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려울수록 정신차리고 냉철해지는사람

dd 조회수 : 2,603
작성일 : 2016-12-19 12:56:35

요새 회사 정치질때문에 멘붕이라 죽고싶은데

지인아는사람이 그렇다더라고요.

집안 어려워서 학교다니다가 휴학하곤 회사다니면서 돈 벌어서

다시 학교다니고, 뒤늦게  회사들어가서 잘나가다가

사내정치로 한직으로 밀려났다가 자기 전공도 아닌 분야에서

막 성과내서 본사로 복귀해서 상도타고 승진하고.. 어떻게 사람이 그럴 수 있나싶어요.

저는 독해지려고 마음먹으면 몸살부터 나서요...

주변에 그런사람보신적있나요?

아님 그런 당사자분 계신지...

어떻게 제가 이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는지...

조언이 절실합니다.

IP : 222.233.xxx.5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ㅗㅗ
    '16.12.19 1:00 PM (211.36.xxx.71)

    냉철함 긴 시간 동안 단련되는 겁니다. 그냥 생기지 않음

  • 2. 어려움이 닥쳐도
    '16.12.19 1:18 PM (218.52.xxx.86)

    죄절하지 않고 그러한 위기에서도
    어떻게든 되는 방향으로 나아가려 노력하니 길이 보이는 것이고
    그 방법을 터득하는 과정에서 내공이 쌓이면서 점점 더 강한 사람이 되는 것이겠죠.
    죽기아니면 살기로 어떻게든 해결방법을 찾으려는 사람
    위기에 처하면 더 강해지는 사람은 그런 사람이지요.
    기본적으로 안이함을 버리고 절박함이 있어야 해요.

  • 3. ..
    '16.12.19 1:36 PM (116.33.xxx.29)

    타고난 성격도 어느 정도 있지만..
    한해 두해에 이뤄진게 아니겠죠.
    오랜 기간 동안 본인 속은 썩어 문드러지면서 얻어낸 결과겠죠.. 정말 부러워요.

  • 4. 옆지기
    '16.12.19 1:59 PM (182.211.xxx.44)

    그런 사람하고 살아요. 힘들어 포기하고 싶을때에도 어금니 꽉 깨물고 길을 찾아 열심히 가지만 힘들다 내색 한번 안해요. 될까? 싶은일도 되게 만들어요. 꼼수아닌 그 성실함으로... 맘이 짠하고 고마워요. 근데 좀 다정다감하지는 않아 맘이 서늘 할때도 있어요. 다 가질순 없겠죠?

  • 5. 저도
    '16.12.19 2:02 PM (221.141.xxx.134)

    약간 그런편...
    워낙에 어릴때부터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무엇이든 독립적으로 컸어요...
    그래서 그런지 철도 빨리들고 생각도 어른스러웠고..
    어려움이 닥쳐도 한번 실컷울고 바로 털어버리는편.제가 봐도 스스로가 난 정말 캔디구나 생각할정도..
    남앞에서 발표할때도 긴장하다가도 막상닥치면 전혀 긴장하지않은것처럼 제일 잘했어요.
    솔직히 살면서 어려움에 닥쳐본경우가 종종있다보니 이젠 어느것도 두렵지가 않네요..
    단 아프지만 않았으면해요.

  • 6. ㅇㅇ
    '16.12.19 2:09 PM (222.233.xxx.54)

    역시 본인은 쉽지않겠지요...ㅠㅠ
    사람마다 그릇이 다른거란 생각도 들고..
    생각이 많습니다..

  • 7.
    '16.12.19 2:57 PM (49.196.xxx.162)

    저요, 무슨 성향 검사하니 어려울 수록 잘헤쳐나가는 타입이래요. 꼼꼼한 편이라 애들 데리고 계획세워 잘 돌아다니고
    회사일도 잘해요. 남편은 좀 되는 데로 하자 성향이라 제가 싫대요. 저도 출산때 남편 멘탈붕괴되서 우왕좌왕 하는 거 보니 정떨어져요.

  • 8.
    '16.12.19 2:59 PM (49.196.xxx.162)

    일단 영양제 몇개 챙겨 드시고요, 할일 리스트 적어 급한 순서데로
    실행해 나가세요

  • 9. ㅇㅇ
    '16.12.19 3:00 PM (222.233.xxx.54)

    멋진분들많으시네요 ㅠㅠ존경해요

  • 10. 일부러 로그인
    '16.12.19 4:35 PM (121.180.xxx.175)

    평상시엔 어리버리 해요
    일부러 그래요
    그러다 실제 난관이나 불행스런일이 닥치면
    아주 차갑고 이성적으로 돌변해요
    생각도 정리가 촥되고요
    일머리도 그림이 쫙 그려지고
    가장 크고 힘든것부터 처리하고 조금씩
    실타래풀듯 헤쳐나가져요
    그러나 평상시엔 약간 자신을
    풀어줘요(유사시를 위해서?)
    그래서인지 남편이 제가 냉철하게 돌변하면
    무지 무서워해요

    참..쫄지않음돼요

  • 11. 일부러 로그인
    '16.12.19 4:39 PM (121.180.xxx.175)

    이렇게되기까지
    온실의 화초처럼 크지않아서인듯..
    아마 님은 보호받고 많은부분
    부모나 형제자매중 의지할수있는
    사람이 있는 환경에서 자라지않았을까싶네여

    어릴때부터
    워낙 큰일을 많이 겪었고
    그것을 혼자 해결해야했기에
    지금처럼 변한것같아요
    님도 맘을 굳게먹고
    한발자욱 한발자국 나가다보면
    일이 무섭지않을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0959 반기문 "귀국하면 김대중,노무현 묘역 참배한다".. 42 . 2016/12/20 3,712
630958 한 달에 100만원도 안쓰는 가구가 8명중 1이라는데 3 생활 2016/12/20 3,130
630957 해외여행중인데 아이가 두통이 있어요.. 3 여행중 2016/12/20 1,294
630956 박사모 까페에서 링크 걸어놓고 12 이거 2016/12/20 1,652
630955 24일 산타이모삼촌 축제 제안녀 입니다!! 54 빼꼼 2016/12/20 4,836
630954 친박들 탄핵 반대 서명 50만명 밖에 못 모음 ㅋㅋㅋㅋㅋㅋ 12 …. 2016/12/20 2,605
630953 ㄹㅎ 순실 감옥가도 청부살인 할거같아 두렵네요 9 걱정 2016/12/20 2,157
630952 로라메르시에진저. 샤넬베이스. 바비브라운풀커버리지브러쉬 7 시골라이프 2016/12/20 2,411
630951 9호선 국회의사당 역 근처에 내과병원 있나요 5 오로라리 2016/12/20 1,922
630950 황교안 하면 문자해임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데 2 ㅇㅇ 2016/12/20 722
630949 선 볼때 여자쪽이 애프터 못받으면 소개자가 여자 깔보나요? 5 ..... 2016/12/20 2,382
630948 노무현 때 민정수석 이야기 4 참여정부 2016/12/20 2,047
630947 최신 유행을 쫓아서 구매하겠다는, 중1때부터 인터넷이나 카톡으로.. 6 2016/12/20 1,408
630946 아래.이재명시장 동영상 보니 그동안 걱정이 말끔히 12 moony2.. 2016/12/20 2,239
630945 후원금 못 채운 국회의원 계좌 좀 알려주세요. 7 어느가을날 2016/12/19 1,165
630944 진선미의원 후원금 꽉찼대요 12/20일까지후원이래요 31 더민주 2016/12/19 2,582
630943 성당다니시는분~~~ 6 새신자 2016/12/19 1,581
630942 일본인과 갈 영등포 맛집 추천해주세요 4 궁금이 2016/12/19 1,062
630941 올해 방송3사 연예,가요대상 하나요? 취소요망 17 올해 2016/12/19 2,468
630940 정부는 이집트로부터 떠돌이 개 수입불허(서명 동참해 주세요) 13 moony2.. 2016/12/19 1,799
630939 착하지 않은 노무현...이재명. 51 개헌 반대 2016/12/19 2,873
630938 유니클로 히트텍 따뜻하다고 누가 그랬어요? 우띠! 58 하나도안따뜻.. 2016/12/19 24,856
630937 세월호 탄핵용인 확정감 20 기막혀 2016/12/19 4,432
630936 시국이 이런데.. 부엌에 전등불이 꺼놓아도 번쩍번쩍 4 2016/12/19 1,378
630935 휴무중 사람을 구했을때~ 1 꼭~답변 좀.. 2016/12/19 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