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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계모인데, 남편쪽 아이들이 계란을 못먹게 냉장고를 자전거 락으로 잠근다네요.

.. 조회수 : 6,362
작성일 : 2016-12-17 21:55:49
외국인 친구가 막걸리를 알려달라고 해서 막걸리 수업을 듣고 있어요....
마침 지역구에 무료 수업이 있어 들었는데, 이건 무료라 하면서 자격증이랍시고 7만원, 재료비랍시고 10만원 내라는 좀 이상한 선생님 밑에서 수업을 들었어요.

이 선생은 첫날 수업에 저(노처녀)보고 외로워서 어찌 사냐면서 제 신세를 걱정해주질 않나..
자기는 이혼했다 4살 어린 남편이랑 결혼했는데, 롯* 부장이다~ 좀있으면 사장될꺼라면서 친구들이 자기가 예쁘고 남편이 잘나가서 샘을 낸다고 하질 않나...
다른 학생분이 먼저 수업을 끝내고 가자마자, 그 사람 뒷담화를 하면서 "저 여자가 수업료를 깎아달라고 했어요. 저 여자가 가져온 막걸리를  마셔봤는데 악마가 숨어있는 재수없는 맛이었어요."라면서 학생 뒷담화를 하지를 않나..
그것도 생판 초면인 제가 받아들이기에는 좀 힘들었습니다.

둘째날이 되자, 또 다른 학생이 먼저 갔는데, 그 학생A(50 후반 정도)이 나가자마자 그 학생A과 함께 다니는 학생B(50 전반)에게 A언니가 언니(B)가 이뻐서 샘내는 것 같으니, 같이 다니지 말라고 하지를 않나 심지어는 A언니는 남편이랑 섹스도 못할 것 같다면서 그래서 그 불만을 B언니에게 다 풀고 있는 것 같다면서 A언니와 멀리 지내라고 하기도 했어요.. 
이건 뭐... 수업은 10분, 학생들, 남편 자식들 뒷담화가 5시간이네요..
남 뒷담화 듣는 것도 불편한데, 그것도 초면인데다, 선생이라는 작자가 학생들 뒷담화를 하는 것도 불편했습니다. 


각설하고, 선생은 전 남편과 아이가 둘이 있고, 새로 결혼한 남편 역시 애가 둘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선생왈, 생판 초면과 다름없는 저에게, 남편 아이들이 도벽이 있다고 하면서 
저에게 "남편 아이들이 계란을 너무 많이 먹어서 냉장고를 자전거 락으로 잠그기도 했다."고 하는거에요...
자기 아이들은 너무 착하고 용돈도 모아서 자기 선물을 사주기도 하는데, 남편 아이들은 선물이라고 해봤자 별 값어치도 없는걸 해주어서 남편 아이들에게 이딴 성의없는 선물은 받지 않겠다고 하면서 선물을 다시 가져가라고 했다네요..
저라면 음식 못먹게 하려고 냉장고를 자전거 락으로 잠그는 계모에게라도 선물을 준비한 아이들이 기특했을 것 같은데요.. 자기 애들은 조리학과 보내서 음식점도 차려주겠지만, 남편 아이들 보고는 대학도 가지 말라고 했다네요. 
생판 초면과 다름없는 저에게 여과없이 이야기를 하는 것 보고, 이 여자..정신적으로 특이하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있다, 또 저를 앉혀놓고는 뜬금없이 자기가 재혼하기 전에 변호사랑 사귀었다면서(ㅋㅋ 노처녀인 저에게 변호사 남친이 있었다는걸 굳이 말하고 싶었는지, 정말 뜬금없이 말을 꺼내더군요. 아마 지 남편이 롯* 부장이라는데 하하호호해주면서 어머 선생님 부러워요~라고 해줘야하는데 맞장구를 안쳐줘서 섭섭했나...ㅋ 이번에는 전남친이 변호사라며서 드립질을 하네요.ㅋ 나름 저도 잘나갔던 자라, 삼십대 초반에 대기업에서 디렉터 제의도 받았었고, 제 제부는 40대 초반에 삼성 전무 오퍼를 받았던 자이기도 했기에.. 롯* 부장이 그리 부러운 사람은 아닌지라서.. )
그 전 남친이 주식을 투자하다 망쳐, 클라이언트의 국가 보상금을 횡령하다 밝혀져 자살을 했다면서 전 남친에 대한 험담도 하더군요.. ㅋㅋ 변호사 남친은 개뿔,,, 네이버에 "변호사 보상금 자살"만 검색해도 기사가 뻔히 뜨는데, 2016년 8월달 기사네요.


살다보니... 별 특이한 인간들도 보네요.
학생들 험담에 지 남편 애들 험담에, 소재 떨어지니, 소설까지 만들어 내어 허구의 인물까지 험담을 하다니...
세상에 참 다양한 인간들이 산다 싶어요..
저는 이런 인간은 또 처음 봤어서 신선하기도 하네요..
도대체 이런 여자 뇌구조는 어떤건지 너무 궁금하네요..
사랑을 못받고 자라, 거짓말이라도 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려고 하는건지..
당췌 모르겠네요..









IP : 61.102.xxx.13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얼렁
    '16.12.17 9:59 PM (70.187.xxx.7)

    귀 씻고 환불 받고 끝내세요. 아님 먹고 떨어져라 그리고 당장 관두겠네요. 읽다가 짜증남.

  • 2. ..
    '16.12.17 10:03 PM (61.102.xxx.135)

    수업의 질도 완전 끝내줍니다. 가르쳐준 수업내용이 모두 다 틀린 내용...ㅠㅠㅠㅠ 도대체 저런 여자에게 어떻게 강사 자격증을 내준건지... 수업내용이 다 틀려서 더블체크를 위해 다시 되물었더니, 자기 견해에 왜 시비냐고 하네요..ㅋ 왜 수업시간에는 수업 내용에 수긍하다 지금와서 시비냐면서...ㅋㅋㅋ 아주 요새 저 여자때문에 새로운 인간유형 탐구중이에요~

  • 3. 진심
    '16.12.17 10:04 PM (183.104.xxx.144)

    진심 미친년 이네요
    진짜 헐 ~

  • 4. ...
    '16.12.17 10:07 PM (183.98.xxx.67)

    말이 선생이지 가르친다고 다 선생 아녀요. 국가공인 증도 아니고 교육만 받음 아무나 해요. 제한이라게 없지요. 재료만 받고 공짜수업이라 더 질이 떨어지나본데 거기 주관하는 기관에 이 내용 작성해서 보내세요.바로 짤림
    아니면 더럽다고 피하는게 상책

  • 5. 미쳐~
    '16.12.17 10:14 PM (175.196.xxx.51)

    듣기만해도
    정신병 걸릴판....
    병원행이 시급합니다.

  • 6.
    '16.12.17 10:15 PM (61.255.xxx.154) - 삭제된댓글

    정신병자.
    저거 아동학대 아닌가요?
    욕도 아깝네

  • 7. ….
    '16.12.17 10:19 PM (90.202.xxx.42)

    막걸리에 숨은 악마가 저 강사네요

  • 8. ..
    '16.12.17 10:22 PM (61.102.xxx.135)

    원글인데,, 아이들이 너무 불쌀하더라구요... 저런 계모밑에서... 저라면 계모라는 선입견 때문에서라도 저런 이야기 다른 사람들에게 못할 것 같은데.. 참 특이한 사람이기는 하죠?

  • 9. 56
    '16.12.17 10:28 PM (116.127.xxx.52)

    빨리 환불받으세요..듣는것만으로 괴롭네요.

  • 10. ㅇㅇㅇ
    '16.12.17 10:43 PM (14.75.xxx.57) - 삭제된댓글

    애구
    저라면 절대로 안갈것같아요
    강사가 조현병인가요
    대화체가 정상이아닌데그걸듣고있는원글님포함 사람들은 뭐죠

  • 11. ...
    '16.12.17 11:09 PM (58.143.xxx.210)

    그 남편한테 애들이 학대당하고 있다고 제보하고 싶네요...ㅠㅜ

  • 12. 저런
    '16.12.18 3:04 AM (206.174.xxx.39)

    강사를 채용한 센터에 항의하세요.
    틀린 거 가르치는 강사를 어떻게 채용할 수 있냐고
    가정이나 사회에 백해무익한 인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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