...
    '16.12.21 10:41 AM (223.39.xxx.39)

    예전에 이랬는데는 아니고..그걸 벗어났기에 계약직 서무보조도 군소리없이 감사하며 잘 다녔어요.
    그런데 막상 그만둘려 맘 먹고 다시 새로운 직장을 알아봐야할때가 되니 갈곳이 없더라구요.
    특별한 기술이나 전공분야가 있는것도 아니고 경력이 많은것도 아니고.. 정말 아무 무기도 가진게 없는 30대 중반을 누가 써줄까..
    잘못살지 않았는데 왜 이렇게 됐을까..
    내 스스로가 너무 안타깝고 한심해서 예전 생각이 났어요. 그동안 했던 공부가 아무 결실을 맺지 못해서 너무 한심해서요

  • 8. 123
    '16.12.21 10:44 AM (223.62.xxx.32)

    공무원 공기업 도전하세요. 나이들면 기술이 있지않은이상 안정성이 최고에요. 대기업 외국계도 30넘어 못들어가요

  • 9. 123
    '16.12.21 10:46 AM (223.62.xxx.32)

    전문직은 되면 너무 좋지만 그나이에 모든걸 걸고 하기엔 리스크가 큽니다. 결혼 생각이 아예 없다면 모를까

  • 10. 목적
    '16.12.21 10:49 AM (125.182.xxx.27)

    이십대후반에 들어가고싶은곳에못들어가면차선책을 찾아 조금낮더라도 그일을했으면좋았을것을요 대기업인지 공무원인지 아님결혼인지앞으로인생살이 노선을 좀더확실하게해놓으시구 새로도전해나가세요 화이팅

  • 11. ../..
    '16.12.21 10:50 AM (211.251.xxx.113)

    "이거라도 있어 다행이라 그동안 생각하며 살았는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오늘 생각해보니 그것도 별거 아니란 생각이 들었어요 "

    ....
    원글님이 원하시는 바는 지금 갖지 않은 그 무엇같군요.

  • 12. ..
    '16.12.21 10:50 AM (112.148.xxx.2) - 삭제된댓글

    일단 과거에서 벗어나세요. 외국계 컨설팅은 일단 서연고포카 학부 순혈 아니면 안 뽑습니다. 제가 아는 한, 남자분들 여기 학부나 아이비리그 이외에는 거의 없었어요 무엇보다 집안이 좋은 사람들이 대부분. 말씀하신 회사들 대부분 그런 스펙들이 갔고요.
    그냥 애초부터 내 게 아니었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그리고 1억 모으신거면 굉장히 열심히 사신 거에요. 한 게 없다고 느끼시는 이유는 "명예" 가 없어서 그러신 거 같은데
    일단 돈은 충분하시니 님의 허영심(나쁜 의미 아닙니다) 을 채워줄 수 있는 길을 알아보세요. 해외에서 학위를 따고 현지
    취업 알아보시거나 교대 가시거나 여러 길이 있어요. 저도 허영심이 많은 사람이라 살면서 타이틀이 채워지지 않으면
    도저히 견딜 수가 없더라구요. Fancy한 뭔가가 하나는 있어야 자존감을 유지할 수 있는 거죠. 학벌이든, 커리어든, 남편이든.
    좋은 의미로 말 하면 욕심 많고 인생 적극적으로 살아간다는 이야기니까 긍정적인데 능력에 비해 이상이 높으면 너무 힘들어질 수 있어요. 어느정도 타협하며 살아갈 준비도 하시고 만족할만한 타이틀을 발굴해내세요. 미혼이고 돈이 있으니까요.

  • 13. 여기 아짐들 ㅋ
    '16.12.21 10:51 AM (122.36.xxx.122) - 삭제된댓글

    별로 도움안되면서 속뒤집는 댓글들 ㅋㅋㅋ

  • 14. 경력직이지만
    '16.12.21 10:54 AM (122.36.xxx.122) - 삭제된댓글

    숭실대 야간 나와서

    님이 원하는 i @@ 다니는 사람도 있어요

  • 15. ..
    '16.12.21 10:56 AM (112.148.xxx.2) - 삭제된댓글

    그리고 자기 능력에 비해 쉽게 쉽게 풀리는 사람등의 가장 큰 특징이 자기 확신이 있습니다. 화려한 컨설팅 회사 준비하시면서 열망은 하지만, 여긴 나 정도가 붙을 수 있는 곳이 아니라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했던 건 아닌지 점검해보세요. 자신의 의식수준과 맞는 도전을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 안심하고 스스로를 믿고 도전할 수 있거든요.

  • 16. ㅠㅠ
    '16.12.21 11:01 AM (183.101.xxx.79)

    저도 늦게까지 방황했던 사람이라 남같지 않아 글 남깁니다..
    일단 계약직이든 어디든 들어가세요.. 외모가꾸고 소개팅 계속해서 결혼할남자 만나세요..
    그 이후에 아이 유치원갈때까지 키우고.. 정부지원교육 받고 취직하는게 어떨지요..
    아이키울때는 아이가 그런 방황하지 않게 보살펴주시구요..
    여기가 끝인거 같아도 또 다른 길은 있습니다..토닥토닥 힘내세욧!!!

  • 17. 1억
    '16.12.21 11:04 AM (121.161.xxx.57)

    모으기가 얼마나 어려운데 대단하시네요
    거기다 부모님 지원금까지 님 완전 부자신데 뭔걱정?
    결혼할 생각이 없다면 자유롭게 좀 놀기도하고 하고싶은거 하며 사세요
    인생 뭐 그리 치열하게 아둥바둥 한다고 뭐 다 되는것도 아니고 그길만이 답도 아닙니다..

  • 18. 염장지르는건 아니지만
    '16.12.21 11:05 AM (122.36.xxx.122) - 삭제된댓글

    죄송한데

    님이 첫대학 입시부터 단추 잘못꼈어요. 걍 ㅎㅅㄷ 다니지...거기서 편입하지...

    편입은 어쨌든 편입이거든요

    만약 ㅎㅅㅇ 에서 서강대학이나 이대편입 했더라면 원하는대로 이루는데 가까워졌을지 몰라요

    경력직이지만 숭실대 야간나와서 님이 원하는 i@@ 다니는 사람도 있긴해요

    공대쪽도 아닌데도 있긴 있어요. 오히려 좋은회사가 학벌딸리는 사람에게 기회가 있더라구요

  • 19. 123
    '16.12.21 11:12 AM (223.62.xxx.32)

    외국계 컨설팅 서연고포카 아니여도 뽑아요. 그대학아닌 지인이 다녔어요. 그러나 지금 나이에 할수있는 안전한 ? 직장은 공무원 공기업이에요. 그나마 사기업보단 나이 안보죠. 편입했으면 영어공부 꽤 하셨죠? 대기업 외국계 환상이 있으신거같은데 공무원과 장단점이 다를뿐. 다 비슷한 회사원이에요

  • 20. ...
    '16.12.21 11:16 AM (222.232.xxx.184)

    열심히 사셨네요
    님 정도면 대한민국 미혼 30대 여성 상위 10프로 안에 들어요

  • 21. 댓글 자꾸 다네
    '16.12.21 11:18 AM (122.36.xxx.122) - 삭제된댓글

    한양대 나와서 맥@@ 들어간 사람도 있잖아요

    그분 지금 모 회사 대표던데....특이한 케이스긴 한데

    오히려 좋은회사들이 학벌딸리면서 능력있는 사람들에게 열려있더라구요

    그런게 있는데... 학벌대신이 경력이 좋던지.. 첫회사를 잘 끼우던지 하는 그런게 있어야해요

    그리고 첫회사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좋은 평가가 남겨져야해요

    여자의 경우에 첫회사 좋은데 들어가서 거기서 상사랑 결혼까지 가는 사이가 되면

    남자(상사)가 알아서 밀어주게 되어있어요. 그래서 이직해도 좋은데 가구요 (결혼도 하고)

    그런 운이 따라주어야해요. 외모도 호감줘야하는거같구요.

  • 22. ㅇㅎ
    '16.12.21 11:28 AM (14.40.xxx.10) - 삭제된댓글

    그 정도면 열심히 사신 거예요.
    님이 하고 싶은 것을 못 하셔서(못 이뤄서) 아쉬움이 남아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현실이 가장 중요해요
    현실적으로 님은 30대 중반이고, 신입이든 경력이든 어디를 들어가기에는 좀 멀리온 것 같은데..

  • 23. ㅇㅎ
    '16.12.21 11:31 AM (14.40.xxx.10)

    그 정도면 열심히 사신 거예요.
    님이 하고 싶은 것을 못 하셔서(못 이뤄서) 아쉬움이 남아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현실이 가장 중요해요
    현실적으로 님은 30대 중반이고, 신입이든 경력이든 어디를 들어가기에는 좀 멀리온 것 같은데..
    지금부터 토익 다시 시작해서 뭐하시게요?
    저도 30대 중반이지만 금방 40대 되요. 그러면 이 사회에서는 할일이 없어요.

  • 24. ㅇㅎ
    '16.12.21 11:35 AM (14.40.xxx.10)

    이어서,
    냉정하게 님은 열심히 사셨지만, 판단미스와 높은 눈으로 결정적 시기를 잘 못 보내신게 맞구요
    님의 꿈을 더 늦기전에 이뤄야겠다 라고 하기 보다는 현실적으로 내년에 무슨일을 하면서 살아야 하나를 걱정해야 할 것 같은데..
    저같으면 간호학원 가서 간호조무사 생각해 볼 거 같아요.
    여자가 공무원,교사 아니면 할만한게 정말 없어요.

  • 25. ......
    '16.12.21 11:39 A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

    이제와서 토익공부 다시 하셔서 뭘 하실건지요?
    일단 뭘 하실지부터 생각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사무직도 무작정 사무직이 아니라
    원글님 나이의 사무직 여직원들은 대부분 특정 파트에서 경력이 있는 사람들인데 토익점수를 가지고 도전하기엔 좀 아닌 것 같습니다.
    꼭 사무직을 해야하는지. 한다면 어떤 파트에서 일할건지 노선을 잘 정하시고 공부해보세요

  • 26. 토닥토닥
    '16.12.21 11:44 AM (183.109.xxx.87)

    님이 잘못한부분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이 더 많을거에요
    처음부터 외국계 회사 동경하셨고 영어공부에 미련이 있으시다면 차라리 외국으로 나가서 취업할 기회를 찾아보시는게 어떨까요
    기회를 만날 확률을 높이기 위해 젊은날의 마지막 도전이라
    생각하고 움직이세요
    이마저 지나가면 10년뒤에 그때 더 어릴때 도전못한것에 대한 후회가 남아요

  • 27. 푸핫
    '16.12.21 11:47 AM (122.36.xxx.122) - 삭제된댓글

    원글님 안그래도 사무보조로 일하면서 자괴감 느끼고 위축되는데

    이제와서 간호사도 아니라 조무사 권한다구요 ? ㅎㅎㅎ

    조무사 월급 경력직도 150 주던데 ㅋㅋㅋ 그걸 하라고 권하다니 ㅋ

  • 28.
    '16.12.21 12:08 PM (116.36.xxx.171)

    안타깝네요. .
    편입생은 취업시 입학생보다 불이익 있는거 같아요.
    어쨌든 그것도 오래전 일이니 다 흘려보내세요.
    30대중반이시면 토익공부하셔도 쓸곳이 없습니다.
    전문 자격증 취득하시거나 해외취업 알아보셔야 할듯합니다.
    일정부분 업무경력이 필요한 해외취업보다는 전문자격증 취득이 더 적합할듯 보이네요.

  • 29. ....
    '16.12.21 12:14 PM (223.39.xxx.104)

    토익을 딸려는 이유는 지금 제가 그나마 할수 있는 일이라서요. 이력서를 내도 아무것도 봐줄것이 없는데 토익 900점정도 나오면 그래도 영어는 좀 할줄아네..를 어필할수 있고 토익은 두세달 공부하면 받을수 있는 지금에서 제가 할수 있는 걸라 점수딸려고 합니다. 좋은회사에 취업할수 없는거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고 잘 안풀린것도 잘 알고 있어요. 전문자격증은 딸만한게 뭐가 있을까요?

  • 30. ........
    '16.12.21 4:05 PM (165.243.xxx.181) - 삭제된댓글

    원인을 알면 그나마 좀 맘이 편해지실 거 같아서 댓글 답니다....... 원글님이 건대 경영학과를 편입을 해서 그래요.....

    원글님은 열심히 하셨다지만..... 그걸 고딩때하셨어야죠..... 수능으로 가는거보다 편입으로 가는게 더 쉽자나요.... 그래서 기업에서 편입생들은 잘 안 뽑아줍니다.....

    원글님이 아무리 공모전 입상하고 그러셨어도..... 다른 동기들보다 평가가 떨어질 수 밖에 없어요... 그럼 그걸 인지하시고 눈을 낮추셔야 했는데.... 그러질 못하셨네요......

    그래도 원래 열심히 사셨던 분이니 지금이라도 열심히 도전해보세요~ 글구 꼭 좋은 회사가 답도 아니자나요?

    예전 그 불꽃같은 열정을 다시 살려보시기 바랍니다!!! 기운내세요 원글님~

  • 31. 넋두리
    '16.12.21 4:50 PM (211.45.xxx.22)

    어, 저랑 비슷하시네요. 그치만 저보다 훨씬 나으시구요.
    저도 삼십대 중반이고, 다음주면 6년동안 근무한 회사에서 나와 백조가 돼요.
    제가 하던 업무가 인도로 넘어가게 되서 짤리는 거지요.
    저는 아주 좋은 대학교를 졸업하지는 않았지만(중대 안성) 동기, 선배, 후배들은 꽤 잘나가더라구요.
    어학관련 학과를 나와서 대부분 항공사에서 근무하거나, 공무원이 된 사람들도 많고.
    근데 저는 졸업하고나서 계속 비정규직. 대학 사람들 소식 들을때마다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초라해요.
    그래도 지금 나가서 이만한 직장 구하기 어렵겠지, 하고 다니고 있었는데 이제 이마저도 그만두게 되어 너무 우울하고 무기력합니다. 뭘 해야할지 전혀 모르겠어요. 전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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