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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한방 정신과 다녀보신 분 있으실까요?

혹시.. 조회수 : 2,782
작성일 : 2016-12-20 18:45:52

제목 그대로 한방 정신과 다녀보신 분 있으실까요?


사춘기 아이가 학교 생활에서  문제로 인해 등교도 하지 못하고, 몇달째 집에만 있습니다.

약한 대인 기피증에 우울증까지 겹쳐서 옆에서 저도 너무 괴롭습니다.


상담도 다니고 있고 이런 저런 방법을 쓰고 있긴 한데 효과가 없고 정도가 점점 심해지는것 같습니다.

상담은 억지로 설득해서 다니고 있긴 한데, 이제는 집에서 칩거하고 사람을 만나기 싫어하는 단계에까지 가고 있는것

같아서 정신과에 다니면서 약이라도 먹어보자고 하니 아이가 펄펄 뛰면서 죽어도 안가겠다고 거부합니다.


고민되어서 이것 저것 뒤져 보니 한방정신과라는 곳도 있더군요.

등교 거부, 대인 기피증, 우울증 같은것도 한약을 먹음으로서 치료까지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효과를 봤다는 사람도

있기는 한데 주위에는 없어서 도대체 어떤곳인지 모르겠습니다.

한의원이라고 써 있어서 아이에게는 그냥 보약이라고 하고 데리고 가면 정신과 처럼 거부감은 없지 않을까 생각도 들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마음으로 혹시 한방 정신과라도 다녀보신 분 있으신지 조언 구합니다.



IP : 211.202.xxx.4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ㅡ
    '16.12.20 6:46 PM (112.170.xxx.36)

    한방정신과..차라리 심리상담이 낫겠어요

  • 2. 그냥
    '16.12.20 6:54 PM (70.178.xxx.163)

    굿을 한판 하세요

  • 3. ㅇ ㅇ
    '16.12.20 7:08 PM (203.226.xxx.62)

    상담, 정신과 치료 둘다안될땐 한방치료도 해보는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실은 정신적인 부분도 오장육부와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거든요 .
    최선을 다해보시고 여러 방법 시도해 보시면 좋겠어요

  • 4. --
    '16.12.20 7:17 PM (155.140.xxx.40)

    개인적으로 자녀분 케이스에 한방정신과 치료는 좀 아닐것같아요 우울증이나 대인기피 그리고 실제로 사회와 격리가 일어나고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신경계에 바로 영향을 주면서 효과가 오는 약을 쓰면서 상담을 해야할 것 효과가 빠르거든요. 한방이란 것이 화를 다스려주고 오장육부에 양기를 더해주고 온화한 기운을 불어넣어 신체와 정신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도와줄수 있다고 하겠지만 좀 효과가 미미할것같네요

  • 5. 투르게네프
    '16.12.20 7:37 PM (14.35.xxx.111)

    큰효괄 기대하기보다는 뭐라도 해주고 싶을거 같아요 보약이다 생각하고 먹이면 몸이 건강해지면 머리도 맑아지지 않을까요? 명의다 하는데 유명한데 찾아가 보세요 양약이라고 다 좋은거도 아니고 한약도 마찬가지지만요

  • 6. 적극적치료
    '16.12.20 7:49 PM (98.248.xxx.77)

    몸이 아픈 것처럼 우리 나라 같은 교육 환경에서는 언제든 누구에게든 일어날 수 있는.. 그냥 마음이 아픈 거에요. 아이한테도 적극적으로 말씀하시고, 님도 꺼려 하지 마시고 신경 정신과 심리 치료를 적극적으로 받으세요. 일단 약물 치료를 받아서 아이가 좀 호전이 되면 윗님이 말씀하신 것 같이 한방 치료를 겸하면 좋을 것 같아요.

  • 7. ᆞᆞᆞ
    '16.12.20 7:52 PM (211.244.xxx.3)

    한방 정신과를 가느니 원글님이 좋은 심리상담전문가에게 개인상담 받아보세요

  • 8. 저요
    '16.12.20 8:57 PM (211.114.xxx.43)

    아이가 학교생활에 스트레스가 많아 자퇴하겠다할때 잠깐
    짧게 입원했었는데 의외로 고딩들도 꽤 온다고 들었어요
    젊은 인턴 헤지던트 쌤들랑 형처럼 얘기도 해주고 잠도 며칠 푹재우고 전 도움받았어요
    심리검사도 했구요

  • 9. 저요
    '16.12.20 8:59 PM (211.114.xxx.43)

    헤지던트-> 레지던트

  • 10. 저는
    '16.12.20 9:15 PM (39.7.xxx.52)

    한약으로 우울증 큰 효과 봤어요.한의사는 실력 차이가 극심하니 반드시 명의로 소문난 의사에게 가세요.

  • 11. 제가 간 곳은
    '16.12.20 9:16 PM (39.7.xxx.52)

    개인 한의원이었어요.

  • 12. ...
    '16.12.20 9:33 PM (211.202.xxx.47)

    심리상담은 이미 받고 있는데 아이가 거부감을 표시하기도하고 큰효과가 없는것 같아 지푸라기라도 잡는마음으로 글을 올렸습니다ㅜㅜ 최소한 마음의 안정이라도 찾는 효과라도 있으면 매달려보고싶은게 부모의 심정이라서요

    주위에 이런일로 한방치료를 받은사람이 전혀없는지라 인터넷 검색해보니 블로그들 광고만떠서 신뢰가 어럽네요
    면목없지만 혹시 추천해주실만한곳이 있으시면 감사히 듣겠습니다

  • 13. 망설이다가
    '16.12.20 9:45 PM (119.70.xxx.23) - 삭제된댓글

    씁니다. 제아이도 사춘기때 상담효과 없어서 한방정신과에 갔어요 두군데 가서 검사하고 아이에게 맘에 드는 곳을 고르라고 했고 한약처방, 상담 동시에 진행했는데 효과봤어요

  • 14. 저요
    '16.12.20 9:48 PM (221.141.xxx.221)

    저같은 경우는 아이가 특목고였는데 마침 레지던트쌤도
    특목고출신이어서 "너 맘 내가 다 안다. 나도 그랬다.."라는식으로 얘기가되어서 좀 쉽게 얘기가 된거같아요
    한방병원이다보니 거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이라 1인실에 입원해서 뜸뜨고 침맞고 아로마요법 한약처방 등 받았고 심리검사도 했는데 이전 심리상담센터에서 한거랑 비슷했고 검사결과로 상담도 했구요..우리 아이는 짧게 두번 입원했었고 이번에 대학갑니다
    병원은 작은 대학병원인데 여긴 울아이랑 운좋게 맞았던같아서 선뜻 추천은 못하겠구요
    그저 작년, 재작년의 저를 보는거같아 힘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서요

  • 15. 00
    '16.12.21 12:11 AM (125.130.xxx.235)

    한방정신과.......정신과약을 어떻게 한약으로 무슨성분인지도 모르는 약을 드시려합니까 ㅠ정신과로 가셔요.

  • 16. 제가 39.7인데요
    '16.12.21 12:33 AM (218.50.xxx.151)

    진단 받기 힘들지만 개봉동 늘푸른 한의원 추천합니다.

    아울러 요가 자세중 다리를 최대한 180도에 가깝게 벌라고 상체 숙이는 자세 꾸준하게 하세요.
    심리치료 효과가 탁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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