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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들어서도 부모님 간섭은 정말 싫어요.

... 조회수 : 1,706
작성일 : 2016-12-20 10:26:27
이사할때마다 부모님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요.
포장이사면 알아서 다해주는데
이주전, 일주일전, 하루전 계속 와서 짐정리 해두시고...
문제는 제가 제 물건 만지는거 싫어하거든요.

특히 제 수집품이 있는데. 그건 이사전날 솔로 먼지 털고 잘 싸서 차로 옮기려고 맘먹고 있는데 굳이 저 회사 간사이 집에가서 본인이 싸겠다며 우기시네요. 레고라서 싸다가 부서지면 제가 봐가면서 해야되는데... 그럴거면 내가 왜왔냐며 성질을 버럭 부리시는데...
이사짐센터가 다 알아서 해줄일도 돌아다니면서 참견하시고...하아...
한동안 잊고있었는데 지난 이사의 스트레스가 떠올라요.

이게 한두번이 아니라 이사갈때마다 싸움이 나요.
다음번엔 이사가는거 말 안하고 가려고요.

왜 내가 바라지도 않는 아니 싫어하는 일을 하면서 본인이 뿌듯함을 느끼고 싶으신건지.
본인이 도와주지 않으면 38살먹은 딸이 못할거같아서 저러시는건지.
제가 자식이 있어도 이해를 못하겠네요. 전 5살 먹은 아들한테도 이렇게 간섭은 안할듯요. 갑갑해 미치겠어요.


IP : 39.7.xxx.11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2.20 10:39 AM (216.40.xxx.246)

    대신 좋은점도 있지 않아요? 애를 봐주신다거나 음식을 해다주거나...

    전 반대로 제가 아프든말든 절대 신경안쓰는 엄마를 둬서
    저런 간섭좀 받아봤음 좋겠어요. 입덧에 임신초기에 이사해도 절대 안와봐요 저흰

  • 2. 극성맘사절
    '16.12.20 10:43 AM (210.178.xxx.203) - 삭제된댓글

    좀 내버려 뒀음 좋겠네요...진심 지긋지긋....
    가만보면 저를 위해서라기 보다는, 본인 만족인 것 같아요.
    니도 니 애 낳아서, 키워봐라. 내맘 알지~~평생 그러셨는데,
    저도 네 애 낳사서, 엄청 많이 키웠는데...엄마 맘 모르겠고,
    옳지 않다고 생각해요 ㅋㅋ

    어느 순간이 되면, 믿어주고 간섭 안하는 게, 사랑이에요...

  • 3. ...
    '16.12.20 10:48 AM (203.244.xxx.22)

    좋을 때도 있죠. 하지만 스트레스 받는 양을 생각하면 그 좋은거 안해줘도 된다는 생각이에요.
    애나 음식을 주기적으로 해주시는건 없고, 가끔 해주시긴하지만
    그냥 그거 사먹어도 그만이고, 애도 제 손으로 볼 수 있어요.
    댓가를 바라시는건 아닌데, 뭐랄까 제가 도움을 거절하면 이번처럼 크게 화를 내세요.

    저보고 그럼 진작에 정리해뒀어야지!!! 하면서 소리를 지르시는데 저도 같이 화냈어요.
    주말에 놀았냐고요. 직장다니느라 평일에도 힘들도 주말에 녹초인데도 저 정리하고 가구들 먼지도 다 닦고 정말 힘들었거든요. 마지막으로 오늘 일찍 마치고 집에가서 정리하려고 다 내 머릿속에 구상중인데 그걸 망치고 들어와서 맘대로 정리해두는게 전 싫은거죠.

    친정 아빠가 저 뿐아니라 형제(저한테 고모, 삼촌)들한테 엄청 간섭해서 다들 피곤해하셨어요.
    그러면서도 집에 뭐라도 고장나면 수리해달라고해서 호구처럼 불러다녔죠.
    아쉬울때는 찾으면서 뒤에가선 비아냥...

  • 4. 야밤도주
    '16.12.20 12:42 PM (122.62.xxx.40)

    이사날짜 않알려드리고 다 이사하신후 집으로 초대하시면 않될까요?

    나중에 화내시고 섭섭해하시면 이사업체 선정하는데 그 업체에서 주인이나 일반사람들 없이 본인들이
    다 알아서 해주는 시스템이어서 주변에 않알렸다 하세요, 아직 님이 물가에 내놓은 어린아이같이 보이시나봐요.
    부모님들 그리보기 시작하시면 님이 환갑이 되셔도 그리대하실거에요....

  • 5. ...
    '16.12.20 1:21 PM (203.244.xxx.22)

    다음 이사때엔 잊지말고 그러려고요.ㅠㅠ
    저도 2년만에 이사하는데 고새 잊고 있었어요. 작년 이사의 악몽을...
    그나마 작년보다는 낫네요. 아빠가 팔이 다치셨거든요.
    무리하지말라고 해도 다 나았다면서 움직이고 분명 나중에 아이고아이고 하실겁니다...
    아~~~ 그냥 제가 생각을 바꿔야하는게 맞는데...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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