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근혜 지지자들의 심리

윌리 조회수 : 801
작성일 : 2016-12-20 12:59:15


사람은 결코 논리적이지 않다. 정책보고 투표할까?

초등학교 반장선거를 봐라,

아이들은 친한 사람에게 투표한다. 근데 나이들어서도 여전한 사람이 너무 많다.

성선설, 성악설,  사람은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다, 사람은약하다 약하기때문에 선하기도 하고 악하기도 하다.

참여정부 시절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노무현을 욕했다

노무현이 잘못해서가 아니라 트랜드였다. 민주주의가 도입된지 반세기가지나도 대통령과 왕을 구분하지 못하던 민초들의 억눌렸던 마음이 탈권위주의 시절을 맞아 본격 스트레스 해소를 한거다.

근데 한번 노무현을 욕했던 이들은 돌아오기가 힘들다.

돌아오려면 욕을했던 자신을 부정해야 한다. 인간은 약하다. 인지 부조화를견딜수가 없다.

‘원래 나쁜 놈이다. 종북이다.’ 그렇게 믿고 단정해야 내가 견딜 수 있다. 인간은 약하니까

박근혜를 믿었다. 근데 수준이하였다.이 자기부정을 견딜수가 없다. 그래서 이해하려 시도한다.‘그래 최순실 탓이야’ 그래야 견딜 수 있다. 자기의실수를 인정하고 겸허히 받아 들 수 있는 인격을 대중에게 기대하는가… 

문재인이 그냥 싫은 거다. 거기다 이유를 물으면 아무거나 갖다붙여야한다. 종북이래.. 북괴에 돈줬대,

박근혜가 그냥 익숙한거다. 거기다 이유를 물으면 아무거나 갖다붙여야한다. 조실부모 불쌍해, 여자니까… 김정은 한테 편지 쓸 수도 있는거지..

 

어쩌라구, 그들에게 심리적 탈출구를 마련해야 한다. 당신이 틀렸습니다. 지적질 자재하고, 자연스레 마음을 열게 해야 한다.

사람 사는 세상 만들려면 그들의 표가 필요하다. 약한 인간을 구원하려면잘난 내가 참고 수그려야 한다.

당신은 1번 찍으라는 설득을 받아들일 수 있는가? 가치관을 바꾼다는 것은 엄청난 고통을 수반한다. 남한테 2번찍으라고 설득하려면 그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사이다. 어차피 2번찍을 사람들끼리 모여서, ‘저헛소리 하는 인간에게 빅엿을 먹였어, 아 시원하다,’ 이런말하며 같이 웃어봐야 , 제3자의 마음을 움직일수가 없다.

근데 여기 82 문지지자들의 주된 방향은 생각 같은 사람들끼리 스트레스풀며 공유하고 있다.

나의 이런 지적질이 기분 나쁘고 억울하다면, 생각이 다른 그들도 억울할거란 생각을 하면 어떨까

사이다.. 너무 좋다 나도 즐기고 싶다. 상식은 명쾌하다. 근데 우리는 비상식을 설득해야 한다 논리로? 아니다. 감성으로 접근해야

 

너 알바지? 그 말을 그 알바만 보는게 아니다. 게시판의 무수한 제3자들이 본다.그리고 느낀다. 저 인간들은 무조건 지만 옳고, 다른말하면 알바래…

 

고구마가 사이다보다 강력한데, 왜 상당수 문지지자들은 스스로의 이야기방향을 사이다로만 잡을까. 그 자신들은 고구마에게 투표할꺼면서…

(최대한 짧게 쓰고 싶은데, 쉽지않네요, 저도 인간인지라 82의 날선 댓글들이 너무 속상해서요즘 자꾸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저는 죄인입니다. 회사에서3년동안 같이 밥먹는 인간도 아직 온전히 설득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더욱 수그리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구마를 지지하는 사람이라면 댓글도 고구마처럼 쓰면 안될까요? 그답답함과 억울함은 우리가 그냥 안고 갑시다.

제발...

IP : 194.69.xxx.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윌리
    '16.12.20 1:15 PM (194.69.xxx.1)

    지지해야 할 이유보다 더 중요한 것이 지지하고 싶은 마음인 것이 현실입니다. 유감스럽게도..

  • 2. 현재
    '16.12.20 1:19 PM (211.220.xxx.84)

    문지지자들에 대한 충고는 넘쳐나는데 과연 현재 이재명에 대해서도 바른소리 충고하는 사람이 있을까싶네요.
    도덕적 흠결에다 경선전력까지 합쳐지니 더욱 못믿고 불안한것이고요.

    과거일로 치부하자 맘먹었다가도
    이재명 언행 자체가 지지자들의 감정선을 아주 묘하고 불쾌하게 자극해요.
    며칠전 최재성이 쓴글이 공감되더군요.
    지지자들 보고 이래라 저래라 하지말고 후보자가 과정과 결과를 승복하면 간단하다고
    정치현실이 정치인한테 불편한 구조로 환경으로 바뀐것을 받아들이라고

  • 3. 윌리
    '16.12.20 1:21 PM (194.69.xxx.1)

    이재명과 문재인의 대결을 이야기하고 싶은 게 아니라, 1번을 2번으로 불러올 방법을 고민해서 쓴 글입니다. 그래서 제목을 바꾸겠습니다.

  • 4. 아자
    '16.12.20 2:34 PM (58.142.xxx.35)

    맞아요. 1번 지지자들은 근혜를 비난하는 것을 자기부정이라 생각하는 듯 했어요. 그래서 자성하여 고작 한다는 말이 '세상이 모조리 다 엉망이다. 너도 나도, 좌도 우도 다 엉망이다'. 그 정도도 안되는 사람도 많구요....

    그래서 느낀 점은 참 견고하구나. 그래서 저토록 질기구나.

  • 5. ....
    '16.12.20 3:37 PM (115.137.xxx.55) - 삭제된댓글

    동감요~
    유시민 작가님도 날카로운 면을 부드럽게 감싸니
    사람들이 저런면이 있었나? 하며 새롭게 보는 사람들이 많아진것 같아요.
    그들의 잘한점은 인정해주고(사실 찾아볼래야 찾아볼수도 없지만ㅠ) 하나씩하나씩 프레임을 깨줘야지
    무조건 문재인이다... 이렇게 접근하면 반발심이 생긴다 생각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1459 아까 댓글로도 물어봤는데 궁금해서요ㅡ곽튜브 ... 08:24:30 60
1631458 부산 청년 10명 중 7명은 왜 부산을 떠나려 하나 노인과아파트.. 08:20:16 191
1631457 (아침부터 죄송) 변실금 치료가능한가요? ... 08:10:58 176
1631456 포르말린 양식생선-.-;;; 1 ㅇㅇ 08:09:26 351
1631455 베스트에 곽ㅌㅂ글이 5개 4 무슨 08:04:52 692
1631454 가장 이해 안되는 판결 범죄 07:58:35 324
1631453 추석날 형제들이 캣맘들 욕하는데 제가 캣맘이라 어떻게 이해하시나.. 6 .... 07:57:19 789
1631452 아들이랑 5일간의 휴가가 끝나네요 3 07:56:52 840
1631451 배에 복수가 찼대요 검사에선 이상없다는데 2 도움 07:53:44 730
1631450 남편이 이혼전문변호사와 상담받고왔다 합니다 1 이혼 07:44:17 1,485
1631449 25평 청소기 어떤걸로 살까요? 3 알려주세요 07:38:51 342
1631448 타바스코와 스리라차 소스 맛 어떻게 다릅니까? 3 ㅇㅇㅇㅇ 07:38:16 476
1631447 이나은 사건은 전국민이 안거죠 23 Smkssk.. 07:35:46 2,036
1631446 멍충이 찌질이 7 바보 07:30:13 808
1631445 이마트 선물 받은 와인 다른 상품으로 교환되나요 와인 07:27:44 211
1631444 몸에 밴 생선 냄새 심하네요 2 질문 07:23:26 885
1631443 같은 가정 문제인데.. 3 어.. 07:20:14 909
1631442 친구보다 돈 백은 더써요 1 달고나 07:12:41 1,631
1631441 시누가 제 남동생 결혼한거 뒤늦게 알고 부조를 보냈는데요 28 ㅎㅎ 07:05:49 3,436
1631440 시부모님과 서울구경 3 .. 06:59:17 899
1631439 황보라는 남편이 띄워주나요? 4 듣보 06:54:19 1,935
1631438 추석명절에 시부모 용돈드리나요 6 하이 06:42:42 1,666
1631437 남편생일에 시집식구들 15 이런 06:20:50 2,025
1631436 곽ㅌㅂ 구독자 많은게 이해안되던데요 31 ㅇㅇㅇ 06:15:13 3,195
1631435 남편하고 쌍욕하며 싸우는 제자신이 싫어요 13 ... 05:35:39 3,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