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성황후 시해 자랑하던 일본기념비.. 지진에 파손

굴욕현대사 조회수 : 1,263
작성일 : 2016-12-14 00:00:53
http://m.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2270203&CMPT_CD=M...
명성황후 시해에 가담한 행적을 자랑하던 일본인 기념비가 구마모토 대지진 당시 파손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일본의 아소산 국립공원에 있는 기념비 복원 과정에서 논란이 되는 해당 문구의 삭제 여부가 주목된다.

마츠무라 기념비는 기단과 분리돼 바닥으로 떨어졌다. 현지 주민들은 이 비문이 지난 4월 구마모토 대지진 과정에서 무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기념비는 아소 지역 몇몇 유지들이 1966년 마츠무라가 지역발전에 공헌한 행적을 기린다며 세운 것이다. 기념비에는 아소산 일대를 일본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도록 하는데 주역을 담당한 마츠무라의 행적과 함께 "조선에 건너가 동지들과 민비사건에 관여하고"라는 표현으로 명성황후 시해에 가담한 일을 치적으로 쓰고 있다.

한 주권국가의 국모를 시해한 일을 '동지들' 등의 표현을 사용해 마치 의로운 일을 한 것처럼 기록한 것이다. 한 나라의 국모를 살해한 사건을 가볍게 '민비사건'으로 써놓은 것도 논란의 대상이 돼 왔다. 비문이 떨어져 내렸지만, 치적을 새긴 부분이 위쪽을 향하고 있어 논란의 문구를 여전히 누구나 볼 수 있는 상태다.

마츠무라 다츠키는 명성황후 시해 사건의 행동대장격이었던 아다치 켄죠우(安達謙藏, 1864-1948)의 요청을 받고 한국으로 건너와 한성신보 에 입사했다. 이후 명성황후 시해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한성신보는 일본 외무성이 한반도의 침략을 위해 기밀보조비를 지급해 경영을 도운 신문사로, '명성황후 시해사건'의 비밀 본거지로 사용됐다. 실제 명성황후 시해에는 전 사원이 동원됐다.

그는 명성황후 시해사건으로 일본 히로시마 재판에 넘겨졌으나 증거불충분으로 무죄 방면됐고 구마모토시의회 의원, 구마모토현 기성회 상임이사를 역임하는 등 주요 요직을 거쳤다.

이후 아소국립공원기성회를 창립, 아소산 일대를 일본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시켜 구마모토현 근대문화공로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의 아소산 등산 도로도 그가 계획해 조성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츠무라 기념비 내용이 지난 2007년 를 통해 처음 알려진 이후, 현지 몇몇 일본인을 중심(명성황후를 생각하는 모임)으로 아소 국립공원관리공단 측에 기록 삭제 또는 정정 안내문 설치를 요구했다. 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이번 일을 계기로 해당 문제의 문구를 삭제해야 한다는 여론이 다시 나오고 있다.

'명성황후를 생각하는 모임'의 가이 도시오 회장은 "늦었지만 무너진 기념비를 복원하는 과정에서라도 명성황후 시해사건에 가담한 행적을 치적으로 내세운 부분을 삭제하거나 아니면 시해사건에 가담한 일이 잘못된 일임을 기록해 게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가이 도시오 회장은 구마모토현 아소(郡) 지역에서 중학교 교사로 일하다 은퇴한 후 '명성황후를 생각하는 모임'을 구성하고, '명성황후 시해사건'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애쓰고 있다. 또 시해사건에 가담한 후손들을 찾아 선조들의 잘못된 행위를 알리고, 매년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명성황후 묘소를 찾아 사죄 참배를 하고 있다.
IP : 222.233.xxx.2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골드24k
    '16.12.14 12:02 AM (211.36.xxx.209) - 삭제된댓글

    시원한 뉴스네요.
    전부 부서져서 없어지면 좋겠어요.
    일본땅 모두

  • 2. 굴욕현대사
    '16.12.14 12:11 AM (222.233.xxx.22)

    명성황후를 쌍년이라 비하하는 한국내 뉴라이트들도
    지진으로 같이 몰살되길...

  • 3. ..
    '16.12.14 12:15 AM (221.165.xxx.224) - 삭제된댓글

    쪽바리들과 쪽바리 추종하는 친일파세력들 죄다 처참히 몰살되길

  • 4. 남의 나라
    '16.12.14 1:44 AM (206.174.xxx.39)

    왕비 시해한게 부끄러운 일이지
    뭔 자랑스런 일이라고 새기는지...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 원혼이 무서워서라도 그리하면 안돼죠.
    글케 지진이 나도 못깨닫는지...

  • 5. 꼴 좋다
    '16.12.14 2:04 AM (185.82.xxx.78) - 삭제된댓글

    민비가 나쁜 ㄴ이라 해도 사람인데, 살인을 한 걸 자랑하는게 말이나 되나요?
    더욱이 깡패 낭인 주제에 남의 나라 왕비를.

  • 6. ...
    '16.12.14 8:53 AM (49.167.xxx.79)

    민비가 뉴라이트들에게 그런 욕을 듣는게 좀그렇지만
    박근혜와 다를건 없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1364 비행기 마일리지로 여행간다면?? 1 good 19:14:02 17
1631363 [르포] 중증 심근경색도 "진료 불가능"… 1 .. 19:12:52 109
1631362 확실히 우리나라 사람들 다수가 돈 많아 여유로운거 같아요 ㅇㅇ 19:12:17 89
1631361 영화 추천할께요 …. 19:11:25 62
1631360 인스타 둘러보기보다가 무당이 황재 ㄱ,지ㅇ 인스타 19:08:48 220
1631359 제가 잘못한건가요 4 흠냉 19:04:52 324
1631358 쿠팡이츠 타인결제 현소 19:03:33 93
1631357 상가주택인제 천막치는 범위 누구한테 물어봐야할까요? 3 .. 19:02:42 89
1631356 싱크대상판 누렇게 변한것 2 해결 19:00:02 147
1631355 한가인vs손예진 누가 더 예쁜지 18 ㅇㅇ 18:58:45 510
1631354 이런 거짓말은 왜 하는 건가요? 12 한숨 18:57:51 695
1631353 동갑인 일론머스크는 너무나 많은 일을 해냈는데 71년생 18:57:39 219
1631352 발가락 골절 17일째인데요 ㅇㅇ 18:55:16 257
1631351 매일 미사 책 커버 ㅇㅇ 18:55:13 96
1631350 언포게터블 듀엣 보신분 계신가요? .. 18:53:28 81
1631349 이제서 형님이 왜 블편한지 알겠어요 1 18:47:31 1,202
1631348 저는 곽튜브 이해합니다. 15 곽튜브 18:43:58 1,668
1631347 의료대란 해결해야죠ㅠㅠ 9 의료대란 18:42:45 489
1631346 물류센터 사무직이요.. 3 .. 18:40:18 538
1631345 박재홍 한판승부 들으러 갔다가 .. 한동훈 플레이리스트 6 강추추 18:38:19 530
1631344 비타민 앰플 효과 보신 분 있나요? 신기 18:37:53 140
1631343 갯마을 차차차 진짜 재밌나요 9 아아 18:36:09 627
1631342 어머니께서 드디어 아파트로 이사해요 3 ... 18:35:06 1,157
1631341 고3 아이 그냥 둬야 할까요? 6 지금 18:28:29 642
1631340 혹시 한샘에서 한짝 장농 구입하신분 계세요? 2 알려주세요 18:28:00 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