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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에 소심한 복수를 하고 있어요.

앞으로 쭉 조회수 : 3,266
작성일 : 2016-12-12 23:06:56
자라서부터 지금까지 진절머리나게 차별하는 부모님.
제가 가까이 살고 있는데 이번 해부터 안갑니다.
어버이날 생신  명절 빼고요.
좀 자주 오지 하는데도 전업이지만 바쁘다 합니다.
외식도 자주 시켜드렸는데 이제끝.
카톡에 의미없는 문자 보내는데도 답도 안합니다.
어찌 사는지 궁금하지도 않고 뭘 물어도 짤막하게 답합니다.
아들과 그리 차별하는데 멀리 사는 아들에게도 냉대받고요.
병원도 두 분이 알아서 가십니다.
외손자 외손녀 안보여줍니다.
그런데 제가 소심한 복수를 하는걸로 아시는게 아니라 
제가 몸이 약하고 갱년기라 그렇다고 아시네요. 
IP : 222.104.xxx.14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멀멀
    '16.12.12 11:20 PM (203.170.xxx.45)

    저랑 똑~~같으시네요. 소심한 복수인 줄 저희 부모님은 아세요.

    근데. 님처럼 복수심으로서가 아니라 진심 정나미가 뚝 떨어져서. 갈수록 저절로 그리되어지네요

    잘~해드려도. 챙겨드려도. 돌아서면 그저 아들아들아들. 아쉬울 때만 찾는지라 냉랭~하게 대합니다

    전엔 한달이 멀도록 초대해서 노력햇는데. 이젠. 잘 가지도 오라소리도 안해요

  • 2. ....
    '16.12.12 11:22 PM (114.204.xxx.212)

    대놓고 얘기했어요
    아들에게만 그리 하다가 다 뺏기고 딸 찾는 부모들 한심하다고요
    조금씩 나아지긴 했어요 나중에 집은 나눠 가지라고 하시대요 ㅎㅎ
    그래도 아들 걱정은 어쩔수 없나봐요 사업 자금 해주고 집, 상가 땅 사주는거 보면요

  • 3. ...
    '16.12.12 11:54 P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

    지나간 얘기 구구절절할 필요는 없지만요, 그때그때 불쾌한 기색은 보였어야죠. 진짜 모를 수도 있고 모르는 척 하는 것일 수도 있어요. 어쨌든 잘하시는 거구요. 엉뚱한 소리하시거든 그렇게 귀한 아들에게 효도받으시라. 난 그동안 지긋지긋했다라고 짧게만 얘기하세요. 노인네들은 인정안하고 되려 큰소리치기때문에 길게 억울한 감정을 얘기할 필요도 없답니다.

  • 4. ...
    '16.12.12 11:55 P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

    저는 예전에 원글님처럼 해서 이젠 절 아주 어려워해요.

  • 5.
    '16.12.12 11:57 PM (36.151.xxx.13)

    소심한 복수 말고 대심한 복수 하세요.
    어버이날 생신 명절조차 몇년간 가지 마세요. 마음이 완전히 풀릴때까지요. 평생 안 풀리면 어쩔수 없구요.
    저도 울엄마의 병신같은 아들 사랑 역겨워서 오만정 다 떨어졌는데요. 맘같아선 엄마가 그리 환장하시는 꼬추 100박스 친정에 투척하고 싶지만 유치해서 안하고 있어요.

  • 6. 방금 전
    '16.12.13 12:04 AM (218.50.xxx.191) - 삭제된댓글

    왔다갔다하며 안녕하세요를 봤어요.
    애비한테 차별받는 중학생쯤 되어보이는 소녀가 나왔는데,
    선채로 보는데 분노가 차오르더라구요.
    저게 부모랍시고 지 맘대로 어린 아이를 이 세상에 내어놓고,
    징그럽다느니, 다 큰 애가 애교부려 밉다느니하는데...
    암튼, 원글이나 댓글분들 이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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