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크리스마스 앤 해피 뉴 이어'
미국에서는 종교와 상관없이 연말이면 자연스럽게 이런 인사말을 하는데 최근
'메리 크리스마스'란 인사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예수를 인정하지 않는 유대인들의 영향 때문이기도 한데
최근 이슬람 과격 단체들의 테러 영향때문에 이런 현상이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기독교인들은 이런 흐름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별과 썰매 등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무늬가 가득했던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의
연말용 종이컵. 올해는 모든 무늬가 사라지고 빨간 색상만 남았습니다.
조슈아 포이어스타인 / 기독교인
"당신들 혹시 스타벅스가 이번 시즌컵에서 예수와 크리스마스를 제거한 사실 알고 있어?"
단순해진 컵은 최근 몇년 사이 달라진 미국의 크리스마스 풍토를 보여줍니다.
거리엔 산타와 캐롤이 사라졌고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메리크리스마스 대신 해피 홀리데이란
중립적인 인사말이 자리잡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IS등 테러단체의 위협이 늘며] 종교색채를 최소화 하는 분위깁니다.
크리스마스를 강조하는 것이 '정치적으로 옳지 않다'는 여론도 커지고 있습니다.
기독교인들의 강하게 반발합니다.
뉴욕 롱아일랜드의 한 쇼핑몰은 산타 포토존 배경을 간소화 했다가
기독교계의 항의로 예년같은 전통적인 배경으로 바꿨습니다.
논란은 대선판으로까지 번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내가 대통령이 되면 모두가 메리크리스마스를 외칠 수 있게 하겠습니다"
종교색 논란에 테러 위협까지 이어지면서
올 성탄절 분위기는 더욱 움추려 들것으로 보입니다.
2015년도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