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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무것도 읽기가 싫어요

ㅗㅗ 조회수 : 1,748
작성일 : 2016-12-19 12:22:21
저 50이에요
아직 일합니다 
외국에서 석사도 땄구요
늘 뭔가 배우고 있어요 
매일 집으로 날아오는 신문 보려고 합니다

눈이 워낙 나빠 노안은 아직 오진 않았어요
그런데 몇년전 부터 뭔가 읽는게 싫어졌어요
책도 신문도... 
활자 자체가 보기 싫어요... 

반대로 다양한 색깔을 보면 그렇게 좋네요
원래 그림을 좋아하기도 해서 그림을 그려볼까 
싶기도 했어요

활자 보기 싫은 건 왜 그럴까요..

IP : 211.36.xxx.7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6.12.19 12:24 PM (1.220.xxx.197)

    마찬가지에요. 만화책조차도 보기 싫어요. 요즘은 팟캐스트만 듣고 있어요.

  • 2.
    '16.12.19 12:27 PM (203.226.xxx.173)

    저도 책 좋아해서 매일 꼭 읽었는데 집중도 안되고 손에서 놓은지 3년 되요
    신문은 의무적으로 습관적으로 억지로 매일 읽어요

  • 3. ㄿㅎ
    '16.12.19 12:27 PM (123.109.xxx.132) - 삭제된댓글

    저는 종이신문을 수십년 읽어왔어요.
    아침에 커피 마시고 신문 읽는 시간이 참 행복했었는데
    노안이 와서 그런가 신문 읽는게 진짜 싫어져서
    아예 종이신문은 외면하게 되고 그러네요.
    책 읽는 건 그냥 저냥 아직까지는 괜찮은데
    그것도 싫어질 것 같기도 하구요
    삶의 낙이 하나 사라진 듯 해요.

  • 4. ㅇㅇ
    '16.12.19 12:32 PM (121.173.xxx.195)

    활자에서 그 좋아하던 영화까지....
    그냥 집중력의 문제일까요. ㅠㅠ
    정말 보고 싶던 영화 발견하면 기뻐서 좋아죽던
    그때의 설렘이 참 그립네요. 이젠 그저 다 귀찮......

  • 5. ㅁㅁ
    '16.12.19 12:38 PM (175.193.xxx.104) - 삭제된댓글

    노화과정인가

    신기하게 원글님 댓글님 모든증세들을 제가갖고있거든요
    읽기 보기 쓰기 중독수준이었는데
    신문 책 끊은게 몇년차네요

  • 6. 좋은날오길
    '16.12.19 12:47 PM (183.96.xxx.241)

    신문을 읽어도 자꾸 빨리 대충 읽으려고 해서 의식적으로 다시 읽곤해요 책도 푹 빠져서 읽기가 잘 안되네요 ㅠ

  • 7. 궁금
    '16.12.19 12:58 PM (183.109.xxx.87)

    전자책이나 인터넷 기사 등등은 그렇게 안느껴지시나요?
    저는 책만 읽으면 졸려서...
    그나마 인터넷으로 보는건 낫더라구요

  • 8. 오늘
    '16.12.19 1:31 PM (211.215.xxx.158)

    제가 활자 중독일 정도로 모든 글자읽기를 좋아했어요. 길거리에서 주는 선전지도 처음부터 끝까지. 근데 스마트폰과 안터넷에서 읽으면서 책과 글자를 덜 읽어요. Pc때문인듯 합니다. 영화는 여전히 좋아하고 재밌습니다.

  • 9. 저도
    '16.12.19 2:06 PM (182.211.xxx.44)

    책 없었음 무슨 낙으로 살까 싶었는데 지금은 책에 손이 잘 안가네요. 그런데 저도 색깔이 왜그리 좋은지... 늦게 오십 넘어 그림에 몰입해서 삽니다. 이 몰입의 시간이 저를 또 흥분 시킵니다요 ㅎㅎ

  • 10. ..
    '16.12.19 2:08 PM (223.62.xxx.90) - 삭제된댓글

    마흔 살 제가 책 읽기가 싫어졌어요
    예전엔 독서가 일상인 적도 많았는데..

  • 11. 나이
    '16.12.19 5:50 PM (112.170.xxx.211)

    폐경기증상으로 힘들었을때 글자 읽는게 힘들었어요. 집중이 안되더라구요. 그 시기 지나니 괜찮아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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