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약에 자다가 죽는 복을 준다면

ㅇㅇ 조회수 : 2,811
작성일 : 2016-12-17 20:56:23

세상의 온갖 좋다는 복 다 누리고

남부럽지 않게 살았는데

하필 말련에 요양원 가고

치매 오고 남이 내 대소변을 처리해 줘야 하고

그렇게 거의 몇년있다 고통스럽게 가는거랑


참 지지리 복도 없다고

서민,빈민으로 술마시고 돈못버는 남편,

막무가내 시어머니, 공부못하는 자식들,

후진 직장에서 박봉에 시달리기등등..

근데 90세쯤까지 건강하다가

어느날 자다가 평온히 죽는 복을 준다면


바꿀 가치가 있을까요..

전 나이들수록 자다가 평안히 죽는 사람이

너무 부러워지더라구요..

IP : 58.123.xxx.8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2.17 8:58 PM (70.187.xxx.7)

    말년에 고통스러웠던 분들 직접 보고난 후 자다가 죽는 건 축복이라는 걸 실감했어요.

  • 2.
    '16.12.17 8:59 PM (175.223.xxx.236) - 삭제된댓글

    90세는 형벌이죠
    너무 길어요
    그래도 죽을 복이 최고죠

  • 3. 맞아요.
    '16.12.17 9:02 PM (118.219.xxx.100)

    저희 아빠가 폐암으로 정말 너무너무 고통스럽게 떠나셨어요.......

    7년을 투병했고요.........
    7년간 고통은 말도 못하고
    특히 떠나시기 한두달 전부턴............................

    그 7년의 시간동안의 환자의 고통과 가족들의 고통은 말도 못하죠.......

    저는 병사보단 차라리 사고사로 즉사하는게 낫다고 생각해요.
    오래 고생은 안해도 되니깐..


    그래도 최고의 죽을 복은
    정말 자다가 죽는거 같아요.

  • 4.
    '16.12.17 9:07 PM (121.128.xxx.51)

    그게 죽는 사람 당사자만 복 있는게 아니고 자식들도 복이 있어야 가능해요
    평소에 건강 관리 신경쓰고 조심하면 그런 복이 없어도 늙어도 덜 고생해요

  • 5.
    '16.12.17 9:14 PM (122.40.xxx.31)

    친할머니가 40년 저희 엄마에게 효도 받으시고
    아침에 주무시다 가셔서 다들 호상이라 했던 기억나네요.

    아침에 일어나서 엄마가 밥하는 걸 물끄러미 보고 누워계시는 걸 엄마가 봤는데
    식사 다 챙기고 가 보니 돌아가셨더래요. 96세!!

  • 6. 옛날에
    '16.12.17 9:26 PM (121.145.xxx.173)

    엄청 착하게 살던 할머니 살제로 그렇게 돌아가셨다고 하네요.

  • 7. 555
    '16.12.17 9:43 PM (221.167.xxx.125)

    아,,요양원가든말든 말든 부자로 살다 가고싶어요 요양원가면 올바른 정신이것어요???

  • 8. ...
    '16.12.17 10:39 PM (118.43.xxx.123)

    난 자다가 죽는거를 택합니다

    말년에 말기암으로 고통받다가
    죽은 사람을 봤는데요
    마약성분의 진통제도 안들어서
    정말 힘들게 갔어요
    그걸 바라보는 가족은 어땠을까요
    돈도 무지많이 들어요
    가족들의 삶도 말이 아닙니다

    난 요즘 힘들어도
    오래는 안살아도 좋으니
    고통없이 편안하게
    가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 9. ..
    '16.12.17 10:39 PM (1.244.xxx.8) - 삭제된댓글

    제 친구네 할머님은 불심이 깊은분이셨는데 천수를 누리시고 어느날아침 며느리한테 내가 오늘 이상하다 갈거같다 하시더니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으시고 자리에 누우시더니 돌아가셨답니다

  • 10. . .
    '16.12.17 11:10 PM (125.176.xxx.90) - 삭제된댓글

    자다가 가고 싶으면 심장병 걸리게 노력 많이 하세요
    심장병이면 잘 있다가 갑자기 푸쉬쉭 하고 전원이 나간듯
    바로 정신 잃고 가더군요

  • 11. !!!
    '16.12.18 12:30 AM (1.251.xxx.146)

    당장 콜레스테롤 섭취하러 가렵니다!!!

  • 12. 못봅니다
    '16.12.18 8:27 AM (175.200.xxx.229)

    아버지가 폐암으로 정말 고통스럽게 고생만 하시다가
    돌아가셨어요 ㅜ
    말년에 고통없이 죽는게 제일 복이라.생각해요

  • 13. micaseni88
    '16.12.18 6:12 PM (14.38.xxx.68)

    그게...3대가 복을 쌓아야 되는 일이라고 하더라구요.
    저 역시 그 복 받고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0704 미시간 디트로이트 집값은 미국내에서 어떤가요? 6 디트리이트 .. 2016/12/17 4,530
630703 왜 탄핵 반대했던 권성동이 탄핵소추대리인단을 구성하는 거죠? 14 푸른하늘 2016/12/17 1,384
630702 직장상사가 제 공을 가로챌때 어떻게 해야하나요? 8 이시국에 죄.. 2016/12/17 3,973
630701 나라의 운명은 대선주자가 아니라 2 ㄴㄴ 2016/12/17 487
630700 탄핵 방아쇠가 '종편'이었다는 걸 직시하자 5 전작권없는국.. 2016/12/17 1,129
630699 김치속 맛이 밋밋한데 뭘 더 넣으면 될까요 10 자취생 2016/12/17 1,265
630698 헌재인용 오래걸릴 거라는데 ... 27 lush 2016/12/17 2,903
630697 이른 갱년기 허리랑 몸 곳곳 쑤시는거 프로폴리스 먹으니 증상이 .. 2 .. 2016/12/17 2,392
630696 부산 사람들이 이해심있거나 스케일 큰 경향이 있나요? 26 ㅇㅇㅇ 2016/12/17 4,789
630695 네이버 해피빈 있으신분들 민족문제연구소에 기부해주세요. 5 은하수 2016/12/17 418
630694 “박근혜 없는 박근혜 정치 계속 됩니다,(촛불참여해요) 1 안돼야 2016/12/17 366
630693 에르노란 브랜드 상위층에 인기인가요? 22 백화점 2016/12/17 5,383
630692 여러분 '선플운동' 합시다. 6 .. 2016/12/17 691
630691 탈모방지샴프 추천좀 해주세요 6 ㅇㅇ 2016/12/17 1,728
630690 1~2년만에 이혼하는 경우는 17 ... 2016/12/17 7,676
630689 12월17일 촛불집회 일정 12 나가자 이기.. 2016/12/17 1,214
630688 이간질 해서 분열 시키는것이 개누리당 살길 25 개헌반대 2016/12/17 658
630687 팬텀싱어 .. 7 .. 2016/12/17 1,830
630686 펌)유은혜 의원 법안 철회했네요 22 하루정도만 2016/12/17 3,269
630685 고영태 예언 17 ... 2016/12/17 16,425
630684 죄송하지만 저도 코트좀 봐주세요 15 아정말 2016/12/17 2,851
630683 엄마와 있으면 정서적으로 안맞고 트러블 일어나는 분 있나요? 13 알려주세요 2016/12/17 5,093
630682 부모 중 한쪽만 치우쳐서 닮은 경우 지능 4 ㄹ혜 꺼져 2016/12/17 1,332
630681 12개월 돌아기 모유를 끊어야 할지 고민스러워요 7 고민 2016/12/17 2,060
630680 국민연금 추납제도 인정기간 질문입니다 2 밝재형 2016/12/17 1,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