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 키 누르는 소리가 나면 저는 반갑게 맞이할 생각에 두팔 벌리고 있으면요,
애가 더 놀래고 징징 거려요ㅡ
목적은 몰래 들어와서 엄마 놀래키고 싶은데 그게 뜻대로 안되니 속상한 나머지 징징징,
처음 몇번은 놀래는척 해서 애가 재미들였는지 매번 그러고 싶나봐요;
아니,매번 그럴수도 없고 애가 정신연령이 낮은가봐요,
그런데다가 제가 집에서 화장도 안하고 있으니,
어느날은 얼굴을 보다가 점도 있고 모공도 보이고 하니 엄마 못생겼다고;
애는 아빠랑 붕어빵이거든요ㅡ,
사실 아빠 얼굴은 더 심하거든요,(여드름자국에 모공 더 크고 검기 타고)
그런건 안보이는지
제가 엄마가 이뻐?아빠가 이뻐?하면 아빠가 이쁘다고,
자기 아빠 닮아서 잘생긴거라고ㅡ
그래서 제가 어차피 뭐 너는 못생긴엄마 아들이라고,
그래서 좋니? 하면 깔깔깔,
아니,애착의 문제인가요?
시도 때도없이 엄마 놀리고 싶은지,
괜찮은건가요?
혼내서라도 고쳐야 하나요?
자꾸 무시받는 느낌이들어서요;;
내가 이럴려고 낳았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