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규 기자|입력 : 2016.12.17 15:38
주 기자는 "제가 무서운 취재 참 많이 했습니다. 조폭, 국정원, 사이비 종교집단, 중국 삼합회에게도 쫓겨봤지만 이 살인사건 취재 때보다 무서운 적은 없었다"면서 "육영재단 폭력에 관여했던 한 조폭은 제 머리를 쇠망치로 노리니 손도끼를 지니고 다니라고 했다“면서 당시를 회상했다.
아울러 그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 이후엔 조폭이 아니라 검사에게 쫓겼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도 이 사건으로 재판을 받는 중”이라고 밝히며 “이건령 검사님, 미국연수도 다녀 오고 승진해서 잘 지내시더군요”라고 불편한 심경을 담은 메시지를 남겼다.
주진우 기자 구속시키려고 엄청 애를 썼던 이건령(1971) 검사는 우병우, 홍만표 밑에서 노무현 대통령 수사했던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