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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쓸쓸한 시간을 견디느라고
들꽃을 따서 너는
팔찌를 만들엇다.
말 없이 만든 시간은 가이없고
둥근 안팎은 적막했다.
손목에 차기도 하고
탁자 위에 놓아두기도 하였는데
네가 없는 동안 나는
놓아둔 꽃팔찌를 바라본다.
그리로 우주가 수렴되고
쓸쓸함은 가이없이 퍼져나간다.
그 공기 속에 나도 즉시
적막으로 일가一家를 이룬다-
그걸 만든 손과 더불어.
- 정현종, ≪어떤 적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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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12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6/12/11/201612129292.jpg
2016년 12월 12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6/12/11/201612125252.jpg
2016년 12월 12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774199.html
2016년 12월 12일 한국일보
http://hankookilbo.com/v/c2bb523712034338bda48a67931d3db7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라고 하지만, 또한 나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나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충분히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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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네가 삶을 바꾸지 못하면 삶이 너를 바꿔놓을 거야.
그리고 그건 전부 네 잘못이 되지.
네가 그런 일이 일어나게 내버려둔 거니까.
- 토니 모리슨, ˝재즈˝ 中 - (from. 트위터 ˝좋은글 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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