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하고 있는거 즐거우세요?
유치원에서 오고나면 진짜 죽겠네요.
잠들기 직전까지 당최 절 가만 두질 않아요. ㅎㅎ
아 괴롭다.
1. ..
'16.12.21 10:01 AM (14.52.xxx.51)애는 왜 낳으셨는지..
2. 네
'16.12.21 10:03 AM (175.223.xxx.126)죽을만큼 힘들어요..
밥차릴때 지나도 내가하고 싶은것좀
하며 살고싶어요
이렇게힘들고 자유가없는데 왜들 그리 애낳으란
오지랍들인건지..3. ㅇㅇ
'16.12.21 10:05 AM (61.253.xxx.148)저도 지금은아니지만 애들하고 있으면 진빠져요
4. 해지마
'16.12.21 10:06 AM (175.113.xxx.95)그 시절 금방 지나갑니다^^ 나중에 지금의 이모습을 그리워하실날이 올거에요...
5. 원글
'16.12.21 10:06 AM (216.40.xxx.246)아마 적나라한 이 현실을 알았더라면 걍 결혼자체를 안했겠죠ㅡ ㅋㅋ 그럴까봐 어른들은 사실을 말안하죠 그럼 당장 대가 끊길테니.
일단 엉덩이를 일초도 못붙이고 무한시중 정리 치우기 반복중요.6. 패랭이
'16.12.21 10:07 AM (119.71.xxx.105)그래도 그때가 가장 행복할때인듯
두딸 제 껌딱지였는데 대학 간 이후로 각자 기숙사 생활하고 방학땐 어학연수다 여행이다 밖으로만 나다니고 얼굴보기도 힘들어요.
많이 이뻐해주세요~~전 그때 넘 힘들어 큰딸애 침대로 밀친적있는데 큰애 볼때마다 지금도 미안해요~~7. ...
'16.12.21 10:08 AM (220.75.xxx.29)저는 그맘때 애들이 엄마 배고파 하는 말이 되게 무섭고 싫었어요. 끝도 없이 먹을 거 찾아대는 게 넘 부담이라...
다른 돌봄 먹을 거리였던 시절은 이제 지나고
현재 제가 해 줄 건 먹을 거 대주는 거 뿐인듯 하고 이엄마로서의 존재감은 약해지고^^8. 원글
'16.12.21 10:08 AM (216.40.xxx.246)저희 친정엄마랑 시어머니께 말해보니 다들 애들 어릴때로 돌아가긴 싫으시대요. ㅎㅎ 하긴 그 시절은 더 힘들었겠죠..
9. 루나레나10
'16.12.21 10:16 AM (165.132.xxx.19)7세 유치원생 엄마이고 워킹맘이라 집에 6시 도착하는데 그때부터 9시 30분까지 완전 저당잡혔다고 생각하고 그냥 맘 비우고 놀아줍니다. 근데 애가 너무너무 좋아하고 부모랑 부대끼고 놀면서 성장하는게 보이니 보람차기도 해요.
10. ...
'16.12.21 10:23 AM (121.140.xxx.43) - 삭제된댓글저 교회 안 믿고 어릴 때 친구따라 두번 정도 가본 게 다지만
교회에서 말하는 원죄가 이것이 아닐 까 싶어요
자식 키우는 거
태어나는 것에 대한 선택이 없는데 세상의 법칙에 따라 커가야 하는 것에 대한
부모와 자식과의 관계
내가 아이때문에 괴로울 때 그 괴로움 아이에게 되돌려 주지 않는 것
이것 또한 부모가 가지는 세상과의 적응 때문에 힘든 아이에 대한 예의인 것
너무 내 감정에 빠져 헛소리 했네요
지금이 가장 힘드실 때지만 아이가 너무 예쁠 때에요
영양제 챙겨 드시고 힘내세요.11. ...
'16.12.21 10:26 A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한발짝 물러나서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나중에 이때를 그리워하겠구나 싶어요
그냥 크게 스트레스 안받을려고 노력해요
아이들이 요구하는거 최소한만 해줘요
집도 안치우고요12. 음
'16.12.21 10:31 AM (223.62.xxx.133) - 삭제된댓글개인적으로 이런 육아 고충 글에 애 왜 낳았냐고 다는 사람들은
고민은 많은데 확신없는 딩크나 미혼인거 같아요.
애는 안 낳을거 같은데 뭔가 불안은 하고... 그러니 이런 글에는 득달같이 애 왜 낳았냐는 글만 달죠. (자기 선택이 옳다는 또한번의 확인 작업 비슷한거)
자기 상황에 별 불만 없으면 남의 고충글에 염장댓글은 잘 안 다는게 정상이거든요.
만약에 애가 있다면 자기만의 방식만 옳고 남들은 지적질만 하는 그런 엄마 타입 (배드 맘스에서 크리스티나 애플게이트 같은 류)일거 같고요. 이런류의 사람도 내면에는 열등감이 심한 케이스가 대부분...13. 맨날
'16.12.21 10:32 AM (180.67.xxx.181)하는 얘기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때가 그리워요. 전 아직 두 아이 초등이지만 그래도 지금보다 심적으로 여유있던 유치원 시절 그립네요. 가끔씩 그때 더 안아줄 걸 하는 후회도 들고 아기 때 그리 등에 붙어 안 떨어졌던 딸을 보고 화냈던 점도 후회해요. 이 세상에 나를 이토록 좋아하고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나 싶거든요.
14. ㅎㅎ;;
'16.12.21 10:34 AM (211.192.xxx.1)이런 말 하면 넌씨눈이냐고 돌 던질지 모르겠으나, 저는 그때가 그리워요^^;; 이제 조금씩 클 수록 엄마에게서 점점 분리되는데요, 사춘기 되면, 그때 나에게 항상 달라 붙어 있던 내 애는 어디 갔나, 우리집에 살고 있는애는 누구인가 ㅋㅋㅋㅋ 그런 생각이 드실 거에요=_= 그냥 추억이나 잔뜩 만들어 놓으세요;;
전 큰애 사춘기때 진짜 큰애와 피터지게 싸웠는데요(초6까지는 엄청나게 사이좋은 모녀였구요), 그래도 애가 종종 '내가 어릴때 엄마가 매일 간식을 엄청 열심히 만들어 주었지. 맛있었어' 라는 말을 하는데 그럴땐 좀 으쓱해 지더라구요 ㅎㅎ;
작은애는 10살은인데, 큰애를 한번 겪고 나니까,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귀한 건지 더 알고 있잖아요? 그래서 매일 매일이 너무 소중하고, 애한테 불평이나 화 같은거 더 안 내게 되고...그래요. 가끔은 다시 유치원 시절로 가고 싶다 그런 생각도 들고요. 유치원 시절땐, 애가 유치원 가기 싫다고 하면, 그날은 무조건 쉬고 동물원에 하루종일 가 있던거 생각나네요~15. 원글
'16.12.21 10:37 AM (216.40.xxx.246)와.. 대부분 아이들 어느정도 키우신 분들이네요.
부럽습니다..
네. 지금이 제일 좋을 때겠죠? ㅜ차라리 몸만 힘들때가 낫다고 그러더라구요.16. 따로또같이
'16.12.21 10:45 AM (118.220.xxx.63)품안에자식 일때가가장행복합니다
지금은그들이엄마 걱정하고생각합니다
엄마 손이필요한시기에많이사랑주세요
그리고는점점자식과의관계에서멀어지세요17. ...
'16.12.21 10:47 AM (121.140.xxx.43) - 삭제된댓글아 낚인 기분이네요.?
18. ...
'16.12.21 10:49 AM (121.140.xxx.43)아 다시 원글 읽어보니 낚인 기분
댓글 삭제할께요.19. ...
'16.12.21 10:52 A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전 아직 한참 육아중이에요 2살 4살...
어느정도 분리하는 것 같아요
힘든 부분은 당연히 있지만
아이들 이쁜 모습 보면 이게 사라질 모습이구나 싶어서 아쉬워요
통통한 뺨, 통통한 손목, 아장아장 걷는 모습
말 처음 배우면서 재미있게 표현하는거, 엄마를 너무 좋아해주는 모습 등등
힘들때는 그냥 누워버려요 ^^
"엄마 업무종료야. 일 안해" 하면서요20. ㅇㅇ
'16.12.21 10:52 AM (211.237.xxx.105) - 삭제된댓글저는 대학생딸이 있는데 원글님 이해해요. 그때 귀엽긴 해도 또 힘들기도 한시절이죠.
하나하나 다 손이 가고, 혼자는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애한테 묶여있어야 하니
다시 돌아간다 해도 잠깐씩만 돌아가고 싶어요 ㅎㅎ 그렇고 모든 노동력을 아이한테 바쳐야 하는 시절은 싫어요..
지금이 더 좋아요. 말도 통하고.. ㅎㅎ 서로 각자의 시간도 있으면서 필요할땐 같이 하고..21. ㅇㅇ
'16.12.21 10:54 AM (211.237.xxx.105)저는 대학생딸이 있는데 원글님 이해해요. 그때 귀엽긴 해도 또 힘들기도 한시절이죠.
하나하나 다 손이 가고, 혼자는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애한테 묶여있어야 하니
저희 아이 얌전하고 손도 별로 안가는 아이였는데도.. 감기 걸리기만 해도 힘들고 밥도 먹여야 하고...
집앞에 나가려해도 애 옷입혀 데리고 나가야하고..
다시 돌아간다 해도 잠깐씩만 돌아가고 싶어요 ㅎㅎ 그렇게 모든 노동력을 아이한테 바쳐야 하는 시절은 싫어요..
지금이 더 좋아요. 말도 통하고.. ㅎㅎ 서로 각자의 시간도 있으면서 필요할땐 같이 하고..22. 원글
'16.12.21 11:25 AM (216.40.xxx.246)그쵸.. 잠깐 나갈려도 애들 옷에 짐에 챙겨야하고.
집에선 아무리 안한다해도 애들 먹여야하고 치우고 또 간식에.. 씻길때도 아무렴 제 손이 가야하구요. 그냥 붙박이로 애들한테 대기해야 하는게 힘든거 같아요.
지나고나면 과연 그리울것인가.. ㅎㅎ 귀여운 외모나 말투는 지금도 애기적 사진이나 동영상보면 벌써 그립긴하나 ..
자기들이 혼자 옷 찾아입고 샤워만 해도 진짜 날아갈거 같아요.
아. 그리고 클수록 서서히 분리시키고 성인되고나면 독립시켜주라는 말 와닿네요. 저희 친정 시집 둘다 그걸 못하시더라구요.23. 원글
'16.12.21 11:29 AM (216.40.xxx.246)하긴 생각해보니 모든건 다 댓가가 있는거 같아요.
즐거우려면 괴로워야 하는것처럼.
단맛만 취할수가 없네요.
육아란건 참 행복한만큼 내 젊은 삶의 대부분을 저당잡히는구나 싶을때도 있고. 애들 좀 커서 자기 몸 스스로 가눌땐 시간여유는 좀 나더라도 외로우려나 싶고 . .24. dlfjs
'16.12.21 11:46 AM (114.204.xxx.212)어찌 24 시간 즐거울가요
그냥 참는거죠25. ....
'17.2.11 11:46 P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애는 님같은 엄마 선택해서 낳은게 아니에요.
잘해주세요26. .....
'17.2.12 11:15 A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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