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하게 지내는 동네 아줌마인데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듯 해요.
과일 깎다 손베이고, 설거지도 잘 못하고, 지하철에서 자리나서 제가 어서 앉으라고 하면 좁다고 투덜대고
모하나 사려고 해도 이건 이래서 맘에 안들고 저건 저래서 맘에 안들고...
그리고 본인 옷 하나 사는데 2달에 걸쳐서 카톡으로 이게 낫냐 저게 낫냐 물어보고
옷 사고 나서도... 이건 맘에 안든다 반품해야지 하고 반품하고 또... 옷사고 또 이번건 색이 맘에 안드네 하고 반품하고
반품할때마다 저한테 물어보고 ....
정말 비위맞춰주기 힘드네요..
고구마가 100개쯤 있는거 같아요.
그 집이랑 식당가면 아이들 3명 포함해서 4명인데...
딱 4명것만 시키고... 저는 민망해서 더 시키려 하면 자기네들 많이 안먹는다고 말리고...
그러면서 애들 스프나 그런것들 더 가져다 달라고 그러고...
아 진짜.... 진짜.... 같이 못놀겠어요..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