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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남?ㅋ 이 이상형인데 초식남이랑 결혼하신 분

ㄴㅇㄹ 조회수 : 5,846
작성일 : 2016-12-13 08:59:00
혹시 계시나요?
표현을 어떻게 해야 할까 하다가
예전에 82에서 이런 표현 본 적 있는 거 같아 씁니다.
육식남 초식남 또는 선비남.. 어떤 느낌인지 대충 아시죠. 혹시 불편하시면 표현 수정할게요 ㅠ
제 이상형이 빼박 육식남인데... 활달하고 연애 자체에 흥미 많고 운동 좋아하고...
그렇다고 바람 잘 펴고 노는 거 좋아하는 스타일 말구요.
그런데 맞선 보는 사람들마다 죄다 선비 스타일이시네요. 또는 초식남.
초식남이 나쁘단 건 아니에요. 몇번 만나보면 인품도 좋고 괜찮기도 하고.
그런데 제 이상형은 정말 확실하게 육식남인데. 연락하고 지내는 초식 선남을 그대로 만나도 되는지 모르겠어요 ㅠ
초식남 스타일한테도 호감이 가긴 가는데... 노골적인 말로 섹스어필? 이런게 없어요 ㅠ 손잡고 안고 싶은 생각은 안듬...
섹스어필 이런게 뭐 소용이냐 어른들은 그러시지만... 그래도 몇십년 같이 살 사람한테는 그런것도 저런것도 다 필요하지 않을까요 ㅠ
저처럼 이상형 확고한데 완전 다른 분이랑 그래도 잘 만나서 결혼하신 분 계신가요?
딱 그 부분 빼놓고는 다른 면은 저랑 잘 맞아서 계속 진전을 시켜야 하나...싶어요


IP : 175.209.xxx.11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연애
    '16.12.13 9:01 AM (183.104.xxx.174)

    연애는 육식남이 좋지만
    결혼은 초식남이 좋아요..
    살아 보면..

  • 2. 원글
    '16.12.13 9:02 AM (175.209.xxx.110)

    아 그런 건가요? 역시 선배님들께 여쭤보길 잘했네요 ..

  • 3. ㅋㅋㅋ
    '16.12.13 9:03 AM (182.201.xxx.3)

    활달 연애 운동 (ㅇ), 바람 노는거 (x)
    이런 육식남은 님까지 차례가 안옵니다
    대체로 저 모든것들이 짬뽕된 육식남이 님꺼임

  • 4. 원글
    '16.12.13 9:05 AM (175.209.xxx.110)

    그래요..애초에 완벽한 육식남은 알아서 연애 잘 하지 맞선 보러 나올 필요까진 없겠죠 ㅋㅋㅋ

  • 5. 그런남자
    '16.12.13 9:07 AM (110.70.xxx.154) - 삭제된댓글

    감당되나요? ㅎㅎ

  • 6. 원글
    '16.12.13 9:11 AM (175.209.xxx.110)

    ㄴ 제가 내성적인 성격이라서, 소위 육식남이랑 어쩌다 만나게 되면 너무 잘 맞았어요. 일일이 제가 표현하거나 리드할 필요도 없고. 지금은 찾을 수 없는, 연애하면서 설렜던 기억이 있네요 ㅋ 서로 집안 형편이 너무 안 맞아서 부모님 반대로 헤어졌지만요 ㅠ

  • 7. ㅇㅇ
    '16.12.13 9:14 AM (14.34.xxx.217)

    결혼은 초식남이 좋긴 한데, 원글님 성향이 육식남과의 삶을 좋아하시면 초식남이 감당 못해서 불화가 날거 같아요.

  • 8. ㅎㅎ
    '16.12.13 9:34 AM (223.62.xxx.89)

    우리남편이 초식남인데요 뭐랄까 진짜 선비같은
    문제는 우리 아이가 사랑스런 내새끼가
    그냥 도인이 태어났어요 ㅋㅋㅋ
    아 진짜 내가 웃는게아니야

  • 9. 원글
    '16.12.13 9:45 AM (175.209.xxx.110)

    ㅇㅇ 님 사실 그것도 걱정이 되긴 하거든요. 초식남은 그 반대로 활달한 여자 좋아할 거 같은데.. 마냥 집순이에 얌전얌전하기만 한 저랑 같이 죽 살다보면 남자분 쪽에서도 블만족스러울 거 같기도 해요

  • 10. 그렇지도 않아요.
    '16.12.13 9:46 AM (1.246.xxx.122)

    얌전하고 수줍고 점잖은척 하면서, 집에서 대답조차 잘하지 않으면서 눈에 보이는 여자를 다 사랑하려고 덤비는 남자도 있답니다.질리고 질려서 오만정이 다 떨어지도록...

  • 11. 제 경우
    '16.12.13 9:57 AM (68.41.xxx.10)

    선비남인데 속궁합은 잘 맞습니다.. 대신 먼저 들이대거나 막 그러진 않아요..

    저도 싱글일때는 활달하고 잘 노는 리더쉽있는 스타일을 좋아했어요..
    저부터도 오지랍 넓고 잘 놀고. 사람좋아하고.. 사람집에 초대하는거 좋아하고..그런 성격이었거든요..

    그런데 어쩌다 보니.. 선비남 스타일하고 결혼을 했어요..
    좀 샌님과에.. 내성적이고 과식안하고.. 자기 관리 잘하는 그런 스타일..
    처음엔 좀 답답하기도 했는데.. 살면서 맞춰지더군요.. 제 생활이 좀 좋은쪽으로 단순해졌다고 할까?

    님의 눈에 비춰진 초식남이냐 육식남이냐 보다... 그 남자가..일정부분을 님이 원하는대로 맞춰줄수 있는 남자이냐가 중요하죠. .그걸 잘 지켜보세요.. 님의 느낌을 믿지 말고 객관적인 지표를 보고 판단하세요..

  • 12. 원글
    '16.12.13 10:24 AM (175.209.xxx.110)

    속궁합이... 잘 맞으시는군요 ㅋㅋㅋ 사실 그부분도 좀 걱정되긴 해요 ㅠ
    전 아직 무경험자라 제 스스로 그런 거 즐기는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스킨십은 좋아하거든요 ㅎ
    근데 지금 만나는 분도 그렇고 대체적으로 샌님 스타일은 먼저 막 스킨십 해오고 이런 건 아니라서 ...
    현실적인 댓글 정말 감사해요~

  • 13. ㅎㅎ
    '16.12.13 10:28 AM (155.230.xxx.55)

    도인 아드님(혹은 따님?) 두신 윗분... 아이가 도인이면 어떨까 넘 웃겨요

  • 14. ㅇㅇ ㅇ
    '16.12.13 10:59 AM (59.23.xxx.221)

    최소한 5명정도는 사귀어봐야되요.

  • 15. 초식남이 결혼상대자로 최고에요
    '16.12.13 12:15 PM (118.217.xxx.54)

    우스개소리로 공대남자가 최고라지만
    제가보기에 최고는 공대나온 초식남요.
    집안 전자기기 고치는것도 잘하고
    알고리즘에 의해 움직이는 스탈이라
    한번만 셋팅 잘해놓으면 평생 그길따라 가고요
    초식이라 밖에서 친구들과 진탕 먹고노세 이런거 없고
    방에서 혼자 꼬물꼬물 뭘 만들던지 읽던지 갖고놀던지...

    다만 성적으로 안끌리신다면 그건좀 고려해봐야겠지만
    초식남이라고 밤에 불 안붙는다는건 아니니까요~

  • 16. 그리고
    '16.12.13 12:16 PM (118.217.xxx.54)

    도인같은 자녀두신분 부럽네요.
    저도 도인같은 자녀 낳아보고싶은데
    제 성격이 지랄맞아서 ㅠㅠ 크 ㅠㅠ

  • 17. ...
    '16.12.13 12:21 PM (116.33.xxx.29)

    원글님이 원하시는 댓글은 아닌데 육식남에 빵터졌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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