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러분도 친정엄마가 꼬치꼬치 캐물으면 싫으세요?
뭔일 있으면 아주 꼬치꼬치 곱씹어 캐물어요.
저는 소름끼치도록 싫어요. 그게 뭐건간에요. 무조건 싫어요.
저뿐 아니라 제형제 모두..
동생네 걱정하길래 걱정하지 말라고 어떤 얘기 했더니 동생한테 또 캐물어 난리났네요.
궁금하면 물어볼 수도 있는데 왜이리 싫을까요?
저나 제형제들이 이상한건가요?
소름끼치게 싫으면서도 나도 늙어가는데. 하고 죄채감.
어떻게 늙어야할까요?
1. 까미
'16.12.15 2:28 PM (115.136.xxx.92)네 저도 싫어요.
하고 전화오거나 이렇게 카톡오면 싫어요.
일일 업무보고도 아니고.
싫은데는 다 이유가 있지요. 지난 어린시절을 떠올려보면 그 이유를 알겠더라고요.2. ..
'16.12.15 2:29 PM (221.146.xxx.118)시어머니 친정어머니 베프 남편 모두 다~~~~
꼬치꼬치 캐묻는 사람 시로요 ㅠㅠ3. 너무싫어요
'16.12.15 2:30 PM (210.178.xxx.203) - 삭제된댓글부모님과 사이 좋고, 성장과정 문제 없었음에도..
캐묻고, 비꼬고, 끊이없이 본인이 컨트롤 하려고 하는 엄마때문에 힘들어요.
아주 작은 예로...
본인이 저에게 해다주시는 반찬을 그냥 받으면 안되고,
모든 설명 (구입장소, 구입배경, 가격, 원산지 등등) 을 다 듣고..
요리 과정을 또 다 듣고....얼마나 감사한지 인사를 들어야 하고..
그것을 준다고 또 끝나는 것이 아니고, 얼마나 먹었는지,
얼마나 남았는지, 어떤 맛인지 설명해드려야 합니다.
그거 냉장고 어디에 뒀니?
얼마나 먹었니? 맛있디? 짜지 않디?
왜 남겼니? 애들은 잘 먹니? 김서방은 잘 먹니?
니 입맛엔 어땠어? 그거 남기진 않았겠지?
혹시 니 시어머니한테 갖다준 거 아니야?
혹시 갖다 버린 거 아니야?
돌아버립니다......4. 너무싫어요
'16.12.15 2:33 PM (210.178.xxx.203) - 삭제된댓글반찬 해달란 적 없고, 힘드니 안해주셔도 된다 수백번 얘기했어요.
그 생색에 대꾸 하는 것 힘들어서, 주는 게 더 싫어요.
친정엄마가 엄청나게 요리 잘하고, 알뜰하고, 도움 많이 주시는 분인데도..
평생 자란 동네 등지고 (남편과도 같은 동네), 굳이 출퇴근 더 힘든 동네로 이사갔어요.
오로지 이유는 엄마의 간섭 때문입니다.5. ㅇㅇ
'16.12.15 2:35 PM (121.170.xxx.213)윗님 그거 반응이 없어서 그런겁니다.해주면서 공치사 받길 원하는 분들 있죠
먼저 선수치며 얘기해주는건 어떨까요 ㅋㅋ
아니면 저처럼 알아서 먹으니 힘드신데 하지말라고 하고 안받으면 되구요6. dlfjs
'16.12.15 2:35 PM (114.204.xxx.212)싫죠 ....
7. ...
'16.12.15 2:37 PM (116.41.xxx.111)너무 싫어요 님.......어찌 울 시어머니가 거기 계신가요? ㅠㅠ 비슷한 성향의 사람들이 또 있군요..
아.. 전 시어머니에요 ㅠ 미칠 거 같아요. 너무너무 디테일한 질문들. 사소하고 중요하지 않은 그런 내용의 질문을 끊임없이하고. 물어대는 거 정말 싫어요.8. ...
'16.12.15 2:38 PM (116.41.xxx.111)예로 든 질문 ㅋㅋㅋㅋ 우리 시어머니랑 똑같아서 완전 깜놀했어요
9. . ,
'16.12.15 2:46 PM (218.38.xxx.26)저희 엄마 여럿 계시군요~
10. ᆞᆞᆞ
'16.12.15 2:49 PM (211.244.xxx.3)엄마가 뭔일 있으면 아주 꼬치꼬치 곱씹어 캐물을 때
그게 뭐건 간에 소름끼치도록 싫고 무조건 싫고
또 그렇게 소름끼치게 싫으면서도 나도 늙어가는데 하고 죄책감이 드시는군요
궁금하면 물어볼 수도 있는데 왜이리 싫은지 스스로도 의아하기도 하고
원글님이나 형제들이 이상한 건 아닐까 어떻게 늙어야하나 걱정도 되시고요
엄마가 질문을 할 때 싫은데 어떤 생각이 들어서 싫은 건지요?
엄마가 물어보고 나서 잔소리할까봐 두려워서 엄마의 질문이 싫은 것인지
아니면 엄마가 질문하고 나서 결과적으로 내 탓을 하기 때문에 속상해서 엄마의 질문이 싫은 것인지
엄마의 질문이 싫은 이유가 궁금합니다11. 원글
'16.12.15 3:50 PM (39.7.xxx.150)솔직히는 설명이고 뭐고 이성적으로 생각하기 싫을 정도로 싫구요.
굳이 따지자면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물어 궁금해하고 그만큼 걱정도 생산해 내는게 신물이 난다고 할까요?
그래서 뭐가 해결되는것도 아니고 피곤하기만 해요.
누구탓하기 전에 질릴정도로 캐물어요.
대충 대답하면 혼자 곱씹다가 또 의문을 만들어 묻고..
욕먹을지 모르지만 자존심은 쎄고 지혜로움은 없는 똑똑인지 꼬장인지한 엄마가 싫으네요.12. ,,,
'16.12.15 5:43 PM (121.128.xxx.51)늙으면 잠재되어 있던 엄마의 유전자가 원글님에게도 나타날거예요.
도대체 엄마가 왜 그러는지 이해가 안되고 지겨웠는데
어느날 보니 제 자식에게 엄마가 저에게 하던 제가 싫어 하던 일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조심하고 있어요.13. ᆞᆞᆞ
'16.12.15 6:11 PM (211.244.xxx.3)원글님은 생각하기 싫을 정도로 싫은데
특히 엄마가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물어 궁금해하고 그만큼 걱정도 생산해 내는게 신물이 나고
뭐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라 피곤하기만 한데다
질릴 정도로 캐묻는 것 같고
대충 대답하면 혼자 곱씹다가 또 의문을 만들어 묻는 것 같아 엄마가 질문하는게 싫군요
엄마가 자존심은 세고 지혜로움이 없는 것 같아 싫고요
한편으로는 엄마를 싫어하는 것에 대해서 욕먹을 것 같다고 생각하시고요
엄마를 싫어할 수 있지요
그리고 싫어하는 사람이 계속 질문을 하면 당연히 싫구요
엄마가 질문을 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엄마에 대한 원글님의 느낌이 아주 극단적이면서도 복합적입니다
엄마가 자존심은 세고 지혜로움이 없으면 짜증날 수 있죠 에이 우리 엄마 참...이러고 넘길 수 있는데
무조건 소름끼치고 신물이 나고 질릴 정도로 싫고
또 한편으로 죄책감 욕먹을까 두려움도 있으시고요
엄마에 대한 원글님의 느낌을 하나하나 만나고 충분히 느끼고
내가 예전 어느 순간에 엄마에게 이런 느낌을 느꼈나 이런 비슷한 느낌을 어디서 본 적이 있나
내면을 들여다보셨으면 좋겠습니다14. 충분히 이해
'16.12.15 6:22 PM (211.36.xxx.105)똑같은 일들이 늘 되풀이된다는건 정말 피곤하고 힘든일이에요.
우리 같이 힘내요
저도 자꾸 나쁜딸이 되어가네요. ㅜㅜ15. 친정싫다
'16.12.15 7:27 PM (211.36.xxx.100)다싫어요.
내 걱정해주면서
스트레스는 만땅으로 주고
그러면서 또 걱정해주고
해결해줄것도 아니면
그만하라고 소리질러요.
걱정해주는것도 스트레스라고
친정 없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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