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히 사춘기를 앓고 있는 딸아이..
지인이 수학만 봐주고 있어요.
다른 학원은 안 다니고 영어는 책 읽는 학원만 다니고 수학은 지인이 과외로 하고 있는데..
아이가 숙제가 안 되고 있으니 수업하기가 많이 힘들다고 합니다.
오답정리 해 놓으라고 하면 같이 풀어 놓은 것 고대로 적어두고..
물어보면 모르고..
같이 푼 연습장 가지고 가면 숙제를 안 해 놓으니 차라리 보고 한 번이래도 써라 라는 마음으로
연습장을 놓고 간다 합니다....
중 1인데 이제 2학년것 했는데, 다시 집어주면서 풀어보면 몰라요..모르쇠입니다.
그리고 내년에 딸아이가 미국에 가야해요. 당장 내년 1월입니다.
엄마마음은 중 3과정이 1학기래도 하면 인강으로 반복해서 미국가서 들으면 될 것같은 생각 이었는데,
아이가 영 안 따라주니 중 2과정을 다시 봐야 하는 상황이네요ㅜㅜ
미국은 1년이란 기간동안 다녀오는 것이고 가족 모두 갑니다....ㅜㅜ
지금은 또 1학년 자유학기제라 2학기 동안 시험도 없었고 미국에 가니 또 우리나라 시험같은 것은 못 보는 상황..
하면 될 아이같은데, 지금은 영....영...아닌가 봅니다.
학교에서 생활도 별로 좋지 않고요..
반장이라는 이름을 달은 아이가 공부도 안 해, 수업태도도 안 좋아...그러니 제가 항상 아이를 보는 마음이 조마조마합니다.
남편은 그냥 내버려두고 본인이 깨달아야 하니 암말 말으라 하는데,
제가 그 것이 안 되네요.
시간도 아깝고, 달래고 어르면 잘 할 것 같은데, 그렇게 해 주니 또 머리꼭대기에서 애가 놀으려하고...
정말 첫째 아이라 그런가 너무 힘들어 제가 어른이 되고 엄마가 된 것이 정말 싫습니다.
아이만 생각하면 눈물이 나고 우울하고..맥박이 빨라져요.
지금 사,춘,기라 그럴까요?? 다 지나가는 과정인지....
동생도 둘이나 있어서 저런 과정을 지나게 될까과 걱정입니다
물론 지금은 첫 째아이가 젤 걱정이지만..
중 1인 지금, 그냥 가만히 나두고 지켜봐야 하나요??
내년에 미국가서도 한국수학 과정 공부하고 와야 중 3으로 가도 안 힘들텐데...
딸아이 때문에 마음이 참 고단합니다.
아주 힘듭니다.
도움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