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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펌)문재인 일화

ㅇㅇ 조회수 : 3,547
작성일 : 2016-12-13 22:19:43

몇년전 읽었는데 아직도 기억에 남는 일화..

가장 기억에 남는건 헌책을 모두 버리고 새책으로 다 바꿔줬다는 글..

참 대단


------------------

재인이에게 신세 많이 졌다. 하지만 그것이 뿌듯하다."

김정학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사법연수원 18기)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사법연수원 12기)의 경남고 동기생이다. 고교 3년을 함께 보낸 데다 문 후보가 초년 변호사 시절, 사업실패로 방황하던 김 판사를 사법고시로 이끄는 등 인연이 남다르다.

김 판사는 서울대 법대를 나왔지만 집안 사정으로 고시공부를 중도에 그만뒀다. 사업을 했지만 쉽지 않았다. 그는 "머리와 성실성으로 승부할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사업이란 게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야말로 엉망진창이 됐다"고 회고했다.

이때가 1984년경. 1980년 사법시험(22회)에 합격, 1982년 부산에서 노무현 변호사와 합동법률사무소를 시작한 문재인이 그 소식을 들었다. 문재인은 "내가 모든 비용을 대겠다. 다시 고시공부를 하라"고 권했고 정학은 주저하다 친구의 제안을 수락했다.

김 판사는 당시에 대해 "염치없지만 서울에서 부산으로 맨 몸으로, 재인이가 구해놓은 고시원으로 내려갔다. 그로부터 2년 동안 재인이가 내용이 바뀐 고시 책 모두를 새 책으로 사주고 고시원비, 용돈까지 주면서 공부를 하게 했다"고 밝혔다. 김 판사는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김 판사는 최근 인터넷의 동문 카페에 이 같은 추억을 소개했으나 이내 글을 지웠다.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내용이라 금세 화제가 됐지만, 혹시 문 후보에게 피해를 줄까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판사는 5일 머니투데이의 인터뷰 요청도 정중히 사양했다. 문 후보도 그가 옛이야기를 공개했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이와 관련해선 언급하지 않고 있다.


IP : 58.123.xxx.8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2.13 10:21 PM (195.206.xxx.210) - 삭제된댓글

    그럼 뭐해요. 말에 책임을 안지고 툭하면 말 바꾸기 명수인데

  • 2. 윗님
    '16.12.13 10:26 PM (112.153.xxx.47)

    말 바꾸기 명수라도 저런 친구는 흔하지않죠
    말은 바로 합시다

  • 3. 개헌 반대
    '16.12.13 10:32 PM (49.164.xxx.11)

    역시 문재인님.

  • 4. 사람의 됨됨이
    '16.12.13 10:37 PM (211.178.xxx.206)

    정치를 사람 됨됨이로만 하는 건 아니지만

    그게 기본이죠. 노력할 거라는 거 믿어져요.

  • 5. ll
    '16.12.13 10:40 PM (123.109.xxx.132) - 삭제된댓글

    정치인 이전에 정말 저 정도의 인품을 지닌
    사람 드물거라 봅니다.
    지지여부에 상관없이 한 인간으로서 매우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 6. 한식대첩
    '16.12.13 10:41 PM (68.41.xxx.10)

    전라도 사투리는 한식대첩에 나오는 전남팀 고수님들 사투리 들어보시면 대박이더라구요..
    진짜 현지인들의 전남 사투리..아주 구수하더만요..
    특히 이번 시즌인가..에 나오셨던 강원도 고수님은 사투리 보존대회 입상출신이시라고..

  • 7. ...
    '16.12.13 10:50 PM (220.120.xxx.72) - 삭제된댓글

    요즘 무슨 일화를 심하게 올리네요.
    북한의 누구 생각나네요.

    저렇게 훌륭한? 사람이 대권도전 하면서 변한거네요.
    남 뒤통수를 여러번 치니...
    은퇴선언만 몇번이고?
    잘못하고도 사과도 안하고 남탓만하고?
    고마운줄 모르고 ....

    전두환 이순자도 주변사람한테는 잘했어요.
    좋은사람인데라는 소리도 듣고 미담도 있겠지요?
    권력 유지하려고 얼마나 돈을 썼겠어요?

    자기말에 책임이나 지라고 하세요.
    친문으로 채운 문재인당 만들어서 후진국형 야당이 됐는데
    그사람들, 주변인들 얼마나 챙겨주려나 걱정스럽네요.
    권력욕이 심하지요?

  • 8. 저도 기본적으로
    '16.12.13 10:58 PM (218.50.xxx.151)

    인품이 좋은 것...당연히 개인적으로는 훌륭한 장점인데
    국가 지도자로서는 성품이 잔인해도 지도력이 있고 원칙을 바로 세우며 휘하의 사람들을 잘 이끄는 통설력이 있는게 인정 많은 것 보다 우선입니다.

    220님이 까칠하게 말씀 하셔서 그렇지.....주변인들에게 지나치게 휘둘리는 성격이라
    측근을 지나치게 봐주면 박근혜처럼 되지 말라는 법이 없어요.
    대선 후보자리 양보한 큰 결단을 한 안철수에게 자기 밑의 사람들이 어이없게 군 행동은
    왜 막지 않았는지 의문입니다.

  • 9. ㅇㅇ
    '16.12.13 11:12 PM (175.223.xxx.72)

    남 뒤통수.?ㅡ언제요?
    정계은퇴 몇번?ㅡ언제 여러번 말했죠?

    뭐가 후진국 야당이에요.
    ㅋㅋ
    웃음밖에 안 나오네

    그러는 님지지하는 후보는ㅈ누구예요?
    숨기지 마시고 꼭 얘기해주세요?
    얼마나 완벽한지 보게요
    설마 댓글만 읽고 비겁하게 도망가시지는 않겠죠?ㅎ

  • 10. ㅇㅇ도망가지마세용
    '16.12.13 11:13 PM (175.223.xxx.72)

    220님이랑 218님
    꼭 지지후보 얘기하고 가세요
    누굴까 아주 기대되요^^

  • 11. 이기대
    '16.12.13 11:16 PM (220.119.xxx.121)

    여기저기 문 찬양글. 새누리가 야당 이간질 하는듯. 이대로보면 김일성 박정희 찬양 형식이네. 개누리 세작들이겟지

  • 12. 정정
    '16.12.13 11:17 PM (218.50.xxx.151)

    통솔력으로....

    안철수 지지합니다.
    물론 이재명과 문재인중 택해야 한다면 문재인이고요.

  • 13. 218님은
    '16.12.13 11:18 PM (175.223.xxx.72) - 삭제된댓글

    안철수지지자군요.
    밤인데 안철수에게 비판하고 싶지도 않네요
    지지율 바닥인 거 위로 드립니다

  • 14. 이젠
    '16.12.13 11:41 PM (122.44.xxx.36) - 삭제된댓글

    서로 비방하고 모략하는 정치는 지양하는 대한민국이 됬으면 좋겠어요
    지난 노통시절부터 비방과 모략정치가 판을 쳤었지요
    이제는 더이상 역사의 유물인 사색당파정치를 탈피하고
    바른 사람 정직한 사람이 정책으로 대결하는 정치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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