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 치우는걸 못해요
처지비관으로 들어눕기일쑤 아무것도하기싫고 귀찮고
옷장은 다 열려있고 옷들은 튀어니오기 일보직전 여름옷 겨울옷
엉망으로 뒤엉켜있고 바닥은 휴지조각 과자봉달이 음료수병
양말 스타킹 속옷 수건등으로 널부러져있어요 욕실은 또 쌓여있는
빨래감으로 한숨나오고 부엌싱크대는 몇주간 묵은설거지거리
질려서 도망가서 또 누워있어요 한숨쉬며 답답해하며
개판이에요 살기시러져요 제 맘이 괴롭고 우울하니 저런일들
못하겠어요 님들은 우울해도 청소 하나요??
1. 우울증
'16.12.19 12:34 AM (58.120.xxx.24)그렇게 안치우시는 게 더 우울하실 듯 해요.
가끔 정말 기분이 우울하고 귀찮을땐 저도 안치우기는해요.
그래도 치우시고 기운내세요.2. ...?
'16.12.19 12:35 AM (116.33.xxx.68)우울증아닌데도 온집이 폭탄맞은거처럼 더러워요
집도좁고 집에서 아무것도하기싫고 누워만있어요
밖에나가면 쌩쌩해지고요 사람만나는것피곤해서 못하고
그냥 산책하고 운동할때가 젤에너지넘치고 집에오면또픽쓰러져있어요3. 에궁
'16.12.19 12:35 AM (220.122.xxx.195)저도 비슷해여..우울, 무기력인데
부모님이랑 같이 살고있어서 청소문제로 타박당하는데도
잘 안고쳐지더라구요ㅠ
잠시 나와서 살았는데, 그때도 의욕이없어 쓰레기장처럼
옷도 마구쌓아두고 대충 식사 때운 그릇을 정리도 안해
쓰레기장이 따로 없었어요. 미루고 미루니 더 쌓이고
회피되더라구요. 귀찮아도 틈날때마다 치우는게 방법일거
같아요. 근데 진짜 힘들긴하죠;;;;4. 음
'16.12.19 12:36 AM (220.88.xxx.132) - 삭제된댓글블루투스 이어폰 하나 끼고, 재미있는 팟캐스트 들으면서 하세요.
가사노동 엄청 싫어하는데 이렇게 하면 할만합디다.5. 전
'16.12.19 12:39 AM (125.182.xxx.27)우울해도 치워요 일순위예요 힘들면조금씩치워요 일단치워야덜우울해지더라구요
6. 바로
'16.12.19 12:41 AM (122.36.xxx.159)우울할때 아무것도 하기싫어져서 그렇게방치되는게 많아지는데 또 이렇게 널부러진 집안모습이 우울증을 증가시키는거같아요
눈 딱감고 싫지만 한가지만(설거지라도)해치워보세요
탄력받아서 다른것도 하게되요
다하려하지말고 한가지만 먼저 해보세요7. ......
'16.12.19 12:49 AM (84.59.xxx.236)팟캐스트 하나 틀어놓고 큰봉지에 쓰레기만이라도 담아 버리세요.....일어나기도 귀찮음 옷무더기 앞에 앉아 무조건 옷을 개켜서 여름옷 겨울옷 빨 옷으로 분리해서 쌓아보세요....그러다 보면 탄력 받을 수도....
힘내세요...누구나 다 그럴 때 있어요...8. 더럽고
'16.12.19 12:51 AM (175.113.xxx.216)짐이 쌓이면 내 자신이 더 싫어지고 짜증나고 무기력해져요.
벌떡 일어나서 치우는데 집중하면....
치우면서 스트레스가 풀리고 치운거 보면 뿌듯해지고 마음이 한결 다잡혀져요.
싱글이니 내가 어지럽히지 않으면 더럽힐 사람도 없구요, 나만 잘하면 되는거죠9. ㅇㅇ
'16.12.19 12:56 AM (221.139.xxx.47)미니멀카페에 우선 가입하시고 눈팅을 계속 해보시면
거기 치우고 버리는 글 보다보니 치우고 버리고 싶어지더군요
저는 천천히 조금씩 하고 있어요 청소는 좀 하는편이라 버릴거 없는줄알았는데 카페눈팅하고 둘러보니
미처 모르고 잊고있던ㅈ물건들이 많더군요
그 물건들 안쓴지 오래고 앞으로도 딱히 쓸일없는데 못버렸는데 버릴 맘이 생기고 조금씩 버리고 있어요
버리고 빈공간생기고 보고 있으면 평온이 찾아와요
한번해보세요10. 커피 세 잔 쫙 마시고
'16.12.19 12:59 AM (1.238.xxx.123) - 삭제된댓글쓰레기봉투 50리터랑 20리터 여러장 준비
과자봉지, 휴지조각 20리터에 던져넣고
여름옷이건 겨울옷이건 안 입는건 무조건 50리터 봉투에
꽉꽉 채워 재활용함에 던지고 봉투 갖고 올라와 반복!
다 귀찮음 걍 쓰레기통에 넣으시고요.
차 있으시면 세탁물은 세탁방에 가셔야 건조도 끝내고 많은 양 한꺼번에 처리할수 있어요.
일단 비닐봉투에 넣어가고 깨끗한 보자기나 코슷코 백 같은데 착착 개서 돌아오세요.
사실 샤워도 미루고 계시죠?
의욕 없어도 씻고 뭐라도 바르세요.
정리가 안 되면 청소가 불가해요.
버리는게 우선! 공간이 생기면 더 숨통이 트일거예요.
이불이고 그릇이고 불필요한건 다 버리세요.11. ..
'16.12.19 1:03 AM (223.62.xxx.14)집이 정리가 안되면 더 우울해지더라고요. 맘먹고 한번 싹 차우시면 기분전환도 되고 좋아요. 혼자 힘들면 돈 좀 쓴다 생각하고 업체 불러서 치우세요.
저는 이번에 이사하면서 고물상 불러서 필요없는거 싹 치우고 최소한의 물건만 가지고 왔더니 그동안 왜 쓸데없는 걸 이고지고 살았나 싶네요12. 한번은
'16.12.19 1:06 AM (1.237.xxx.224)가사도우미의 도움을 받으시는건 어떨까요?
싹치워놓고 가시면 좀 개운하실것 같아요.13. 저도 잘 치우지 못하는 사람인데요
'16.12.19 1:18 AM (211.245.xxx.178)설거지가 싫을때는
즐겨볼까...하는 마음으로 신나는 음악 틀어놓고 이것만 해놓고 얼른 쉬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후딱해요.
설거지를 즐겨보자..하는 마음을 먹으면 좀 낫더라구요.
양말을 한동안 안 개고 살았어요. 귀찮아서..
그러다가 양말 개는걸 즐겨볼까..하는 마음을 먹으니 지금은 양말 개는게 제일 좋아요.ㅎㅎ..
아직 다른 걸 즐겨볼까 하는 마음은 안 먹고(못먹고) 있습니다.
귀찮아서 마음 안 먹을라구요.ㅎㅎ14. 사람
'16.12.19 1:39 AM (39.7.xxx.193)써서 치워보세요.
병적인게 아니라면 사실 못 치우는게 아니라 안 치우는거죠.
그래도 한번 정리해놓음 그나마 정리할 맘이라도 날테니 사람 써서 해보세요15. 저도요
'16.12.19 2:23 AM (120.16.xxx.165)어린애가 둘인데 못 치워요..
그냥 아무 생각않고 하루 한번 청소기(무선이라 쉬워요), 세탁기, 식기세척기 한번씩은 돌려요16. 저도요
'16.12.19 2:25 AM (120.16.xxx.165)아휴.. 저흰 개랑 고양이도 두마리 키우는 데 신랑이 안도와주고 저는 힘에 부쳐서리..
고양이가 벼룩 가지고 집에 들어와서 엄청 고생했어요.. 벼룩이 엄청 빨리 퍼지는 데 잡느라..
집이 정리가 안되있으니 약 뿌려도 의심스럽고.. 약발 독하고 암튼 그래요.. 치우세요 낼 당장.. 운동삼아 하시고.. 맛난 거 사먹으러 나가세요..17. ㅜㅜ
'16.12.19 3:02 AM (175.125.xxx.92)집에 더러우면 더 우울해져요.
음악 크게 틀으시고 운동한다는 마음으로 청소하세요.
사실 청소 열심히 하면 살빠져요. (근거를 대라시면 못댑니다만. 그냥 이렇게 생각하면 그나마 할만합니다.)18. 음
'16.12.19 3:03 AM (175.203.xxx.195)청소 안해도 괜찮다. 다만 건강에 해가 되지 않을정도만 치우고 살자. 나를 위해.. 이렇게 자신에게 말해보세요. 그리고 한꺼번에 몰아서 하지말고 나눠서 조금씩 자주 해보세요.
19. 약값 병원비라고
'16.12.19 4:03 AM (172.58.xxx.26)생각하시고 도우미를 정기적으로 불러보셔요.
한달에 한번씩이라도 남 힘 빌려. 깨끗한 집레서 덜 우울하시면 낫지않나요?20. ..
'16.12.19 5:13 AM (116.124.xxx.155) - 삭제된댓글님은 경미한 정도가 아니라 상당한 정도의 우울증 을 가질 수 있습니다.
우울증 초기일 수도 만성일 수도 있구요.
우울증은 대개 열심히 성실히 하다가, 어느 날 탈진하면서 찾아온 것일 수 있습니다.
어쩌면 인정하기 싫지만 성격장애 일 수 있습니다.
잘 하려고 한 게 오히려 모든 일을 그르치는 성격.
정확하게 봐야 실마리도 풀릴 지 모릅니다.
http://m.blog.daum.net/jewon4207/48421. ㅌㅌ
'16.12.19 5:59 AM (1.177.xxx.198)하루에 하나씩만 해보세요
욕실 방 거실 부엌 따로따로 하면 며칠내 치울수있어요22. 흠
'16.12.19 6:39 AM (114.203.xxx.168)저도 하루 하나씩만 해보시라고 권해봅니다.
오늘은 현관신발장만. . 내일은 장농이불칸만. .
요것만 하고 눕자~라고 생각하면 금방해요. .23. ...
'16.12.19 6:45 AM (1.231.xxx.48)100리터 쓰레기봉투는 꽉 채우면 무거우니
50리터 쓰레기 봉투를 여러 장 사는 것부터 하세요.
그 쓰레기 봉투에 집에 있는 쓰레기, 쓸모없는 것 꽉꽉 담아 버리고 또 버리고.
버릴 지 말 지 고민되는 것들은 별도의 쓰레기 봉투에 일단 넣어둔 뒤
나중에 집이 다 정리되고 기분이 업되어 있을 때
다시 한 번 꺼내서 분류해서 버리고 정리하고요.24. ㅇㅇ
'16.12.19 8:40 AM (211.237.xxx.105) - 삭제된댓글우울할땐 아무것도 하기 싫은건 이해하는데, 어지래기도 싫지 않아요?
우울할땐 심지어 어질러지지도 않더라고요. 정말 아무것도 안하니깐요.
최소한으로 사세요. 애당초 옷도 딱 두세벌로 돌아가면서 입거나
설거지거리도 숟가락 하나 젓가락 한벌 냄비 하나로 그것만 먹고 땡하게..
되도록이면 손안가는 레토로트 식품 같은걸로..25. ,,,
'16.12.19 8:56 AM (121.128.xxx.51)시계보고 시간 정해 놓고 하루 한시간만 치워도 며칠 지나면 깨끗해져요.
26. 일당받고
'16.12.19 9:12 AM (39.118.xxx.16)싹 치워주고 싮네요
27. ...
'16.12.19 9:32 AM (175.197.xxx.129)사람은 자기가 감당할만큼의 짐만 갖고 살아야 해요
쓰레기봉지 대자 옆에 두고 다 버리세요
1년동안 입지 않은옷들
2년동안 보지 않는 책들
다 버리세요28. ...심하네요
'16.12.19 9:58 AM (114.204.xxx.212)우울해도 기본 할건 하죠
도우미 불러서 같이 한번 확 치우고 나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요
큰 봉지옆에 두고 바로 버려요29. ㅇㅇ
'16.12.19 10:28 AM (118.131.xxx.214)저랑도 비슷하네요 ㅠ.ㅠ
치워야지 치워야지 하는데 집에 들어가서 밥하고 먹고 하면 더이상 치울힘이...뭐 사실 변명이 맞지만요.
치워도 치운 티가 안나더라구요 정리정돈을 잘 못하니 치워도 보람도 없고 ㅠ.ㅠ....
진짜 한달에 한번 집 치워주는 서비스..이런거라도 하고 싶어요.30. ..
'16.12.19 10:30 AM (211.36.xxx.194)특히 부엌이 더러우면..먹을컵.젓가락도 없고..해먹을수없고 .. 더럽고 ..못먹으니..기력도 없어요..뭐라도 치워야 ..먹고 힘내서 치워요..사먹으려면 부엌깨끗이 해놓고 그때부터 사먹으세요..또 내짐은 내손이 가야지 남이 못치워요..그래서 사람 못부르고 악순환.. 뭐라도 움직여야 달라져요..집꼴도..
31. 기쁜날
'16.12.19 2:24 PM (221.159.xxx.87)오늘부터 치우면되죠.
32. ..
'16.12.19 2:53 PM (223.62.xxx.143)우울증이 육체의 문제로 오는 경우가 많아요
긴 우울증이라면 많이 움직이세요
큰 병이 아니어도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체력이 약하던지 그 약한 체력이 어떤 원인이 있을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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