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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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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선생님한테 받은 상처

...... 조회수 : 3,328
작성일 : 2016-12-18 18:39:42
이게 상처받을만한 일이 였을까요?
아주 오래전 얘긴데 가끔 생각이 나면 그 선생님은
왜 그러셨을까? 싶고 기분이 나빠져요.
제가 중학교 3학년이 끝나갈쯤에 친구들이 파마를 많이 하길래
저도 생전 처음으로 파마를 했는데요.
다음날 선생님이 절 보자마자 애들 다 있는데서
'시장통 아줌마 같다' 이러셨어요.
그때 치욕스러운 기분에 닭똥같은 눈물이 뚝뚝 떨어졌는데
선생님은 그걸 보고도 아무말 안하시고 자기 할 얘기만 하셨어요.
선생님 딴에는 교육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얘기를 제가 기분 나빠했던걸까요?
IP : 223.62.xxx.209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박냥이
    '16.12.18 6:45 PM (221.166.xxx.76)

    전혀요. 충분히 기분상하고 눈물흘릴만 했네요.
    가르치고 보듬어야 할 어린애한테 시장통 아줌마라는
    막말을 하다니..남자인지 연잔지 몰라도 인성이 거지
    같네요. 어른답지못하게 고의로 상처준만큼 그대로 되돌려
    받길 바랍니다. 나쁜놈..

  • 2. ㅎㅎ
    '16.12.18 6:46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교육차원은 무슨.....청문회 겅숙이 같은거 봐요.
    교육자탈쓴 ㅁㅊㄴ들이지.그선생도 그랬던거에요.
    선생에 대한 개념을 바꿔요.그냥 가르치는걸로 밥벌이 하는 인간이다 이렇게.

  • 3. ....
    '16.12.18 6:47 PM (223.62.xxx.209)

    평소에 냉소적이긴 했지만 뭐 그렇게 나쁜 선생님이 아니였던걸로 기억해요.
    상처받으라고 일부러 그러신걸까요?

  • 4. 근데
    '16.12.18 6:49 PM (70.187.xxx.7)

    옛날이니 중3이 파마를 했다면 선생한테서 좋은 말 못 듣죠.
    그때 인식은 중고딩때 파마 안하는 것이 학생답다라는 생각이라서요.
    보통은 집에서도 방학때 부모가 허락하더라도 개학 전에 다시 풀고 하지 않나요.
    염색도 마찬가지 였던 기억이. 파마는 보통 초등 졸업하면서 안 했던 기억이

  • 5. 학생이
    '16.12.18 6:49 PM (1.238.xxx.123)

    티안나게 해야 하는데 대놓고 너무 뽀글뽀글 해서 꾸중하신거 아닌가요?
    그걸 왜 상처로 아직까지...ㅠㅠ
    그냥 내 머리가 안 이쁘게 나왔다 보다..
    그런건 좀 잊으세요.
    선생 자질이 덜 되어 그런걸 왜 두고 두고 속상해 하시나요?
    그건 샘의 문제지..원글님 문제가 아닌걸...그냥 배려 없는 샘...그러고 잊으세요,

  • 6. ㅎㅎ
    '16.12.18 6:49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아 그냥 ㅆㅂㄴ 짓 한거에요.뭘 곱씹어요~~~~~~

  • 7. ㅠㅠ
    '16.12.18 6:50 PM (116.40.xxx.48)

    중3 때 파마.....

  • 8. .....
    '16.12.18 6:51 PM (223.62.xxx.209)

    가끔씩 어렸을때 선생님에 대한 기억하면 항상 그 생각이 나서요.
    매일 생각하고 상처받는건 아니랍니다..ㅎㅎ
    댓글 고맙습니다 ~^^

  • 9. 뭘 중3
    '16.12.18 6:52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때껄 여태 갖고 계셩....

  • 10. ...
    '16.12.18 6:54 PM (115.137.xxx.109)

    전 유치원 다닐때 남자아이가 따라다니며 괴롭혀서 악~~소리치며 도망가는데, 유치원 선생님이 저앞에 딱 나타나더니 갑자기 화를 내면서 -야..늬 엄마가 죽었냐! 왜케 소리를 질러!!
    그러는데...

    정말 그 트라우마가 45년 지난 지금도 ....선명하게 그 샘 얼굴과 표정이 겹쳐지면서 생생해요.

  • 11. 나두
    '16.12.18 6:58 PM (222.104.xxx.151) - 삭제된댓글

    전 초등학교때 3학년때 이름도 정확이 기억나는데, 짝이 된친구가 절 싫어했었어요. 이유가 될만한건 제가 비만이었어요. 그 친구가 계속 짝 바꾸고 싶다고 저한테 계속 압력을 넣었어요. 맨날 그래서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엄마한테 이야기 했어요. 선생님께 이야기 해달라고. 점심시간이 될 무렵이었나 엄마가 왔어요. 교실밖에서 멋적게 웃으시면서 엄마는 말하고 있었고, 선생님은 팔짱. 40대 여자 선생님이었거든요. 엄마가 가고 나서 교실이 떠나가라 저에게 야단을 치셨지요. 자길 무시해서 그런걸 엄마한테 이야기한다였나? 점 어렸을때 더디기도 했고, 너무 당황했는데, 뭐가 잘못된건지 몰랐어요. 바뀐짝이 안쓰러워보였는지 굉장히 잘해줬던 기억이.

  • 12. 어후
    '16.12.18 7:00 PM (223.62.xxx.112) - 삭제된댓글

    예전엔 벼라별 쓰레기 교사들 참 많았죠..

  • 13. ...
    '16.12.18 7:12 PM (59.20.xxx.28)

    전 고2때 노처녀 담임샘이 종례시간애 갑자기 소지품 검사를 했어요.
    특별한 물건 소지한 아이들이 없어 무사히 끝난줄 알았는데
    저한테 다시와서 일기장 내놓으래요.
    작은 자물쇠 달린 일기장 있잖아요.
    일기장 갖고 다니는 이유가 뭐냐고 물어서
    동생이 자꾸 훔쳐보는것 같아서 갖고 다닌댔더니
    그럼 내가 봐도 되겠네. 열어봐!
    전 열쇠없어 안된다 버티고 선생님은 내일까지 안가져오면망치로 부셔버린단 으름장 놓더군요.
    내가 초등생도 아니고 흔히 말하는 노는 애도 아닌 정말 평범한 아이였는데 너무 억울했어요.
    일기장 갖고 다닌게 무슨 죄라고...
    결국 다음날 교무실에 찾아가 열어 보여줬더니
    건질게 없었는지...
    글이 유치하기 짝이 없네. 겉멋만 잔뜩 들었구나.
    잘못한것도 없이 잔뜩 혼난 기억이 있네요.
    히스테리 그 이하도 이상도 아닌 GR

    졸업 후 우연히 명동 성당에서 눈이 마주쳤는데
    그래도 선생님이라고 다가가 인사하려 했더니
    반갑다는 손짓이 아닌 저리가 됐어.
    그옆에 대머리에 안경쓴 남자가 있었는데
    결혼할 남자 였는지....
    내 인생 최악의 선생(님 자도 아까움)
    *미옥 결혼은 했으려나.

  • 14. ///
    '16.12.18 7:43 PM (61.75.xxx.58) - 삭제된댓글

    전 중2때 새교장샘이 부임하셨는데 1969년생이라서 중2때부터 교복자율화를 시행했습니다.
    두발은 중1때부터 자유였고요.
    중1때 교복입고 머리는 자유였고 머리핀이나 머리방울, 헤어밴드 다 자유였어요.
    그때 전 긴머리를 방울이 달린 헤어밴드로 뒤로 높게 묶고 머리를 총총 땋아서 다녔는데
    개학한 다음날 교장샘이 자습시간에 들어오시더니 갑자기 제 뒷통수를 보시더니
    너 일어나라고 하더니 머리방울을 풀라고 하셨어요
    무슨일이냐고 하니 자기는 학생이 머리에 동그란 방울 달고 다니는 것 불량해서 참을 수가 없다면서
    어서 풀라고 소리치셔서
    전 머리가 이렇게 긴데 머리를 풀면 머리가 산발이 되어서 수업을 할 수 없다고
    그런 지금 매점에 가서 까만 고무줄을 사서 바로 머리를 묶고 드리겠다고 하니

    말대답한다고 난리난리 그래서 허리까지 오는 머리를 풀고 머리 방울 두개를 드리니
    그 방울 한쪽을 잡고 선반에 막 때리면서 깨려는 동작을 하셨어요.
    그런데 그런다고 그게 깨어집니까?
    속이 꽉찬 플라스틱 방울인데....

    결국 그 방울 두개를 쓰레기통에 버리시면서 절대 이런 것 하지말라고 소리치고 가셨어요.

    제짝이 너무 어이없어서 절 달래고 다른 친구들이 매점가서 까만 고무줄을 사와서 묶어주었어요.

    그 샘은 무슨 도덕적 강박증이 있는지 한 여름에도 팔꿈치를 다 덮는 옷을 입게 하고
    팔뚝이 드러나면 난리를 치고
    티셔츠든 블라우스든 칼라가 없는 옷은 절대 못입게 해서
    이미 옷을 다 구입한 친구들은 다시 옷을 살 여유가 없어서 결국 시장에서 레이스 칼라를 사서
    옷에 붙여서 입고 다녔어요.

    아니 머리핀이나 장식이 안 되면 개학식 첫날 안 된다고 말을 하든지....

    지금 생각하니 또라이도 그런 또라이도 없는 것 같네요

  • 15. wndgkr
    '16.12.18 7:58 PM (211.193.xxx.74)

    중학교때 아빠가 돌아가셨어요 담임샘은 가정방문을 했기에 아빠가 돌아가신걸 알고있었어요 그런데 교실에서 종례시간에 혹시 우리반에 아빠나 엄마가 돌아가신 가정이 있는지 있으면 손들어보라고 하셨어요 아무도 손을 들지않았어요(한반에 60명정도임) 그때 선생님은 아무말씀 안하셨어요 저도 사춘기때의 자존심때문에 손을 들지않았지만 거짓말에 대한 죄책감과 수치심때문에 가슴은 뛰고 귀가 벌겋게 달아오르더군요 나이들어 생각해보니 그때 번쩍 손을 들것 하고 후회한답니다 그런대 그때 그 선생님은 왜그런 질문을 했을까요

  • 16. 정말
    '16.12.18 8:52 PM (220.76.xxx.188)

    인성이라고는 찾아보기힘든 직업군이 교사일지도 몰라요 우리남편이 고교시절 담임이라는 인간이
    우리동네 엎집으로 이사왓어요 그때말하데요 저사람이 우리담임인데 악질이라고
    한반에좀 까부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친구를 자기슬립퍼로 얼굴을 때렸데요 그러면서 아는체도
    안햇어요 그친구 맞은 다음부터는 그교사를 안처다보고 다녓데요 거리에서 만나도 인사도 안했다고해요

  • 17. ...
    '16.12.18 9:03 PM (125.152.xxx.81)

    교사에 대한 직업군에 대해 악감정만 있는 사람들 대부분은 사회성 떨어지거나 성격에 하자있는 사람들같아요. 학교생활에 부적응하거나 친구는 없고 반항심만 많은 사람들. 중3때 파마했는데 그럼 담임이 이쁘다고 할줄 알았어요? 이뻐도 규칙어겼는데 좋은말 안나오죠. 난 백번이해가는데 적반하장도 유분수네요

  • 18. ㅇㅇ
    '16.12.18 9:23 PM (220.122.xxx.195)

    규칙어긴다고 말을 있는그대로 좋게좋게 타이를
    생각을 안하고 마구 말해도 되는가요? 그말이 상대학생을
    위한 말이 아니라서 상처로 남을수 있는데도요,
    애정이 있다면 과연 그런식으로 훈계할수 있었을지
    생각해보세요. 그 인간자체나 사람마음보다 규칙이 먼저
    여야 하는지요.
    너무 냉혈한적인 사고방식인 듯 해요.

  • 19. 어머나
    '16.12.18 9:33 PM (173.236.xxx.106) - 삭제된댓글

    위에 59.20님 자물쇠 일기장 쓰신분

    진심 담임샘 미친X 네요.

    왜 아는척 하셧어요 저라면 옳다구나 하고
    잔뜩 눈 째려보며 흘겨봤을듯요.

  • 20. ...........
    '16.12.18 11:38 PM (220.80.xxx.165)

    전 국민학교 다닌 세대인데요.그땐 참 .... 치맛바람이 장난아니였죠. 제가 초2때 담임선생이 50대정도된 남자선생이였는데,너무 차별이 심했어요.공부잘하고 엄마들이 종종 찾아온 애들은 이뻐해주고, 앞자리에만 앉혀주고 청소시간에는 편하걸로 지정해주고,이와 반대로 엄마들 거의 오지도 않고 집도 가난하고 공부도 그저그런 애들은 매도 엄청 때렸어요.그것도 기분나쁘게 머리를 왜그리 때리던지.......이게 어린 나이에도 그선생님 편파적인게 다 느껴졌습니다.

    한번은 제가 두번째 자리에 앉아있었는데 반아이 엄마가 수업시간중에 찾아와서 복도에 한참 이야기하고 가더니 수업도중에 저랑 그아이랑 자리를 바꾸라고 겁니다. 걔는 맨 뒷자리였거든요.
    얼떨결에 가방들고 맨 뒤로 가서 기분이 아주 안좋았구요.우리집 형편에 선생한테 돈봉투 줄 상황도 아닌지라 엄마에게 말도 안했네요.
    왜 울엄마는 다른엄마처럼 학교에도 오고 선생한테 봉투좀 주면 내가 선생한테 이유없이 혼나거다 부당하게 뒷자리로 가지는 않을텐데......가난이라는게 이렇게 불편한 감정이 생긴다는걸 그나이에 다 알았어요.
    다른 선생님들은 얼굴도 잘 기억이 안나는데 이사람은 지금도 기억이나요.이름도
    인성이 엉망인 사람이 학생들을 가르친다고 분필을 들고 있었다니.......
    우리때는 그런 선생들 많았죠.미친사이코같은 놈들.....선생들 존경하고싶지도 않아요.

    고등학생때 버스를 타고 가는데 그선생이 버스에 오르더라구요.빈자리가 없어서 내앞에 서있던데 그때 기분나쁜 기억이 생각나서 안비켰어요.저 평소엔 어른들 타면 재깍 자리 비켜주는 착한(?) 학생이였지만 그땐 진짜 양보하기 싫었어요.

  • 21. ㅇㅇ
    '16.12.19 1:24 AM (39.115.xxx.39)

    저는 초3때 나이많은 여선생이 아직도 기억나요.제친구랑 어떤아이가 싸웠는데 그아이 엄마가 학교 자주 찾아다니는 아이였어요.같이 싸웠는데 이유를 묻지도 않고 저친구만 혼내고 히스테리까지 부리며 두팔들고 벌서게 하고 그아이는 위로하며 아주 티나게 G랄..제친구 억울하다고 펑펑 울고..그나이에 사회비리를 배웠네요 고맙다고 해야하나..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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