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했는데 한번 싸우면 안보는 사람

...... 조회수 : 5,261
작성일 : 2016-12-14 20:17:30
친구랑 몇년동안 지내면서 트러블 한 번 없고 사이 좋았는데
한번 틀어져서 싸우면 아예 연락두절 식으로 안보고
더 신기한건 보고싶거나 생각나지가 않아요.
같이 지낼땐 제가 말 한마디라도 생각해서 하고 제 선에서 주는거 안아까워하고 재밌게 지내고 먼저 연락 자주 할 정도로 친했는데
한순간 그래지는게 신기해요.
헤어진 남자도 비슷하고... 이게 속정이 없는걸까요?
IP : 223.39.xxx.204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벽별81
    '16.12.14 8:20 PM (182.216.xxx.69) - 삭제된댓글

    함께 지낼 때 후회없이 최선을 다해
    잘해줬던 사람인데 뭔가 큰 실망스런 모습으로
    멀어지게 된 경우 더 이상의 미련이 안남긴 하더라구요

  • 2. 저도요.
    '16.12.14 8:22 PM (58.226.xxx.248)

    함께 지낼 때 후회없이 최선을 다해
    잘해줬던 사람인데 뭔가 큰 실망스런 모습으로
    멀어지게 된 경우 더 이상의 미련이 안남긴 하더라구요2222222222222


    특히 남자.

    전 연애때 최선을 다해서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져도 아무런 미련 없어요.
    헤어진건 가슴아파도 미련은 전혀 없네요.

    그래서 미련떨며 뒷북치는 남자를 경멸해요.

  • 3. ..
    '16.12.14 8:22 PM (220.117.xxx.232)

    그 친구는 그 전부터 기분나쁜거 참으며 삭히고 있었는지도 몰라요.
    그게 결정적인 순간에 터졌을지도요.

  • 4. ..................
    '16.12.14 8:24 PM (182.216.xxx.37) - 삭제된댓글

    두분은 친구인척 한거지 친구가 아니었어요.

  • 5. ......
    '16.12.14 8:27 PM (223.39.xxx.204)

    제가 그래요.
    모든 관계에서 100프로 서로 맞는 경우는 없다는거 아니까
    기분 나쁜 일 있어도 그냥 그러려니 이해하거나 말로 좋게 풀었어요.
    제가 그 친구한테 못견딜만한 일이 쌓여있었던건 아니고 말그대로 한번의 싸움인데... 다신 보고싶지가 않고 그립지도 아쉽지도 않아요..
    제 친구들은 싸웠던 친구들 생각하면 아쉽고 조고싶고 미안하다는 애들도 있는데 전 한번 맘이 뜨면 그대로에요.

  • 6. 나만의장단
    '16.12.14 8:28 PM (175.223.xxx.208)

    누가 그랬다는건가요?
    한번의 다툼으로 단절되는것은
    아마 평상시에 어마어마하게 참고있었을겁니다

  • 7. ㅇㅇ
    '16.12.14 8:28 PM (203.229.xxx.202)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
    혹시 적당히 아는 지인관계나 모임 같은 거 싫어하고
    완전 내사람인 좋아하는 사람만 만나지 않나요?
    호불호가 선명해서 그런가 싶네요

  • 8. .....
    '16.12.14 8:28 PM (223.39.xxx.204)

    그 친구는 모르겠지만 저는 그 친구가 진짜 친구였어요.

  • 9. 알리자
    '16.12.14 8:29 PM (49.1.xxx.146)

    저도 그래요.
    함께 지낼때 후회없이 최선을 다해
    잘해줬던 사람인데 뭔가 큰 실망스러운 모습으로
    멀어지게 된 경우 더이상의 미련이 안남긴 하더군요.
    333333333

    저도 그런 저 자신이 신기하고, 정이 없는 스타일인가..
    고민한적도 있는데...그건 아닌거 같아요.

    있을때 최선을 다했다고 내 양심에 부끄럽지 않아서..

  • 10. ..
    '16.12.14 8:30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왕소심들이 많이들 그러더라구요.
    생각이 생각을 잡아먹는다고, 혼자 나쁜 생각을 부풀려하기 일쑤고,
    탁 터놓고 말할 생각 자체를 아예 안해요.
    말하고 싸우거나 한참 안 보다가 화해하는 경우도 많은데,
    말도 없이 연락 뚝.
    본인이 젤 힘들겠죠.

  • 11. 관성
    '16.12.14 8:36 PM (182.216.xxx.69)

    좋아했던 마음에도 관성이 있어서 쉽게 끊어내지
    못하는건 인지상정같아요
    그런데 전 아무리 좋아했던 남자나 친구라도
    더 이상 관계를 지속하지 않는것이 옳다는 판단을 확실히 내리면 정말 딱 끊어요
    가슴보다 이성에 따르려고 노력하고
    다만 남친이나 친구가 문득문득 떠오를 땐
    상대방을 위해 기도해줘요
    너랑 나랑은 안맞아 이렇게 헤어지지만
    인간적으로는 그의 삶을 축복해줘요

  • 12. 저도
    '16.12.14 8:36 PM (110.140.xxx.209)

    그래요.

    인연에 대해 최선을 다해서 미련이 없는거예요. 왕소심해서 그런건 아닙니다. 윗님. ㅎㅎ

    원래 남자한테도 최선을 다한 여자가 돌아서면 미련이 없어요.

  • 13.
    '16.12.14 8:39 PM (45.64.xxx.123)

    님 혹시 그친구가 진심으로사과한다면 받아줄용의는
    있으신가요?

    제가 그런입장인데요..넘보고싶고 그냥 뭐든 제가 다 잘못했다고하고싶은데 받아주지않을것같아서 용기를못내겠어요...물론 각자의 삶이 바쁘니 이렇게 살아두되겠지만
    한번은 보고싶은데 친구(거절한쪽)은 더 싫어질까봐요..
    참고로 대학때친구입니다

  • 14. 왕대범
    '16.12.14 8:46 PM (218.50.xxx.191)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 그런데 왕소심이 아니라 왕대범이라서 한 아흔아홉번 용서해요.
    백번째 떠나보내요. 시원하죠, 보내고나서.

  • 15. 저도 그러네요
    '16.12.14 8:54 PM (61.82.xxx.218)

    저도 99번 양보하고 용서하고 마지막 100번째에는 심하게 싸우고 더이상 안봅니다

  • 16. 저도
    '16.12.14 8:56 PM (211.205.xxx.109)

    둘도없는 친구였는데
    별일아닌거로 서로 연락안하는데
    아무런 미련이 없네요
    내가 이러면 상대방도 같은마음이니
    서로 연락도 안하고 지내겠지 싶네요

  • 17. 퓨쳐
    '16.12.14 9:04 PM (114.201.xxx.141)

    다시 연결하고 싶다는 분....하지 마세요.
    잘해줬더니 절 호구 삼는게 보여 친구 하나를 쳐낸적이 있습니다. 그후 미안하다, 반성한다 해와서 흔쾌히 받아줬었지요.

    근데 그 버릇 어디 안가요. 잘해준 끝은 있다는 말은 잘해주다 끝이 나면 정말 끝이라는 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후회가 없어서.

    본인을 한번 돌아보세요. 그 친구와 깨진 이유가 완벽히 고쳐졌는지. 고쳤다하더라도 그친구는 변한게 없기(변할 이유가 없으니까) 때문에 다시 만나면 옛날 모습 나올 확률이 높습니다. 이 삼십년쯤 흘러 예전의 모습과 완벽히 달라졌다면 모를까.

  • 18. ...
    '16.12.14 9:12 PM (13.21.xxx.9)

    그 친구는 그 전부터 기분나쁜거 참으며 삭히고 있었는지도 몰라요.
    그게 결정적인 순간에 터졌을지도요. 222222222222

  • 19. 인연
    '16.12.14 9:22 PM (175.123.xxx.38)

    그만큼 상대방을 좋아했고 아꼈기 때문에 실망감도 큰 것 같아요. 친하게 지낼 때 감싸주었던 것 어느 순간에둑 무너지듯 할 때가 있더라구요.
    저는 최근 친구 아이가 큰 실수를 해서 남들 입에 오르내리기에 아이의 미래를 위해 조심스레 건넸으나 상대방에서 정말 뜻밖의 반응을 보이며 인연을 끊자 하던데요... 사람이 그렇게 미친듯... 몇일 동안 받아들이기 어려운 행동을 해서 숨어버리고 싶었어요.
    그 친구가 되돌아온다해도 그가 했던 행동은 잊지 못할테니 그쪽에서 먼저 끊은 인연 다시 잇고 싶지 않아요.

  • 20. 저랑같네요
    '16.12.14 11:30 PM (180.70.xxx.34)

    함께 지낼 때 후회없이 최선을 다해
    잘해줬던 사람인데 뭔가 큰 실망스런 모습으로
    멀어지게 된 경우 더 이상의 미련이 안남긴 하더라구요2222222222222


    특히 남자.

    전 연애때 최선을 다해서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져도 아무런 미련 없어요.
    헤어진건 가슴아파도 미련은 전혀 없네요.

    그래서 미련떨며 뒷북치는 남자를 경멸해요.222222


    여친이나 남친 정말 잘했어요
    먼곳까지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힘들다면 하소연 다들어주고 열심히 조언까지
    자주 밥사고 차사고

    아무리 친해도. 제가 어려워지고 예전처럼 못하니
    남자고 여자고 다 변합디다
    저도 나이 들어보니 다 소용없고
    좋은게 좋은거다 싶어요
    지금은 제가 손해볼짓은 안하려고 합니다

    인간관계도 다 유효기간이 있는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4164 유독 코가 빨개지는 분 계신가요. .. 22:59:05 15
1674163 오늘 열린공감 보고 나서 적어봐요. 돼지아웃! 22:58:03 122
1674162 정청래의원 고 김대중대통령님 닮지 않았나요? 4 탄핵인용 22:52:13 143
1674161 군산 유명 짬뽕집 갔다왔는데 너무 맛이 없었어요. 3 짬뽕 22:49:22 553
1674160 친정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3 ... 22:48:39 923
1674159 귀 예민한거 못고치겠죠? 4 남편 22:47:24 266
1674158 체포하라) 이 가방 처분할까요 어쩔까요 9 베르니 22:43:35 483
1674157 회사에서 간단식 먹을거 추천 좀 해주실 수 있어요? 3 22:42:14 320
1674156 블로그는 어떻게 돈을 버는건가요? 2 ♡♡ 22:42:08 231
1674155 백수. 월수입 5백 목표 가능할수도 있을까요? 9 22:40:45 746
1674154 MBC 뉴스에 나온 '석열산성' 5 .. 22:39:33 1,073
1674153 대구 박정희 동상 그대로 둡시다 4 .. 22:38:37 589
1674152 간편난방 모드쓰시는분 계신가요!? 5 ... 22:37:39 254
1674151 기온 급 하강이네요 1 ㅇㅇ 22:35:21 1,260
1674150 기숙원터에 간 후.. 2 ..... 22:34:50 629
1674149 권성동이 헌재에 하는짓이나 지금 행하고 있는 행동이나 .. 4 22:33:58 617
1674148 82언니 동생들 저는 도대체 무슨병에 걸린걸까요? 11 22:33:36 1,206
1674147 새로 들어온 직원이 제 컴퓨터 자료들을 복사해갔어요 2 22:30:47 1,019
1674146 수면제 끊고 싶어요 ㅠㅠ 8 .. 22:29:05 760
1674145 내일 서울 영하12도!! 독감 조심하세요 2 으악 22:23:05 1,197
1674144 윤 부부의 말로는 글로리의 연진 모녀와 같을 듯 6 글로리 22:17:54 892
1674143 (탄핵)송혜교 유퀴즈 너무 아름답네요 13 .. 22:15:08 2,866
1674142 오늘 열린공감 tv 재미있었어요 2 .... 22:15:00 900
1674141 저는 두부랑 만두는 맛있는지 없는지 구분이 안 가요 9 그게 그거 22:15:00 827
1674140 홍사훈기자님 진짜 멋쟁이.. 22:14:09 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