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_:*:_:*:_:*:_:*:_:*:_:*:_:*:_:*:_:*:_:*:_:*:_:*:_:*:_:*:_:*:_:*:_:*:_:*:_:*:_:*:_:*:_:*:_
시간의 모습이다
얻는 건 없고
잃는 것 뿐이다
흉악하다거나 야속하달 것도 없이
시간은 슬픔이다
그 심연은 밑도 끝도 없어
밑도 끝도 없이 왜 그러시는지
정말 밑도 끝도 없어
석탄을 캐내고 금을 캐내고
지축(地軸)을 캐내도
무량(無量) 슬픔은
욕망과 더불어
욕망은 밑도 끝도 없이
운명을 온 세상에
꽃도 허공의 눈짓도
실은 바꿀 수 없는
운명을 온 세상에
시간이여, 욕망의 피륙이여
무슨 거짓말도 변신술도
필경 고통의 누더기이니
살아서
다 놓아버린 뒤란 없기 때문이다
시간을 여의기 전에는
- 정현종, ≪밑도 끝도 없는 시간은≫ -
_:*:_:*:_:*:_:*:_:*:_:*:_:*:_:*:_:*:_:*:_:*:_:*:_:*:_:*:_:*:_:*:_:*:_:*:_:*:_:*:_:*:_:*:_:*:_
2016년 12월 16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6/12/15/GRIM.jpg
2016년 12월 16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6/12/15/JANG.jpg
2016년 12월 16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774877.html
2016년 12월 16일 한국일보
http://www.hankookilbo.com/v/100618bf4520432b880b8bf5ef16aa0f
삐빅~ 내란입니다~! ^-^
―――――――――――――――――――――――――――――――――――――――――――――――――――――――――――――――――――――――――――――――――――――
나는 거부한다,
내게 상처 주는 모든 것들을.
- 배르벨 바르데츠키,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1˝ 中 - (from. 페이스북 ˝하루에 한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