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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상황 이혼하는게 나을까요?

부들부들 조회수 : 6,220
작성일 : 2016-12-12 13:15:09
남편은 저와 나이차이가 좀나요 저는 40대초반이고 남편은 7살 더많아요
결혼하고 애기낳고 어찌어찌하다..리스가 되었고 
안한지 5년정도 된것 같아요 
잠은 같이 자지만 이불은 따로 따로 몸에 터치 전혀 없고 손잡고 스킨쉽 전혀 없어요 
남편은 1년전 회사 여자와 바람을 피웠고 
제가 알게되고 
각서쓰고 정리가 됐어요 
하지만 저는 매일 매일 남편이 다시 바람을 필까 걱정하며 지내고 
남편에게는 최대한 티 안낼려고 하고 있어요 
바람핀 이후 바람핀거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고..
그냥 묻고 지내고있어요 
남편은 다른 동료 여직원들에게는 아니면 이웃이나 친구에게는 한없이 다정하고 이해심 많은 남자이고 
저에게는 정말 냉정해요 
말한번 따뜻하게 해준적없어요 
남편 벌이는 그냥 그래요 저에게 주는 돈은 200만원 정도 ...
저는 170만원 정도 월급받는 회사 다니고 
아이는 초등학생 딸 하나있어요 
남편의 단하나 좋은 점은 딸에게 정말 잘 한다는거예요
딸에게는 다정하고 친구같이 잘해요...
써놓고 보니 저에게만 냉정하고 무뚝뚝하네요..
흠... 저는 이혼가정 만들지 않으려고 
딸에게 상처주기 싫어 죽기살기로 가정지키려 노력하고 있어요 
이혼하더라도 아이 대학때까지 참자라는 생각으로..

하지만 요즘들어..다정한 부부들 보면 
내가 이러고 뭐하러 사나 하는생각이 들고...
차라리 이혼할까라는 생각도 들어요...
제자신이 너무 초라해지네요 
저는 어떻해야 할까요?
IP : 103.10.xxx.35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ㄱㄱㄱㄱㄱ
    '16.12.12 1:17 PM (192.228.xxx.133)

    남편분하고 대화를 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지금 글에 적은것 때문에 힘들다고 하시고 남편한테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남편 생각을 물어보셔야 하지 않을까요?
    잘못했다고 비난하지 마시고 지금 원글에 있는 표현 그대로 남편한테 물어보셔야 할 것 같아요...

  • 2. ㅁㅁ
    '16.12.12 1:17 PM (175.193.xxx.104) - 삭제된댓글

    슬프지만

    딸 데리고 이혼한 여자앞에
    꽃길 안 열립니다

  • 3.
    '16.12.12 1:19 PM (59.23.xxx.221)

    40대라면 아직 노력할 여지가 있지않나요.
    적극적으로 문제 봉합을 하려는게 두분 다 보이지않아요.
    남자는 본디 문제해결을 나서서 잘 못해요.
    가정내에서는 여자의 목소리가 더 클 수밖에 없거든요.
    리스로 인한 바람도 배제할 수 없는데
    두 분이 적극적으로 리스해결을 위해 노력해보세요.
    다짜고짜는 어색할것이니 상담도 하시면서
    적극적으로 해결해보세요.

  • 4. ...
    '16.12.12 1:20 PM (223.62.xxx.129)

    당장 이혼한다기보다 준비를하세요
    그럼 견디기가 좀 쉽지 않겠어요?

    이혼후 필요한 직업준비및 지금부터 자금모으기등등

  • 5. ...
    '16.12.12 1:20 PM (223.62.xxx.170) - 삭제된댓글

    누가 꽃길 열리라고 이혼하나요?
    지금 사는게 사는거같지 않으니 헤어지는거겠지..
    그리고 대화한다고 다 괜찮아지면 세상에 이혼하는 부부
    없겠죠?

  • 6.
    '16.12.12 1:20 PM (211.114.xxx.137)

    조금씩 사이를 좁히는 노력을 해봐야지 않을까요?
    그렇게 정없이 평생을 사는건 힘들것 같아요.
    남편도 아이한테 잘하고. 가정에는 충실한 것 같은데...
    님이 조금씩 다가가보세요. 아주 천천히 조금씩.

  • 7. ...
    '16.12.12 1:21 PM (223.62.xxx.129)

    남편분이 냉정하다니 윈글님에게 남아있는 애정은 없어보여서요

  • 8. ㅌㅌㅌ
    '16.12.12 1:22 PM (110.70.xxx.45)

    남편이 그렇게 하는데는 이유가 있겠죠.
    남편도 마찬가지로 님하고 사는건 애때문에 참고
    있는 거 아닐까요?
    인생 짧은데 서로 좋은 시간 얼마 안 남았어요.

  • 9. 대화를
    '16.12.12 1:23 PM (182.239.xxx.204)

    하세요 직접 말로는 다 못하고 엉뚱한 방향으로 갈 수 있으니 장문의 메일을 보내세요

    그리고 답이 있던없던 얘기를 해 보세요
    너도 이혼이 낫다 생각하냐

    한데 내가 정말 이혼이 절실하면 이혼얘기 꺼내고 아니면 다른 쪽으로 대화해야해요
    그래, 이혼하자 니 말이 맞다 이럼 대책없음

  • 10. 닭쳐버리고 기춘이 소환
    '16.12.12 1:24 PM (110.70.xxx.179)

    부부상담 받아보세요. 심각한 지경 아니면 어느 정도 효과 있어요.

  • 11. ㅇㅇ
    '16.12.12 1:24 PM (221.158.xxx.207) - 삭제된댓글

    남편분이 월급을 원글님께 다 주는거에요?

  • 12. 그리고
    '16.12.12 1:24 PM (182.239.xxx.204)

    낳다는 애를 낳은거고 나을까요 맞습니다
    낫다는 비교 할때 나가 낫네 하는거고요

  • 13. 이혼하고
    '16.12.12 1:25 PM (58.226.xxx.248)

    내 맘 편하게 사는게
    꽃길 아닌가요??

    저런 취급받으며 같이 살면
    님 수명만 단축됩니다.

  • 14. 남편분이
    '16.12.12 1:26 PM (42.147.xxx.246)

    조금 있으면 명퇴 소리 나오는데
    두 분이 같이 살면서 힘을 모아야 아이를 학원에라도 보낼 수 있는데
    그리고 리스는 누가 시작했나요?
    정상적이 남자가 리스로 산다고 생각하셨나요?
    아니며 기싸움이라도 해서 님이 남편을 잡고 살려고 했던가 등등 잘 생각 해보세요.
    결혼할 때는 두분이 좋아서 결혼을 했을텐데
    자존심 생각하지 마시고 저녁 식사후 조용히 커피라도 나누며 이것저것 말을 해보세요.
    아이가 어떤짓을 해서 예쁘다고 하던가
    일단 말문을 터야 합니다.

  • 15. ...
    '16.12.12 1:32 PM (103.10.xxx.35)

    월급은 자기 카드값30만원 핸드폰 요금 ,대출금이자 빼고 주는 금액이예요~
    저희 부부 상담받아봐야 하는 상태인거죠?
    일상적인 대화는 하지만 깊은 대화를 안해봐서..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막막하네요 ㅠㅠ

  • 16. 일단
    '16.12.12 1:33 PM (223.33.xxx.155)

    노력은 좀 해보세요.
    딸아이 결혼 때 후회마시고요

  • 17. ㅇㅇ
    '16.12.12 1:36 PM (114.200.xxx.216)

    이런글 진짜 지겹고 슬프네요..남자는 가정지키고 설레는 연애도 다 할수있고 여자는 항상 자식때문에 참고살아야하고..지긋지긋..

  • 18. ...
    '16.12.12 1:48 PM (222.114.xxx.100) - 삭제된댓글

    그런데 결혼은 왜 하신거예요?
    결혼할때 부터 차가운 남자는 아니었을거 같은데요
    차가운 남자 였지만 결혼 했나요?
    어찌어찌 해서 리스가 되었다고 하셨는데
    그 어찌어찌에서를 잘생각해 보세요
    원인은 알아야 해답이 있을거 같네요
    이혼할거면 하고난후 살길을 고민하시고
    그냥 사실거면 님이 변해야 할거 같아요
    남편은 지금 상황이 살만 한거 같은데요

  • 19. ...
    '16.12.12 1:50 PM (175.223.xxx.122)

    저희는 ME 주말이라는 프로그램에 참석하면서 관계회복이 되었어요.
    어차피 이혼할거 한번 해보자 했는데 이 모임 통해서 남편의 마음을 알고 같이 노력했어요.
    죽어도 이혼해야지 하는 마음이 아니라면 2박3일 해보시고.
    천주교에서 하는 프로그램이지만 비신자도 오시고 개신교인들도 오시더군요

  • 20. 지금 이혼한 상태라고 생각하면
    '16.12.12 1:53 PM (122.40.xxx.85)

    돈도 매달 200씩 나오고 애도 아빠에게 사랑받으면서 클 수 있지요.
    실제로 이혼한다라고 생각해보세요.
    매달 나오는 돈 200도 없고 애도 아빠가 사라지는거에요.
    님이 천생베필을 만난다는 보장도 없고요.

    어제 미혼모가 아이키운다는 심정으로 결혼생활한다는 글 보면서 조소와 조롱이 많이 달렸던데
    저는 굉장히 공감갔거든요.

  • 21. 안타깝지만
    '16.12.12 1:58 P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이혼하고나서가 더낫다는보장은 전혀없습니다
    재혼해봤자 더이상한인간만날확률이 더높구요
    그사람의 친아빠가 아니니 딸에게좋은아빠도아니겠죠
    선택은본인몫인데 양육비얼마나줄것인지도 문제고
    남자들은 거의다재혼해요 새장가가서 애낳으면
    지금딸에게 지원아예끊을지도몰라요
    이혼은현실이니까 잘판단하세요

  • 22. .....
    '16.12.12 2:01 PM (183.96.xxx.35)

    애 있으면 이혼결정하기 어려워요. 경제적인 문제도 그렇고 이혼가정에서 자란 아이들만의 아픔이라는 거 글쓴이님도 이혼가정에서 자라지 않았으니 알수 없으시죠? 그걸 아이가 안고 간답니다. 이혼 후 아이 양육하는 쪽은 재혼도 쉽지 않아요. 이혼보다는 정면돌파를 해보세요. 님은 남편의 외도가 상처가 많이 됐을테고 남편도 심경이 복잡할테죠. 어쨌든 가정은 지키고 있는 상태잖아요. 글쓴이님의 마음이 지옥인게 안쓰럽네요. 하나마나한 소리지만 슬픔에 젖지말고 활기차게 사세요. 남편하고의 관계에만 너무 몰두하지말고 다른 쪽으로 관심을 둬보세요. 밝게 빛나는 사람한테 시선과 마음이 갈수밖에 없거든요.

  • 23. ㅇㅇ
    '16.12.12 2:05 PM (114.200.xxx.216)

    이혼하면 왜 항상 애들은 또 여자가 키우는건지..남자는 재혼하고..

  • 24. 세상에
    '16.12.12 2:07 PM (211.203.xxx.83)

    도대체 왜. 마누라한테만 냉정하대요? 나이차도 많아.. 돈도 벌어.바람까지피고..진짜 배가 불렀나보네요.
    저같아도 이혼하고싶을거같네요.

  • 25. 딸도
    '16.12.12 2:26 PM (175.223.xxx.44)

    부부 사이 냉랭한거 알지 않을까요?
    늙은 남편과 살면서 사랑도 못 받고 원글이 인생이 불쌍해요.

  • 26. 에고
    '16.12.12 2:28 PM (59.13.xxx.37)

    참 치사하고 드러워서 이혼하고 싶겠지만..
    아이한테는 좋은아빠인데 거기다가 대출금도뺀 생활비도 꼬박꼬박주구요..
    능력없으면 참고사셔야하지않을까요?
    님이 능력있으면 참을이유도없죠..
    아니면 능력을 키우시고 이혼준비를 하시던가요..
    남편사랑받기는 포기하고 그냥 사시는게..에구..ㅠ.ㅠ

  • 27. 딸도
    '16.12.12 2:29 PM (175.223.xxx.44)

    이혼한다고 아빠가 사라지는건 아니죠.
    월 200은 사라지겠지만 시가에 대한 부담감이나 사이 안 좋아도 한집 사는 부부이기에 해야할 가사일의 양이나 기타 얻는면도 있겠죠.
    꼭 다른 좋은 남자를 만나자고 이혼 생각하는건 아니지 않나요? 내가 왜 잘못한것도 없이 오히려 바람폈던 놈한테 이런 대접 받고 살아야하나 하는 자괴감 아닌가요??

  • 28. ㅇㅇㅇㅇ
    '16.12.12 3:43 PM (211.196.xxx.207)

    아이를 여자가 맡는 건
    여자들이 남편보다 자녀에게 심적 의존도가 압도적으로 높아 안놔주는 것 같은데요?
    사회적 관념도 아이에게는 아빠보다 엄마가 필요하다는 데에 매여 있고요.
    아이 놓고 간다면 여기 언니들부터 니가 그러고도 엄마냐, 비난하잖아요.
    애 있으면 재혼하지 말라는 것도 언니들이고요.
    어차피 애 크면 엄마 따라오니 두고 가라는 언니들도 몇 있지만요.

  • 29.
    '16.12.12 4:09 PM (117.136.xxx.152)

    이혼이 쉽지는 않지만 쓰레기 남편 만나 평생 딸에게 신세한탄하며 딸에게 화풀이한 우리엄마 생각해보면 님이 강력한 액션을 취해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딸 입장에서 매일 우울하고 홧병걸린 엄마, 차라리 이혼하지라는 생각 하며 살았고요.
    그래도 님은 좋은 엄마네요. 울아빠도 쓰레기였지만 딸인 저에게만 다정했는데, 울엄만 그걸 질투하시고 저를 학대하셨거든요. 완전 욕나와요. 님은 그래도 딸에 대해선 상식적이시네요.

  • 30. 노을공주
    '16.12.12 4:18 PM (27.1.xxx.155) - 삭제된댓글

    이혼은 정말.,.죽지못할때까지 갔을때 하는거에요.
    애보다 내가 저사람과 함께 살다간 죽겠다 싶을때 ..그 극한이 왔을때 하는거에요.

  • 31. ...
    '16.12.13 9:33 AM (211.36.xxx.171)

    이혼하면 지금 님이 버는 돈 170으로 사셔야 해요. 양육비요? 받으면 고마운거고 그마저도 월 30 수준이에요. 친정이 든든하지 않으면 그냥 참고 사는것밖에 방법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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