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 서울행..
시간도 좀 있고 해서 종로3가 내려서
근처를 산책겸 좀 걸었습니다.
공원앞엔 벌써 버스들이 즐비하고
내리는 사람들은 내리자마자 조그만 책상위에 사인하고
태극기 들고 꽃까지 들고 ,,많더라구요,
어느 분께 물었어요, 꽃은 왜??
그 분께 바친다는 뜻이랍니다,@@@@@
그러면서 윤복히 글 봤냐 그러고
영국 bbc에서 말하길 블라블라~~~~~~~~~ 이건 뭔가요? 암튼.
아,,윤복희 글 말하길래 만약 윤복희한테 그런 말 했다면 그건 아마 미친 놈일 거라고 그랬네요.
도데체 무슨 말인가요?? 어느 미친 인간이 그런 강제발언을 시켜서?? 이거 맞는 말인가요?
혹시 또 저쪽에서 꾸민 거 아닌지 의심스러웠는데,,
거의 대부분이 장년층인데 젊은 사람도 아주 가끔 보이더군요,
심지어 그 날 태극기 흔들면서 모임하는 와중에 아이 목소리도 들렸어요,
순간,,,,,,,,,,,,,아이고,,
저것들은 이런 혼란을 노리는 거 같아요,
진보보수가 서로 비난하고 싸우고 하는 이런 난장판을 노리는 것 같습니다. 진정 미친 놈들이 아니고서야
나라를 이렇게 절단낼 수가 있는지........제발 국민들이 좀 깨우쳐야 할텐데,,
그 분들은 저같은 사람을 또 흉보고 한심하다 하겠지요,
제 가방엔 노란 리본과 하야하라 라는 브러치가 하나 더 붙었었거든요, 슬픕니다.
여태까지 우린 이렇게 싸우고 있다는 것이..
하필이면 잡은 호텔이 바로 낙원상가옆,,,우린 고스란히 그들의 모임을 보고야 말았습니다. 거의 강제로,,
앰프소리 시끄러운 와중에,,아름다운 강산 ,,노래가 나와서 기함을 했네요,,이건 저짝에서 쓸 노래가 아닌디??
다들 눈 동그래서 창문에 붙어서 보니 가관이 아니었어요,, 하얀태극기넘실넘실,,완전 자기들이 3.1운동 코스프레하는 듯.
희한했습니다.........
역시,,신중현 아들 신대철,,열받아서 한소리 하셨네요, 당연하죠,,그 노래가 어떤 노랜데,,아침 경향신문에
노래해석이 나와 있네요.
어제 저녁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그 날 광화문에서 행진하고 나올 때 광장 한가운데 jtbc방송차를 보았는데
거기서 찍었을까요? 어제 방송에 17일밤 그림이 많이 나오더군요,
우린 모두 역사의 현장에 있고 그래서 흥분되고 그래서 힘도 나고 ,,언젠가의 교과서에 지금 이순간들이
그려지겠네요. 몸은 힘들지만 정신은 그 어느 때보다 명료합니다. 촛불,,,계속 들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