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직 고민입니다.

고민 조회수 : 580
작성일 : 2016-12-14 22:40:07
안녕하세요,
시국이 이런데 일단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ㅠ 개인적인 문제로 조언 여쭙고자 글 올립니다.
요즘 직장 문제로 고민이 깊어 여러 분들의 의견을 한번 들으면 도움이 될 것 같아서요.
저는 전문직으로 펌에서 약 6년간 근무하였구요, 전문분야에서도 근무하는데 문제는 없었습니다. 예상하시는 대로 바쁘고 야근도 잦고 불규칙한 문제는 있지만요. 스트레스가 없다고는 할 수 없었죠. 다만 여자라는 한계로 인해서 주위 분들이 계속 이런 회사는 못 다닌다. 아이가 생기면 여자는 직장 생활을 계속 못한다는 권고로 이직을 결심하였습니다.
이직하는 회사는 대학교직원입니다. 정규직이긴 하고 그 좋다는 사학연금 적용도 받는다고 하는데요. 급여가 현재 수준의 절반 가까이 깎입니다.
업무는 전보다는 수월한 업무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험에 합격해서 그래도 조금은 전문적인 업무를 하고 있었는데 단순한 노가다 식의 업무가 주가 되면 정신은 편할 것 같지만 왜 그렇게 기를 쓰고 공부했나 생각이 자꾸 듭니다.
전문직이라고 해서 딱히 더 어드밴티지를 받고 가는 것도 아니고요, 다른 직원들과 처우도 같습니다. 그리고 학교가 또 사람들이 흔히 아는 것처럼 웰빙인 것만도 아닌거 같더라고요. 야근도 꽤 있고요.
그런데 여자라는 점을 감안하면 급여가 낮아져도 무조건 안정된 직장이 맞는 건가요?
아직 아이가 없는데 곧 가지려고는 합니다. 그래도 열심히 공부했기 때문에 시험 합격해서 능력 발휘하고 전문가로 살고 싶었는데 여자이고 아이가 있으면 이 길이 맞는것인지 요즘 너무 고민이 됩니다.
주위 사람들은 남녀할 것 없이 여자가 애 키우려면 아쉽지만 이 길이 맞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합니다. 저는 가지 않는 쪽으로 자꾸 마음이 기울구요..
여자가 전문직으로 높은 급여 오래 받지도 못하고 몇년 안가서 일 그만두게 되니 지금은 급여가 더 낮아도 정년까지 오래 일하는 것을 감안하면 더 낫다고 설득을 하는데 제가 아직 세상 물정을 몰라서 마음이 흔들리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근시안적인 생각인지.. 자존심만 너무 강한 것인지...현실을 모르고 괜찮은 자리 놓치는 건 아닌지 걱정도 되고요.
여기는 오래 직장 생활하신 선배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 현명한 조언을 구하고 도움을 얻고 싶습니다.
핸드폰으로 써서 두서 없는 점 이해 부탁드리고 많은 조언도 부탁드립니다.
IP : 222.238.xxx.18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몸이 ... 몸이
    '16.12.14 11:03 PM (1.233.xxx.186) - 삭제된댓글

    전 전문직은 아닙니다.
    저는 저희 업계에서 최상위권 회사에 다녔어요.
    산업군 자체가 고부가가치산업이 아니라 급여가 아주 많지는 않지만 적지도 않은 만족할만 정도였어요.

    저 매일 야근하고 다음날 새벽에 퇴근하고 토요일 출근하고 그래도 일은 쌓여있고
    그래도 스트레스 받고 그렇게 몇년 겪다가 아파서 퇴사했어요.
    병원에 오래 입원하고 집에서 몇달 째 쉬고 있는데 후회하지 않습니다.

    회사 인지도와 급여 때문에 못 그만둔 것은 후회합니다.
    그 전에 헤드헌터가 몇 곳 추천했을 때 무시한 것은 후회합니다.
    그 때 아픈 여파로 아직도 ... 몸이 안 좋아요.

    일이 많아도 새로운 일 있으면 더 많이 하고 싶던 제가 ... 이제는 취직할 마음이 없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사니 그냥 제 용돈으로 100만원 정도 쓰면서 쉬고 있어요.

    저라면 사학재단으로 옮깁니다.
    제 친척분중에 계신데 만족하십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9814 이사할때 현관문 번호키 두고 가시나요? 2 불어라 남풍.. 2016/12/15 1,599
629813 특허를 내려고하는데 대기업이 특허를 무효시킬수있나요? 3 .. 2016/12/15 624
629812 82쿡의 의료용 가글 기사 났네요 15 ,,,,, 2016/12/15 3,815
629811 박영선 의원의 2차 녹취록 공개.JPG 2 ㄷㄷㄷ 2016/12/15 2,728
629810 아까 박영선이 보여준 문건에서요 15 똥누리당 꺼.. 2016/12/15 4,066
629809 이런 게 애정결핍 증상인가요? 6 결핍 2016/12/15 2,399
629808 박영선 사이다!! 3 역시 2016/12/15 2,729
629807 유은혜의원의 학교공무직 정규직화법안에 반대하시는 분들 아고라 청.. 2 rudrle.. 2016/12/15 1,629
629806 지금TV를 KT로보시는분들 있으세요??급질문좀 2 급질문 2016/12/15 511
629805 청문회 박영선 나왔어요^^(냉무) 10 ㅎㅎ 2016/12/15 1,169
629804 엠마스톤이 예쁘긴 예쁜가보네요 ㅎㅎ 16 ㅎㅎ 2016/12/15 4,352
629803 세월호 하루 전날과 학생구하기 거절한 사람, 7 이거 2016/12/15 2,146
629802 김영재 와이프 ㅡ 정호성 녹취있다 ... 2016/12/15 1,435
629801 속보> 청, 양승태 대법원장 사찰 13 닥대가리 퇴.. 2016/12/15 2,916
629800 또 순진한 척 질문하고 분란 댓글 유도 글 3 쥐박이 2016/12/15 621
629799 2박3일 부산 필수코스 추천 부탁드려요 4 부산여행 2016/12/15 1,047
629798 미키루크 이상호는 누군가요? 6 초록하늘 2016/12/15 4,426
629797 오늘은 좀 시원한 청문회가 될까요? 5 4차청문회 2016/12/15 984
629796 대다수 학부모들은 능력이 없습니다. 9 -_- 2016/12/15 3,089
629795 부케 받는 친구고를때 이쁜 친구로 하세요? 14 ㅊㅅ 2016/12/15 5,446
629794 전 시누들이 하는짓중 가장 열받는 것이,,,,, 15 멘탈 2016/12/15 5,184
629793 결혼하고 애기낳으면 생활비 어느정도 쓰나요? 7 우문현답 2016/12/15 2,160
629792 아이들이 부모에게 존댓말 하는 거, 장점만 있나요? 18 201208.. 2016/12/15 4,495
629791 오늘 증인들은 속시원하네요 5 열사들 2016/12/15 1,981
629790 내년 입시 어떻게 예측해야할까요? 영어 절대평가관련 1 고3맘 2016/12/15 1,0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