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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앞에서 연기를 하듯이 하는데 지치네요

ㅇㅇ 조회수 : 4,463
작성일 : 2016-12-14 18:19:29

진심이 아니고 억지로 해서 그렇겠죠?
어떻게 해야 진심으로 아이들과 함께 있는 시간을 즐길수 있을까요?

IP : 112.148.xxx.8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
    '16.12.14 6:30 PM (39.7.xxx.229)

    힘들면 지치니 스스로를 뭐라 하진 마세요.
    그냥 이렇게 생각해 보세요. 쟤들 아니면 누가 나를
    전적으로 믿고 의지할까
    그리고 사춘기 지나면 애들한테 시간주고 싶어해도
    애들이 그런 기회를 안줘요.
    그 때쯤이면 힘든 일에서 벗어나는 것 같지만
    사실은 내가 늙었다고 느껴지고 점점 그래요.
    애들이 내 손을 필요로 할 때가 인생의 절정기인것을
    지나고 나서야 깨닫게 됐어요.
    그러니 님은 누군지 모르지만 그러지 말고
    눈 앞의 행복을 놓치지 말고 더 사랑하고 더 행복하세요.
    그게 유한한 저주 받은 인간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에
    대한 복수에요.

  • 2. 경제적 여유
    '16.12.14 6:32 PM (203.228.xxx.145)

    있으시면 심리상담실 한 번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도움 되실거예요.

  • 3. 111
    '16.12.14 6:35 PM (49.164.xxx.133)

    저랑 비슷한 감정이시라 몇자 적어요
    애들도 다 엄마 맘 알지 않을까요
    나랑 엄마 사이의 감정을 치유해야 대를 잇지 않고 그 감정을 끊을수 있을것 같아요
    사실 저도 친정 외할머니가 엄마에게 대면대면 하셨나봐요 저희 엄마도 그르셨고 저도 좀 그런편이고 대신 친정 아버지가 따뜻하시고 저희 신랑이 애들에게 따뜻해요 그래서 그런지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것 같아요
    내 자신을 자꾸 들여다보면 나아지지 않을까요 글로도 적어보고..
    전에 심리학책에서 봤어요 자꾸 내 자신을 들여다보며 그 감정에 노출 되고 다시 생각하고 ..그러면 감정회복하는데 도움이 된대요

  • 4.
    '16.12.14 6:37 PM (112.148.xxx.86)

    모두 감사드려요..
    저도 지금 이순간 알면서도 지치기도 하네요,
    참 어른으로서 인내심도 없는거 같아요,
    그래서 노력하다가 힘들면 말고 그냥,제멋대로 살자고 마음 들다가도 다시 안된다는 마음에
    반복이네요,
    어떤 계시가 되어 확 개과천선 되고싶어요,
    아,그리고 심리상담실이면 정신과 말씀하시나요?
    한번 다녀왔는데 의사샘이 별로 위로가 안되네요 ㅠ
    아님 다른곳 어떤곳으로 가야 할까요?

  • 5.
    '16.12.14 6:38 PM (112.148.xxx.86)

    그러면 친정엄마와의 감정을 치유해야 하나요?
    아니면 저스스로 돌아보고 자꾸 반성하면 되나요?

  • 6.
    '16.12.14 6:40 PM (112.148.xxx.86)

    이렇게 아이들 한테 죄지은것도 큰데,
    늘 시댁때문에 맘의 여유가 없어서 폭발하고 제자리걸음이었어요,
    이제서 내자식한테 상처준게 미안하고 시댁은 그런다치고 무시할테지만,
    내자식과 친정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 7. ㅇㅇ
    '16.12.14 6:46 PM (114.205.xxx.85)

    너무 애쓰시면 지치십니다. 저도 좋은 엄마가 되겠다고 부모교육도 받고 심리서적도 보며 무던 애를 쓰던 사람입니다만 그러다 지쳐서 나가떨어졌었지요. 주변에서 아무리 노력하는 너 모습만으로도 너는 충분히 좋은 엄마가 맞다고 이야기해도 말이에요. 저는 차라리 좋은 엄마 할거라는 스스로 정한 굴레에서 벗어나서 더 편하게 아이를 대할수 있었고 그게 아이들에게 더 좋은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엄마가 힘들면 힘들다고 도움을 청하구요. 어떻게 매일 기분 좋은 얼굴로 아이들을 대할수 있겠어요.

  • 8. ...
    '16.12.14 6:48 PM (183.96.xxx.241)

    전 우리아이들에게 친정엄마보다는 나은 엄마가 되어주어야겠다 생각하고 살아가요 친정엄마한테 느꼈던 여러 서운했던 감정이니 좋지 않은 감정들을 우리아이에게는 전해주고 싶지 않아서요

  • 9. ...
    '16.12.14 6:49 PM (183.98.xxx.95)

    저도 고민많이 했던 문제입니다
    잘 안되지만 잘하고 싶은게 사람 맘 아닐까요
    최선응 다해 열심히 하다가보면 진심으로 아이들을 품어주는 시기가 오리라고 봅니다
    감정을 표현하고 잘 드러내고 그냥 무조건 아이들을 품어주는 엄마들이 있더라구요
    그런 분들 ..자주 보면서 따라하려고 노력하고
    아이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아이들 말 귀 기울여들으려고 노력하면 되지 않을까요

  • 10. ㅇㅇ
    '16.12.14 7:19 PM (49.142.xxx.181)

    원글님 어머니도 그 부모에게 물려받은 성격이고
    원글님도 원글님 어머니한테 물려받은 성격이고
    원글님 자녀도 또 똑같겠죠. 또 손주에게 대물림 되겠죠.
    원망하면서 이해하는거 원글님 자녀도 자신의 엄마인 원글님에게 똑같이 할겁니다.
    무섭지 않습니까?
    그 고리를 누가 끊어야 할까요? 지금 그걸 끊어낼수 있는 사람은 원글님 밖에 없어요.
    친정어머니랑은 뭐 더이상 풀고 말고 할것도 없고요.
    자녀에겐 가식일지언정 최선을 다해 사랑해주는 척이라도하셨으면 합니다.

  • 11. ,,,
    '16.12.14 7:28 PM (121.128.xxx.51)

    짜증내고 화 내고 피곤하고 힘들어서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그래요.
    연기라도 하세요.
    아이들 잘 몰라요.
    항상 잘 하면요.
    대화 많이 하시고 아이들 의견 많이 들어 주세요.
    그것도 원글님 마음 내키는대로 안하고 노력 하는거예요.
    좋은 엄마예요.
    자책하지 마세요.

  • 12. 저희
    '16.12.14 7:33 PM (180.230.xxx.161)

    친정엄마랑 성격이 비슷하시네요..여러모로 공감가요...
    저도 점셋님처럼 주변에 좋은 언니들을 보며 따라하고 배우고 그래요...쉽지 않지만 노력하니 조금씩 좋아지는거 같아요

  • 13.
    '16.12.14 7:36 PM (36.149.xxx.214) - 삭제된댓글

    저도 연기 하는 엄만데요.
    저는 거의 막장 친정엄마에요. 현재 싸이코패스 제정신 아니라서 수틀리면 손녀 앞에서 제 머리채 잡고 쥐어흔드는 미친...
    처음엔 친정엄마한테 그간의 감정들 잘 얘기해서 어떻게든 풀어보려 했는데 오히려 더 대노하시며 더 막대하시더라구요. 손녀 앞에서 쌍욕하고 딸 때리고 벽에 딸 머리 찧고..이게 저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그러거든요. 이 외에 차별, 언어폭력 장난 아녔구요.
    그래서요..저는 나중에 친정엄마 임종도 보고싶지 않을정도의 지경이 되었어요. 그여자의 아픈 모습을, 임종을 보고 내가 연민이라도 느끼게 되면, 그여자를 연민하고 이해하는 순간이 오게되면 나도 똑같이 그런 미친 막장 엄마가 될까봐 두려워서요.

  • 14. ....
    '16.12.14 11:22 PM (58.233.xxx.131)

    연기라도 하시네요..
    저는 요즘 지쳐서 막 나오는대로. 둘째가 너무 드세서.. 힘드네요..
    한바탕 하고 나선 미안하긴 한데 너무 꼬박꼬박 저러니까 진짜 힘드네요..

  • 15. 원글
    '16.12.14 11:26 PM (112.148.xxx.86)

    네,감사합니다,
    저고 연기가 언제까지 가능할지 가끔은 지쳐서ㅡ도리어 역효과나요ㅠ
    참다참다 확 터지기도 하네요,
    그냥 생긴대로 사는게 그래서 속편한가봐요,
    그래도 개물림 하지 말자라는 각오로 참는데,
    어떤 계기가 되어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 16. 원글
    '16.12.14 11:30 PM (112.148.xxx.86)

    오타 죄송,
    대물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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