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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적으로 원망스런 부모

부모 조회수 : 3,119
작성일 : 2016-12-16 09:33:22
부모님에게 정서적으로 안정되지 못하게 자랐어요
절대적으로 사랑받지 못한 느낌은
사람을 외롭게하더라구요.

자식을 낳지 않고 싶었어요
세상엔 안 태어나는게 축복이라

근데 어쩌다보니 애를 낳고
남편은 아이를 낳고 내가 많이 치유되었다고 합니다.

내 아이는 친정 가족과 가까이 두지 않아요
제가 받은 부적절한 언행을 받을까봐요.

부모에게 많은 상처를 받았지만
아이를 낳고

어린 아이는 사람 손이 있어야
살아남을수 있다는걸
알고나서

내가 기억 못하는 그 순간에라도
난 보살핌을 받은 적이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많이 풀렸어요

그리고
아이는 아주 사랑이 많아서
내게 사랑을 주었고

남편조차 맘놓고 사랑한적 없던 저는
맘 놓고 아이를 사랑을 하니
삶이 평화로워졌습니다.
IP : 39.117.xxx.13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2.16 9:35 AM (119.75.xxx.114)

    그 아이는 곧 커서 떠날텐데... 그땐 어쩌시려고...

  • 2. ........
    '16.12.16 9:38 A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

    어릴때 학대받고 자란사람은
    그냥 자기가 부모에게 당했던 싫었던 일들을 자기 자식에게 안하면 되고
    그 부모 반대로 하면 좋은부모가 됩니다
    전 그렇게 제자식들을 키웠고
    성인이 된 자식들은 저더러 맹모엄마라고 합니다
    그말 한마디로 내인생은 그래도 잘살았다 자부하고 있어요

  • 3.
    '16.12.16 9:39 AM (114.220.xxx.171)

    원글님 그렇게라도 치유되셔서 다행이네요.
    저는요..저도 거의 맞고 차별당한 기억이 유년시절의 전부라서 부모상처 아주 큰데요. 지금 아이를 키우면서, 엄마가 나를 사랑 없이 오로지 책임감 의무감으로만 어린 나를 챙겼을 뿐이었겠구나, 근데 아무리 책임감 뿐이더라도 어찌 이런 어린아이를 그리 잔혹하게 때렸지? 인간이면 가능한가?라는 생각에 더 괴로워졌어요.

  • 4. .......
    '16.12.16 9:48 A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

    음님
    그건 내가 내자식들을 사랑하며 학대받고 자랐지만 난 당신과는 다르게 산다..
    이런 마음으로 살아보세요
    내가 무조건 자식에게 사랑을 주는게 아니라 자식도 내게 사랑으로 갚아주니
    세월이 지나면 자연히 치유가 됩니다
    그리고 자식이 떠나가도 마음이 헛헛하지 않는게
    이젠 자신들이 성인이 되었다고 어느날부터 돌봐줄려는 자세로 변화가 됩니다
    이러세요.. 저러세요 ..몸 챙기세요..온갖 잔소리에 간섭을 하는데
    그 잔소리가 음악같고 누군가에게 돌봄을 당한다는게
    눈물나게 고마워집니다

  • 5.
    '16.12.16 9:56 AM (58.225.xxx.118)

    아기는 참 사람 손을 많이 필요로 하더라구요.
    부모 역시 젊은 시절 미성숙한 인격체라서 자기 자식 크는동안 세세하게 보듬을 수 없었지만..
    지금 내가 잘 살아 있는건, 아기 때 누군가 시간마다 기저귀 갈고 젖 먹여 살려놔서 그렇네요..
    다만 원글님이 기억하셔야 할 것은, 아이도 시간이 지나면 자라고 자기만의 세계를 가지게 되니
    아이가 크면 클수록 독립적인 사람인걸 계속 기억하고 언젠가는 훨훨 날려보내 주실 수 있으면 좋겠어요.

  • 6. 원글
    '16.12.16 10:24 AM (39.117.xxx.134)

    저는 다 치유받았어요.
    ^^

    사춘기때 싸우면서 정떼고 보내죠 뭐~^^

  • 7. 신과 나눈 이야기
    '16.12.16 10:27 AM (211.182.xxx.199)

    신과 나눈 이야기 라는 책에 보면 본래 아기는 50대이상의 사람이 키우게 되어있었다고 나와요. 아직 20~40대인 사람은 인생에 배울것을 다 배우지못해 양육할 위치가 아니라고... 그글에 동감이 되는게 손주들에게 한없이 너그럽고 기다려 주는 마음을 가지게 되는 조부모와 아이의 실수나 교육에 너무 휘둘리는 부모... 딱 맞는 말인거 같긴합니다.

  • 8. 씽씽
    '16.12.16 11:01 AM (221.138.xxx.130)

    원글님
    아이를 낳고 키우며 많이 성숙해 지셨나 봅니다.
    보통 자신이 받지 못한 사랑때문에 아이에게도 인색한 부모가 되기도 하던데 참 장하세요.
    아이야 금방 커서 또 제 삶을 살테지만 원글님께 받은 사랑으로 원글님보다 더 행복한 인생을 살거예요. ^^

  • 9. 원글님
    '16.12.16 11:35 AM (180.230.xxx.161)

    정말 장하시다는 말이 절로 나오네요^^
    저도 엄마한테 비슷한 감정을 느끼고 내 자식에게는 그러지 말아야지 다짐 또 다짐하면서도 가끔씩 보이는 엄마와 닮은 내 모습에 좌절하는 하루하루를 살고 있어요..
    더이상 엄마탓 하기도 싫고 이제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으니 더 성숙한 부모가 되고싶은데...쉽지않네요

  • 10. 맞아요.
    '16.12.16 1:32 PM (206.174.xxx.39) - 삭제된댓글

    원없이 사랑해주고 키우고 나면 미련도 없지요.
    저도 아이들 어릴 때는 제가 서툴러 잘못해서 미안한 감이 좀 있지만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키웠고 사랑을 줘서인지 점점 큰 미련이 없어지네요.
    바라는 것도 별로 없구요.애들이 행복하기만 했으면 좋겠어요.
    잘 커줘서 저에게 키우는 행복과 보람을 줬으니 됐어요.

  • 11. 맞아요.
    '16.12.16 1:33 PM (206.174.xxx.39) - 삭제된댓글

    원없이 사랑해주고 키우고 나면 미련도 없지요.
    저도 아이들 어릴 때는 제가 서툴러 잘못해서 미안한 감이 좀 있지만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키웠고 사랑을 줘서인지 점점 미련이 없어지네요.
    바라는 것도 별로 없구요. 애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기만 했으면 좋겠어요.
    잘 커줘서 저에게 키우는 행복과 보람을 줬으니 됐어요.

  • 12. 맞아요.
    '16.12.16 1:34 PM (206.174.xxx.39) - 삭제된댓글

    자도 부모가 고통 많이 줘서 더 애들에게 최선을 다했나봐요.
    원없이 사랑해주고 키우고 나니 점점 미련도 없지요. 스무살 넘어가니...
    저도 아이들 어릴 때는 제가 서툴러 잘못해서 미안한 감이 좀 있지만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키웠고 사랑을 줘서인지 점점 미련이 없어지네요.
    바라는 것도 별로 없구요. 애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기만 했으면 좋겠어요.
    잘 커줘서 저에게 키우는 행복과 보람을 줬으니 됐어요.

  • 13. 맞아요.
    '16.12.16 1:36 PM (206.174.xxx.39)

    자도 부모가 고통 많이 줘서 더 애들에게 최선을 다했나봐요.
    원없이 사랑해주고 키우고 나니 점점 미련도 없는 거 같아요. 스무살 넘어가니...
    저도 아이들 어릴 때는 제가 서툴러 잘못해서 미안한 감이 좀 있지만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키웠고 사랑을 줘서인지 점점 품에서 떠나보낼 일만 남았네요.
    바라는 것도 별로 없구요. 애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기만 했으면 좋겠어요.
    잘 커줘서 저에게 키우는 행복과 보람을 줬으니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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