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한테 폭발했어요,

zz 조회수 : 3,688
작성일 : 2016-12-17 11:50:12

제가 어릴때 부모 사랑 못받아서,
대물림 된게 미안해서 애들한테 잘해주려 하다가도요,

애들은  제가 맘약하게 먹을걸 귀신같이 알고 저한테 짜증을 내네요,

평상시 착하게 살아야한다는 큰애는 학교에서는 아주 모범적이고,
친구들한테 양보하고 배려하니 담임샘도 이쁘게 보시고 상담때 말씀해주시더라구요,
일방적인 친구들한테 싫은 말도 못하고 담임샘도 그부분은 걱정된다고 말씀하며 
집에서 대화를 많이 하라고 말씀하시는데요,
집에서 아무리 가르쳐도 제말은 잔소리로 듣긴해요ㅡ

저랑 애착이 문제가 있기도해서 저도 많이 노력해도 아이는 자꾸 귀막고,
고집불통처럼 하는데다 학교에서 스트레스를 집에서 저한테 풀듯이 하기도하고,
어쩔때는 받아주다가도, 자꾸 수위가 심해지기도하고,
또한 요즘은 아이가 영어학원및 학습지 숙제가 있는데요,
아이가 중간중간 책 읽느라 숙제를 빨리 못끝내서 
제가 숙제 다한뒤 독서해라 말했고,
정 숙제가 많으면 학습지든 학원이든 줄이자고했는데도,
아이는 다하겠다고 말하며 짜증을 내요,,

오늘도 숙제가 있어서 
아이들이 티비 좀 보고, 놀기도 한뒤 숙제를 하자고했어요,

그런데 큰아이가 숙제중간 제 눈치를 보며 책을 몰래 꺼내가길래,
이런식이면 다 하지 말라고하니 또 아이는 듣기싫어하녀 짜증을 내요,
그러다 연필심이 뿌러졌다며 연필을 집어던지네요,
그순간 참다참다 저도 폭발했어요,
그런식이면 다 하지말라니까 뭐하는거냐고,
너물건 소중히 하지도 않냐고?
어디서 집어던지냐고? 하니
애가 겁은 많아서 또 울먹이긴하는데요,
이런상황일때 제가 어떻게 현명하게 해야하나요?
그리고 아이 에게 어찌 가르쳐야하나요?
IP : 112.148.xxx.8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2.17 11:54 AM (118.223.xxx.97)

    애들이 학원 정리 못합니다. 엄마가 정리가 필요하다 판단이 되면 정리하세요.

  • 2. 돈돈돈
    '16.12.17 11:56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사람이 돈을 벌어야 하는 이유가
    돈이 있으면 모든 것이 쉬워져요.
    이런 경우에도 심리치료를 병행하면
    치료사가 매주 양육법을 지도해주고, 속상했던 거 상담하고,
    아이 마음을 살펴주죠.
    이거 서민 기준으로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못하는 거지
    해서 나쁜 건 하나도 없어요.
    엄마 혼자 아무리 마음을 다잡아봤자 한계가 있거든요.
    부동산도 중개인이 필요하듯 치료사가 중간에서 부모자식 사이를 부드러워지게 도와줘요.

  • 3. 원글
    '16.12.17 11:56 AM (112.148.xxx.86)

    학원은 영어학원 주2회,사고력수학 주1회,학습지 1개 외 매일 태권도 등이고요,
    영어학원 숙제가 은근 많아요, 독서하고 싶은데 시간을 많이 빳기는거 같은데,
    영어는 계속 다닌대요,
    영어랑 학습지 한개 숙제가지고 저랑 실랑이네요,영어 숙제가 시간이 많이 걸리긴해요ㅠ

  • 4. 원글
    '16.12.17 11:57 AM (112.148.xxx.86)

    그런데 저렇게 숙제중간 책 읽으려하고,
    연필 집어던질때 제가 폭발하지 않고 어찌 대해야 하나요?

  • 5. 저도 상담 추천
    '16.12.17 12:01 PM (119.204.xxx.179)

    학원 하나 정리하고 그 돈으로 심리치료 해보세요. 자격이 되면 바우처도 지원 받을 수 있어요.
    저도 울 애 하고 있는데 효과 좋아요.

  • 6. 애들은
    '16.12.17 12:04 PM (39.7.xxx.7) - 삭제된댓글

    숙제 안하고 학원가서 나머지 공부도 하고. 때로는 밤새 책읽다 학교 지각도 하고. 그러면서 크는 거여요. 애가 모범생인 건 상대적으로 부모님이 엄하다는 거 아닐까요. 좀 플어줘 보새요. 자기 숙제니 자기가 알아서 해야지 하고 책임을 넘겨 두시면 그러고 몇달 참고 보시면 애가 자기한테 맞는 리듬 찾아요.

  • 7. ..
    '16.12.17 12:08 PM (118.223.xxx.97)

    저 같음 조금 널널한 학원으로 옮기던가 하고 책 보라고 하겠어요. 애들 클수록 책 읽을 시간 없어요. 하고 싶은 거 못하고 해야할 것만 하면 짜증이 당연히 나지 않겠어요?

  • 8. 원글
    '16.12.17 12:11 PM (112.148.xxx.86)

    저도 영어 학원 숙제가 은근 많아서 고민이네요,
    아이 레벨이 높기도 해거 다른 학원 옮겨도 같은 상황이긴 할거 같고요,
    아이가 종일 독서하는 성향이긴해요,
    제가 그동안 저학년이라 두었더니 숙제하는중에도 저러는데 이제는 고학년 되어서 습관을 고쳐줘야 할거 같아요,

  • 9. ..
    '16.12.17 12:24 PM (118.223.xxx.97)

    글쓴분 답정너인가요ㅜ

  • 10. 118.223.97님
    '16.12.17 12:29 PM (112.148.xxx.86)

    왜 답정녀라는건지요?
    저도 답글 감사드리고 정말 학원이든 학습지든 정리하고 싶기도해요,
    그런데 원글에 썻듯이 다한다고 징징거리고,
    제가 정리를 하더라도 애가 받을 상처는요?
    그리고 저희애가 학원많이 다니는건 아니잖아요ㅡ
    영어가 레벨이 높아 다른데 가도 마찬가지일거고, 그나마 나은학원이기도 하고요,
    저는 아이에게 어떻게 이런상황에서 상처주지 않는 방법을 문의드린거에요ㅡ

  • 11. ㅁㅁ
    '16.12.17 12:35 PM (175.193.xxx.104) - 삭제된댓글

    학원을 스스로선택한거면
    숙제못해당하는 불이익도 스스로해결하게
    믿고 둬 보세요
    학원숙제까지 언제토록 해라마라 엄마가
    지적하나요

    아이가 학원욕심있단건
    공부란게 엄마위함아닌 나 위함이란거
    아는 아이같은데요

  • 12. ??
    '16.12.17 12:36 PM (110.47.xxx.113)

    심리치료 이야기가 왜 나와요??애들 다 저러면서 크는거지 뭐 특이사항이 있다구요?
    조절해야하는 사항은 애 기분 좋을때 기분 좋게 이야기 해보세요. 지극히 평범한 애 같은데 심리상담 타령이 왜 나와요

  • 13. 에휴...
    '16.12.17 12:52 PM (61.83.xxx.59)

    그냥 놔두라고 하는데도 습관을 고쳐줘야 한다느니 하니까 답정너 소리가 나오는 거에요.
    너무 조이고 잔소리 하지 마세요.
    공부 습관이 문제가 아니라 교사 눈에 띌 정도로 친구관계에서 약한 포지션 취하는게 훨씬 큰 문제에요.
    학부모 면담하면 일부러 문제거리 꺼내지도 않고 되도록 순화해서 말하게 되는데 저렇게까지 말한다면 아이가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다는 의미에요.

    명문대 가서 대기업 입사하면 인생 끝이 아니잖아요.
    의사만 해도 간호사, 조무사 제대로 다루질 못해서 힘들어 하는 경우도 허다해요.
    저도 애 학원보다 상담을 하라는데 한표요.
    경쟁에서 이겨나가는데는 학벌은 예선이고 사회생활을 얼마나 잘 하는지가 본선이라고 하잖아요.

  • 14. ㅁㅁ
    '16.12.17 2:25 PM (223.62.xxx.49)

    애는 책읽고싶어하고 엄마는 숙제를 시키고싶은거고..숙제안해가면 큰일나요? 뭐 대단한일도아니네요..그냥 냅두세요..그리고 숙제는 본인이해야지 엄마가 끼고앉아서 시킬필요는 없는것같아요. 본인이 알아서해야 습관이 돼죠... 숙제안해가서 혼나고 챙피당해보고 그러면서 크는거죠

  • 15. 원글
    '16.12.17 2:41 PM (112.148.xxx.80)

    네, 모두 감사드려요,
    아이가 시간많을때 독서하느라 못하고 숙제를 한밤중까지 몰아서 하니 보기 안쓰럽구요,
    성향이 다해가려하고, 저도 패쓰하라고해도 아이가 못 견뎌해요,
    그러면서 숙제할때 이도저도 아니게 시간뺏기고 하니요,
    아이는 종일 책만 읽고 싶나봐요;
    저도 작년까지는 학원은 예체능만 보내고 독서할 시간을 많이 주었는데요,
    고학년이 되니 시간에 쫓기네요,
    우선 아이와 다시 얘기도 해보고,
    저도 맘 다스리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6855 실비보험이요 4 궁금 2017/01/05 1,256
636854 지금 절임배추로 김장하기 8 천안댁 2017/01/05 1,692
636853 요즘 아침해가 몇시쯤 뜨나요? 3 ㄴㄷㄴ 2017/01/05 668
636852 개인 베이비시터 하면 어떨지 봐주세요 9 alice 2017/01/05 2,986
636851 예비중3인데요 고등선행 관련하여 여쭤봅니다. 20 .. 2017/01/05 3,014
636850 월세상가 구하려니 너무비싸요 9 ㆍㆍ 2017/01/05 1,848
636849 여자들도 아이롱 펌 하면 되나요? 3 아줌마 2017/01/05 1,722
636848 정유라가 박근혜 전남친의 딸?이게뭔가요? 9 moony2.. 2017/01/05 5,532
636847 3박4일 해외여행 캐리어사이즈요 21 qzzz 2017/01/05 11,243
636846 속보 ㅡ 재판정엔 나왔네요 11 .... 2017/01/05 4,654
636845 겨울철 워터파크 어떤가요? 7 궁금 2017/01/05 1,058
636844 본연의 아름다움 *** 2017/01/05 552
636843 저는 이제 도리, 이런건 내려놓으려고 해요.(길고 우울할지도 몰.. 18 고마웠어요 2017/01/05 3,754
636842 갑상선 초음파 5 ㄴㄴㄴ 2017/01/05 1,186
636841 동치미를 봤는데 이용규 선수 1 채널 돌리.. 2017/01/05 2,322
636840 손혜원 정청래 수다 6 ㅎㅎ 2017/01/05 1,613
636839 백종원 체인점 호프집을 갔는데 9 어제밤 2017/01/05 3,950
636838 "이랜드, 900억원대 연장근로수당도 수탈" 5 샬랄라 2017/01/05 1,035
636837 스쿼트자세 쉽게잡으려면 14 운동 2017/01/05 2,871
636836 $128k dollars 가 얼마인가요? 4 2017/01/05 1,279
636835 "여기 사는 것 자체가 재난 아닌가..영화 속 실세 총.. ........ 2017/01/05 384
636834 이번 설에는 전 부칠 달걀을 살 수나 있을까요? 8 이게나라냐 2017/01/05 1,215
636833 정신병자 자신은 편해요 5 대통령이 그.. 2017/01/05 1,540
636832 여대생 가방 뭐 들고다니나요 9 신입생맘 2017/01/05 2,602
636831 시험운 있는분들 부럽네요 4 부럽다 2017/01/05 1,4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