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세번 만나고도 사귀고, 사귀면서 알아간다고들 하는데요...
저는 그게 안되네요. 그 사람에게 호감이 생겨도 사귀질 못하고 간을 보게됩니다.
이 사람이 괜찮은 남편이 될수 있을지, 괜찮은 아빠가 될 수 있을지.....
이건 모를 일이잖아요. 근데 사귀기전부터 이걸 너무 탐색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나갈 수 있는 사람인지 등등......
저도 남들처럼 막 편하게 사귀고.. 사귀어보고 아니면 헤어지고 그러고 싶은데..
제가 정이 들면 냉정하게 헤어지지 못하는 걸 알기 때문에
더 제가 몸을 사리는 것 같아요 ㅠㅠ
몇년전에 4년 사귀고 헤어질 때도 너무 힘들었거든요.
그러다보니..누굴 만나면....결혼하면 어떤 사람일까?? 라는 생각부터 진지하게 하게되고..
그러다보니 편하고 가벼운 연애가 안되네요..
이런 성격 정말 고치고 싶어요. 썸만 길게 타게되고.. 탐색만 하다가 지치네요...
어떤 마음을 가져야할까요??ㅠㅠ
저도 쉽게 살고싶네요...
덧붙여서... 하나 더 질문!!!!!!
어떤 남자가 있는데, 호감은 있는데..확신이 안들 경우...
그 사람이랑 지내봤을 때, 내 친동생이나 친언니한테 주선해서 소개팅해주고 싶다~
가족으로 지내도 괜찮겠구나...싶은 생각이 드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 정말 괜찮은 사람인걸까요??
하다하다 이제 이런 기준까지 생기는군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