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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는 언니..

abc123 조회수 : 5,391
작성일 : 2016-12-16 10:56:38
인간관계 너무 힘듭니다.
남들이 봤을 때 전 인맥도 넓고 친화력 좋아 누구든 편하고 쉽게 친해질 수있는?
그런 사람이라고 하더라구요.
실제로 그렇습니다.처음 만난 사람과 쉽게 친해질 수있고 어색하지
않게 몇시간 대화을 할 수있습니다.

상대의 애기를 들어주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닌 것 같아요 제겐.
아 근데 정말 못버티겠는건.
자기의 삶의 최고인 양,,, 여자는 이래야해 부터 시작해서(물론 그렇게 사는 여자의 삶이 편하다는 건 저도 압니다만.. 제 가치관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 공감하기 싫습니다..)
직장애기(전 지금 업무 강도 쎈 직종..박봉에)를 하면 3-4년전에 마지막으로 다녔던 본인 직장생활애기(지금은 전업인데 애가 없습니다)를 하며 훈계하듯 애기하는데
그냥 네네 언니 말아 맞아요.(저보다1살 많고.사업하는 남편 만나 결혼하고 줄곧 전업입니다 애는 없어요).라고 하고 대충 얼버부리고 헤어졌습니다.

문제는 제가 네네 언니말이 맞아요. 하고 웃으며 밥먹고 차마시고 하니,,
저도 본인을 좋아하는 지 알고... 여행다녀오며 선물(꽤 값비싼)도 사다주고,,시간만 나면 어디가자 어디가자 이러는데..
절 너무 좋아하는게 느껴져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어요.
일있다고 핑계는 늘 대는데 약속있다고 하면 알았다고 딱 그래야하는데 왜 어디가는데? 누구랑? 이런식으로?? ㅠ
그리고 전 혼자 까페에서 책을 읽거나 아무것도 안하고 쉬는 시간이 필요한데 그럼 같이가자고 하는데 너무 스트레스에요 ㅠ
선물은 받아서 제가 밥산다고 하고 밥사고 거리를 둘려 했는데 그마저 잘 안돼네요..

현명함 방법좀 알려주세요 ㅠ
IP : 117.123.xxx.89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2.16 11:01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의견이 다른 사람한테 무조건 꼬리치면서 인간관계가 좋다는 건 어불성설이에요.
    다음부터는 난 그렇게 생각 안해, 라고 대답해요.
    그래야 상대도 그만두니까요.

  • 2. 원글님
    '16.12.16 11:09 AM (110.10.xxx.30)

    원글님이 먼저 바뀌셔야죠
    그래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왜 맞장구를 쳐주세요?
    언니 내생각은 이래 라고
    자기의견도 내야죠
    그래야 건강한 관계 아닌가요?
    직장상사도 아니고
    왜 그런관계를 유지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으시는지
    이해가 안돼요

  • 3. 님같은사람
    '16.12.16 11:17 AM (211.199.xxx.199)

    차라리 싸우자는 사람보다 더 나빠요
    남에게 속내 속이면서 좋은 사람으로 보이는거요
    사람생각이 다 같을수없는건데 관계를 유지할때
    생각이 다르면 다르다 미리 말을 해야지
    이건 또다른 뒤통수아닌가요?

  • 4. 으...
    '16.12.16 11:17 AM (106.245.xxx.40)

    거절 못하시는 마음 약하신 스타일이신가봐요..
    저도 그래봤고 지금도 그러고 있는데 저 관계에서 엄청 스트레스 받는건 본인 자신뿐..
    기 빨리고 만나고 오면 자꾸 찝찝함...
    이사가기 전에는 절대 안끝나던데요...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끊어내질 못할 관계에 진입하셨으니 이사를 하시던지 아예 얼굴에 철판깔고 정리를 하시던지 하셔야 됩니다
    타고난 성격으로 고통받는 그 맘 저도 백번 이해가 되네요 으...........

  • 5. 전형적인
    '16.12.16 11:20 AM (59.20.xxx.221)

    우유부단한 성격 ‥내 감정 표현에 서툰성격
    대체적으로 자기주장 강한편 못되는‥
    저도 좀 그런 성격이라 ㅠ
    근데 나이들면서 바꿔야해요‥
    그리고 바뀌기도 합니다
    이젠 내가 피곤함을 느끼는 인간관계는 오래가지
    못해요‥힘들어요
    표현을 하세요‥그언니는 원글님이 자길 좋아한다고
    느끼는건 그리 행동했기 때문이잖아요
    길게 자기얘기 늘어놓을때 자르기도하고 무시하는
    표도 내고 표현하세요‥

  • 6. 끊기
    '16.12.16 11:29 AM (223.62.xxx.237) - 삭제된댓글

    그냥 안 만나면 됩니다. 안 맞는 사람 싫은 사람 만나면 갈수록 피곤해져요.
    바쁘고 피곤하다고 하고 나중에 시간 나면 봅시다 라고 하는 식으로 짧게 단호하게 거절하세요.

  • 7. ...
    '16.12.16 11:29 AM (218.149.xxx.18)

    인간은 인정욕구가 있어요.
    아는 언니는 님에게 인정받고 지지 받았다고 생각할거에요.
    그래서 비싼 선물도 사다 준거고.
    계속 이 관계를 유지 시키고 싶고, 강화 시키고 싶어하죠.

    그런데, 이제 님은 계속 그 언니가 바라는 태도를 갖기가 힘들게 되었어요.
    언니 입장에서는 배신이죠.
    왜, 누굴 만나느냐...이렇게 추궁하는 것은 그런 심리를 나타내는 것이고.

    제가 생각하는 방법은 지금 처럼 만나면 잘해주고?
    만남의 횟수를 계속 줄여나가는 거에요.
    바쁘다. 몸이 안좋다. 기분이 안좋아서 쉬고 싶다.
    그리고 만날 때 마다 나는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한다. 계속 이야기 해야 합니다.

    그 언니가 이 관계에 집착하기 때문에
    당분간 힘들거에요.

  • 8. 원글
    '16.12.16 11:30 AM (117.123.xxx.89)

    댓글 남겨주셔 감사해요. 제가 의사표현을 안했다기 보다 제가 전 이게 좋아요 라고하면 언니 말이 너무 길어지고 (제가 네 할때까지) 전 그 사소한 걸로 언쟁하기 싫을뿐이에요. 절대 우유부단하지 않아요. 사실 ㅠ 취미생활하는 곳에서 만났고 .. 이 언니랑은 아주 친하지도 친하지 않지도 않은 사이로 거리를 두고 싶을 뿐인데 저역시 미움받을 용기(?)가 없어 언니랑의 관계를 이렇게 두는게 아닐까 싶어요 ㅠ

  • 9. 쥬쥬903
    '16.12.16 11:36 AM (223.62.xxx.32)

    전 님같은도 좀 짜증나요.
    앞에선 좋다는듯 웃고 마시고 맞장구까지 쳐놓고
    돌아가서 인상쓰는건 뭡니까.
    사람 헷갈리게
    아니 일종의 사기에요.
    좋운척 다 해놓고 이런데 와서
    이렇게 얘기햇다눈 걸 알면...헉.

  • 10. 그게 ‥
    '16.12.16 11:39 AM (59.20.xxx.221)

    이게 좋아요‥라는 의사 표현정도는 누구나
    하죠‥벙어리도 아니고
    근데 상대의 설명이나 얘기가 길어지니 너무 힘들고
    그러신거죠? 피곤한거‥
    어휴 절대 오래못가요
    아마 원글님이 지쳐서 멀어지게 될껍니다
    서서히 차단시키세요‥

  • 11. 원글 댓글을 읽어보니
    '16.12.16 11:42 AM (218.149.xxx.18)

    인정욕구가 강한 사람은 먹이감을 찾아요.
    그리고 본인이 알죠. 이 사람이 자발적으로 자신을 지지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그래서 비싼 선물도 하고 그렇죠.

    인간관계가 힘든게 아니라.
    가장 견디기 힘든 유형의 사람이 자기애성인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이에요.
    이런 사람은 안만나는게 최선이에요.

  • 12. 원글
    '16.12.16 11:48 AM (117.123.xxx.89)

    제가 앞에선 좋다고 맞장구 치고 뒤로 이런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가식적이라는 댓글들이 많네요. 저도 이 부분은 공감해요. 하지만 사람이 가면을 쓰지 않고 대하는 인간관계가 얼마나 많을지는 되묻고 싶어요. 저는 지금 제 삶의 제일 많이 차지하는 직장생활에서 이미 골치아픈 일도 많고 사람들이랑 의견차로 언쟁도 벌이고 그러는데,, 굳이 사적 만남에서까지 제 의견과 다르다고 제 주장을 펼치고 싶지 않다는 말이였어요..

  • 13. 음..
    '16.12.16 11:59 AM (211.199.xxx.199)

    굳이 사적인 인간관계까지 가면쓰고 할필요가 있나요?
    어쩔수없이 볼수밖에 없는 관계라면 몰라도
    봐도그만 안봐도그만인 사람한테 가면쓰고 대하는거
    저는 참 이해안되네요

  • 14. 글쎄요
    '16.12.16 12:05 PM (223.62.xxx.237)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말이 이해가 안 되는게 직장 만남이야 당연히 중요하죠. 먹고 사는 데 필요한 문제니깐요. 학교 친구나 여럿이 연결된 관계도 그렇고요. 근데 저 언니가 그렇게까지 가면까지 쓰고 만나야 하는 관곈가요? 공적인 관계에서 치이는데 뭐하러 피곤하게 하는 사람까지 만나서 속을 썩나요. 나한테 중요하지도 않고 도움 안되는 사람 굳이 만나서 스트레스 받으시니 이해 안 간다는 댓글 나오는 거예요.
    저 정돈 딱 끊음 돼요. 살아보니 인간관계 폭넓다고 좋은 건 아닌 듯.

  • 15. 싫다고 짜를 필요는 없고
    '16.12.16 12:25 PM (42.147.xxx.246)

    일년에 두 번 정도 만나면 됩니다.
    그리고 누구 만나는데 ?
    어디 가는데?
    이런 말은 누구나 다 하는 말이라 너무 이상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님이 바쁘다고 하면 됩니다.

  • 16. 원글님
    '16.12.16 12:26 PM (217.64.xxx.85) - 삭제된댓글

    바뀐 거 같아요. 공적인 인간관계에서 가면을 쓰고 사적인 인간관계에서는 자연스럽게 대합니다. 안 맞으면 멀어지는 거고요.

  • 17. ㅁㅇ
    '16.12.16 12:31 PM (180.70.xxx.73)

    앞에서 다받아주고
    뒤에선 이럼어쩌나요?
    원글님같은 사람 참 싦으네요.
    앞에서 좋은척이나 말지..
    이래서 사람속은 모르는건가봐요.
    상대도 이런속내 알면 정 확
    떨어질듯....

  • 18. 그냥
    '16.12.16 12:56 PM (223.62.xxx.206)

    모든 사람들한테 인정받을 필요없어요.
    계속 관계지속해야할 사람과 그렇지 않아도 될 사람을,
    본인이 판단해서 선택하세요.
    적당히 냉랭하게 구세요.
    그런데 원글님이 고민하는 이유는
    아마도 그 아는 언니가 쓸모가 있을수도 있을것 같아서겠죠?
    그냥 단순하게 생각하세요.
    모든걸 다 가질순 없어요.

  • 19. 이게
    '16.12.16 1:08 PM (175.223.xxx.44)

    반대로 원글이가 나랑 참 잘 맞고 나를 좋아하고 따른다고ㅜ생각했던 동생이 사람 좋은척하고 뒤에서 나를 이렇게 생각하더라 .. 난 것도 모르고 바보같이 비싼 선물 사주고 뭐하고 챙겨줬었는데.

    알게 되면 기분이 어떨까요?

  • 20. ㅡㅡ
    '16.12.16 2:19 PM (115.22.xxx.207)

    원글님 이해갑니다..
    사적인 모임에서 만났고 그 모임에서 좀 사교적으로 지내볼려고 하는 찰나에 피할수도 안피할수도 없는 인간이 하나 떡 나타난거죠. 굳이 밖에서까지 언성높이고 싶지 않고, 그런데 제발 그만했음 좋겠꼬..

    저도 진짜 말이 너무 많아서 치고싶은 언니한명있어요. 같이 있으면 스트레스로 술마셔요.
    모임을 유지하는데 에너지가 있는 언니라서 굳이 의상하고 싶지 않은데 의를 한번 크게 상하지 않으면 도저히 그만두지 않을것 같은 면이 있어서 힘들어요.

    어디 가자가자 잘 못하는 성격인 저는 그언니의 그 추진력덕분에 좋은 모임을 갖긴한데
    모이는 사람은 좋지만 그언니가 하는 말들이 너무너무 스트레스라 (자기이야기만..)
    듣고있으면 멘탈이 나갈거같아요.

    그래서 저는 그냥 사적으로는 연락을 딱 안합니다.
    그정도 선은 유지해요..
    그리고 공적으로 만나면 좀 참습니다..

    어떻게든 해보세요..ㅠㅠㅠㅠㅠ

  • 21. 원글
    '16.12.16 4:05 PM (117.123.xxx.89)

    마지막 댓글님 정확하게 집어주셔서 제 속이 다 후련하네요.. 감사해요. 어제그 언니랑 헤어지고 오는 길에 아 내가 너무 가식적인가 앞뒤 너무 다른가에 대한 고민 했습니다. 저도 안한거 아니고 그런 거 미안하게 생각하지만 저에대해 이래라 저래라 이렇게 말하는게 너무 스트레스여서요.. 남의인생 왜이렇게 간섭하려 드는지 ㅠ

  • 22. ..
    '16.12.16 6:03 PM (81.135.xxx.209)

    제 주변에도 있는데......
    저한테 집중할 시간이 필요하다 하면서
    약속 취소하고 연락 끊었어요.
    얼마나 맘이 가벼운지~~

  • 23.
    '16.12.17 8:32 AM (122.36.xxx.160)

    원글님이 이젠 그분을 감당할 한계치가 온것이네요
    원글님이 그분과는 다른 생각을 분명히 얘기하시고
    그분이 설득할려 들면 , 언니~ 이런 얘긴 그만하자~!! 하고 중단시키세요 그것이 불쾌하다면 그분이 차차 멀어질거예요
    결국은 원글님의 태도에 달려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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