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업시간에 교수님이

ㅇㅇ 조회수 : 1,500
작성일 : 2016-12-13 13:18:30

지금은 은퇴하신 교수님인데


지식이라는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 자신은 많이 회의가 든다고 ...


일제시대때 엘리트들은 영어와 일본어에 능통하고

잘배운탓에 만나보면 대부분이 교양있고 부드럽고 배려있다고..


대신 무장 독립군들은 배우질 못해서

말도 거칠게 하고 행동도 거칠었지만


시간이 흐른후 역사는

전자에게 결코 후한 점수를 주지 않는다고..


사람의 수준이라는걸 많이 생각하게 되지만

큰흐름속에서 보면  교양이니 배려니 지식이니 이런건

그리 크게 가치있는게 아닌거 같다고...


문학을 전공하신탓에

고대 문학 가들 설화가들 작품을 공부하면서

주로 귀족문학이 아닌 서민문학쪽을 연구하셨는데

자기는 연구하면서 이 문학작가들이 과연

나보다 똑똑한 사람들일까 그런생각이 든다고...


그당시 별볼일 없던 신분에 재능이 있어서

작품을 남겼겠지만

그 별볼일 없는 사람들의 작품으로

내가 이시대 최고의 지성이 됐다는게

아이러니하다고...



IP : 58.123.xxx.8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olrol
    '16.12.13 1:23 PM (59.30.xxx.239) - 삭제된댓글

    지식은 돈으로도 살 수 있습니다. 내가 영어 몰라도 영어 통역사를 고용하면 되니까요
    지혜는 돈으로 살 수가 없죠
    교양없고 세련되지 못한 것으로 보여도 지혜가 담겨 있는 투박한 내용의 진실함은
    거기에 조금의 아름다움만 더해도 백자가 되고 청자가 되지요
    별 볼일 없는 사람들의 작품이 아니라
    집단의 지혜가 응축된 작품이기에 그걸 한 사람의 지식인이 분석할 수 있어서
    지성으로 평가받으신 거라 생각합니다.
    지식은 유용하기에 잘 써여하고
    지혜는 귀하기에 잘 보존해 전해야하지요

  • 2. rolrol
    '16.12.13 1:25 PM (59.30.xxx.239)

    지식은 돈으로도 살 수 있습니다. 내가 영어 몰라도 영어 통역사를 고용하면 되니까요
    지혜는 돈으로 살 수가 없죠
    교양없고 세련되지 못한 것으로 보여도 지혜가 담겨 있는 투박한 내용의 진실함은
    거기에 조금의 아름다움만 더해도 백자가 되고 청자가 되지요
    별 볼일 없는 사람들의 작품이 아니라
    집단의 지혜가 응축된 작품이기에 그걸 한 사람의 지식인이 분석할 수 있어서
    지성으로 평가받으신 거라 생각합니다.
    지식은 유용하기에 잘 써야하고
    지혜는 귀하기에 잘 보존해 전해야하지요

  • 3. **
    '16.12.13 1:25 PM (211.227.xxx.76)

    rolrol님 댓글 좋네요.^^

  • 4. 지나가다
    '16.12.13 1:44 PM (61.253.xxx.136)

    우아 첫댓글님 뭔가 지혜롭고 현명하신분 같아요.좋은말씀 감사

  • 5. 딜라이라
    '16.12.13 1:48 PM (218.50.xxx.151)

    저도 지식과 지혜의 개념 설명 감사합니다.

  • 6.
    '16.12.13 2:20 PM (117.111.xxx.72) - 삭제된댓글

    이런 글 좋으네요
    우리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하네요

  • 7. 우와
    '16.12.13 2:52 PM (175.209.xxx.82)

    첫님 정말 댓글 좋아요... 곱씹어 읽는 중입니다..

  • 8. ...
    '16.12.13 6:45 PM (118.38.xxx.29) - 삭제된댓글

    지금은 은퇴하신 교수님인데
    지식이라는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 자신은 많이 회의가 든다고 ...

    일제시대때 엘리트들은 영어와 일본어에 능통하고
    잘배운탓에 만나보면 대부분이 교양있고 부드럽고 배려있다고..

    대신 무장 독립군들은 배우질 못해서
    말도 거칠게 하고 행동도 거칠었지만

    시간이 흐른후 역사는 전자에게 결코 후한 점수를 주지 않는다고..

    사람의 수준 이라는걸 많이 생각하게 되지만
    큰 흐름 속에서 보면 교양이니 배려니 지식이니 이런건
    그리 크게 가치있는게 아닌거 같다고...

    문학을 전공하신탓에
    고대 문학가들 설화가들 작품을 공부하면서
    주로 귀족문학이 아닌 서민문학쪽을 연구하셨는데
    자기는 연구하면서 이 문학작가들이 과연 나보다 똑똑한 사람들일까 그런생각이 든다고...

    그당시 별볼일 없던 신분에 재능이 있어서 작품을 남겼겠지만
    그 별볼일 없는 사람들의 작품으로
    내가 이시대 최고의 지성이 됐다는게 아이러니하다고...

    ---------------------------------------------
    지성 과 지식 의 차이

  • 9. ...
    '16.12.13 6:45 PM (118.38.xxx.29) - 삭제된댓글

    지금은 은퇴하신 교수님인데
    지식이라는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 자신은 많이 회의가 든다고 ...

    일제시대때 엘리트들은 영어와 일본어에 능통하고
    잘배운탓에 만나보면 대부분이 교양있고 부드럽고 배려있다고..

    대신 무장 독립군들은 배우질 못해서
    말도 거칠게 하고 행동도 거칠었지만

    시간이 흐른후 역사는 전자에게 결코 후한 점수를 주지 않는다고..

    사람의 수준 이라는걸 많이 생각하게 되지만
    큰 흐름 속에서 보면 교양이니 배려니 지식이니 이런건
    그리 크게 가치있는게 아닌거 같다고...

    문학을 전공하신탓에
    고대 문학가들 설화가들 작품을 공부하면서
    주로 귀족문학이 아닌 서민문학쪽을 연구하셨는데
    자기는 연구하면서 이 문학작가들이 과연 나보다 똑똑한 사람들일까 그런생각이 든다고...

    그당시 별볼일 없던 신분에 재능이 있어서 작품을 남겼겠지만
    그 별볼일 없는 사람들의 작품으로
    내가 이시대 최고의 지성이 됐다는게 아이러니하다고...

    교양없고 세련되지 못한 것으로 보여도 지혜가 담겨 있는 투박한 내용의 진실함은
    거기에 조금의 아름다움만 더해도 백자가 되고 청자가 되지요
    별 볼일 없는 사람들의 작품이 아니라
    집단의 지혜가 응축된 작품이기에 그걸 한 사람의 지식인이 분석할 수 있어서
    지성으로 평가받으신 거라 생각합니다.
    지식은 유용하기에 잘 써야하고
    지혜는 귀하기에 잘 보존해 전해야하지요

    ---------------------------------------------
    지성 과 지식 의 차이

  • 10. ...
    '16.12.13 6:49 PM (118.38.xxx.29)

    지금은 은퇴하신 교수님인데
    지식이라는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 자신은 많이 회의가 든다고 ...

    일제시대때 엘리트들은 영어와 일본어에 능통하고
    잘배운탓에 만나보면 대부분이 교양있고 부드럽고 배려있다고..

    대신 무장 독립군들은 배우질 못해서
    말도 거칠게 하고 행동도 거칠었지만

    시간이 흐른후 역사는 전자에게 결코 후한 점수를 주지 않는다고..

    사람의 수준 이라는걸 많이 생각하게 되지만
    큰 흐름 속에서 보면 교양이니 배려니 지식이니 이런건
    그리 크게 가치있는게 아닌거 같다고...

    문학을 전공하신탓에
    고대 문학가들 설화가들 작품을 공부하면서
    주로 귀족문학이 아닌 서민문학쪽을 연구하셨는데
    자기는 연구하면서 이 문학작가들이 과연 나보다 똑똑한 사람들일까 그런생각이 든다고...

    그당시 별볼일 없던 신분에 재능이 있어서 작품을 남겼겠지만
    그 별볼일 없는 사람들의 작품으로
    내가 이시대 최고의 지성이 됐다는게 아이러니하다고...

    ------------------------------------------------------
    교양없고 세련되지 못한 것으로 보여도 지혜가 담겨 있는 투박한 내용의 진실함은
    거기에 조금의 아름다움만 더해도 백자가 되고 청자가 되지요
    별 볼일 없는 사람들의 작품이 아니라
    집단의 지혜가 응축된 작품이기에 그걸 한 사람의 지식인이 분석할 수 있어서
    지성으로 평가받으신 거라 생각합니다.
    지식은 유용하기에 잘 써야하고
    지혜는 귀하기에 잘 보존해 전해야하지요

    ---------------------------------------------
    지식 은 열심히 주입하면 되지만
    지식의 양이 많다고 지성적 일까 ?

    지식을 소화 하고 체화 하면서 비로소 생겨 나는 지혜
    단순한 습득지식의 양과는 비교할수 없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8730 연말 전철 소매치기 조심하세요 6 전철 2016/12/13 1,769
628729 ebs 다큐 못보겠어요. ㅠㅠㅠㅠㅠ 33 2016/12/13 19,723
628728 하루종일 이재명 갖고 되네 안되네 떠드는데 정작 27 노코멘트 2016/12/13 1,250
628727 약속이 다 취소되고 기분이 헛헛해요.. 3 .. 2016/12/13 1,846
628726 역시나 결국 똑같네요 탄핵은 결국 지들 밥그릇 챙기려는 20 dd 2016/12/13 2,458
628725 종편입맛대로 해마다 2016/12/13 375
628724 ebs 다큐도 넘 슬프네요. ㅠㅠㅠㅠㅠㅠ 7 )) 2016/12/13 2,820
628723 치과가 먹튀를 하다니.... 5 .... 2016/12/13 3,085
628722 완영님에게 사랑의 메세지를 이렇게 3 이완용 2016/12/13 1,031
628721 파쇄용지 그대로던데요 22 뉴스룸 2016/12/13 6,567
628720 다이빙벨 처음부터 가슴이 콱 막힙니다. 6 @@ 2016/12/13 1,835
628719 생활영어 먹어면서 기다려라고 말할때 eat while~~ 6 oo 2016/12/13 1,059
628718 하숙비 70만원 32 이모 2016/12/13 7,635
628717 용산역에서 신용산역 가는방법 4 행복 2016/12/13 4,637
628716 조양호경질..직접 지시했대요 ..... 2016/12/13 1,158
628715 돈 벌면서 삶의 질이 달라졌어요. 48 ㅇㅇ 2016/12/13 22,980
628714 세월호 가족이 부른 네버엔딩스토리0416 - 오늘 뉴스룸 엔딩곡.. 6 qwer 2016/12/13 1,411
628713 학동 역 부근 맛있는 떡집 추천부탁드립니다. 2 백설기 2016/12/13 860
628712 어떤일을 하면 될까요? 1 ... 2016/12/13 568
628711 전 KBS 부산총국장 "朴대통령 불치병 앓아..그만 괴.. 16 길라임 2016/12/13 4,151
628710 Jtbc 기자들 파쇄기로 파쇄한 문건 다 맞췄다 2 ... 2016/12/13 2,978
628709 저도 문과 논술 질문좀.. nice72.. 2016/12/13 831
628708 네버엔딩스토리가..... 15 나나 2016/12/13 3,102
628707 배고프면 뱃속 요동치면서 이상한 소리 나는것도 무슨 병일까요? 3 .. 2016/12/13 3,224
628706 다이빙벨 보고 싶어요. 8 ... 2016/12/13 6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