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과외하다 연락도 없이 그냥 않오는 학생..

감정 노동자, 조회수 : 1,946
작성일 : 2016-12-11 18:47:18

영어 과외하는 사람입니다.

요즘에는 그만 둘때 문자로만 통보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제 그정도는 기분 나쁘지도 않아요. 수업 직전 혹은 수업 중인데 그만 두신다고 해요. 미안하기도 하고, 할 말 없기도 해서, 다 이해합니다.


그런데, 아무 연락없이 그냥 그만 두는 분들은, 더더구나, 무슨 일있나 걱정되기도 하는데, 연락해도 받지도 않고,

많이 불쾌합니다.


최근들어 이런 일이 자주 생기니, 속상하기도 하고, 허망하기도 하고, 요즘 참 여러모로 맥 빠지네요. ㅎㅎ


이게 강사란 직업이 가진 특성이라 봐야겠죠. ㅠㅠ

IP : 223.62.xxx.7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12.11 6:50 PM (121.128.xxx.51)

    그 사람이 매너가 없는거지요
    대부분의 사람은 미리 얘기 하지 않나요?

  • 2. 매너없거나
    '16.12.11 6:59 PM (121.145.xxx.219)

    도저히 미안해서 문자도 못보낼 정도로 소심하거나

  • 3. 그러니
    '16.12.11 7:00 PM (121.145.xxx.219)

    전화 받기도 두려워 연락도 안받고 심지어 폰을 꺼놓는 사람도 있어요. ㅎ

  • 4. 강사
    '16.12.11 7:16 PM (180.230.xxx.34)

    그러게요
    왜 본인들이 돈내고 다니는건데 관둔다고 말을 못하는지
    정말 그럴때 보면 사람이 달리보여요
    마지막 예의있게 해 주시는분들 보면 관둬도 정말
    기분 나쁘지 않는데 말이죠
    충분히 관둘수 있어요
    미안해 할필요도 없어요
    사실대로 얘기해 주시면 더 좋구요

  • 5. 원글이
    '16.12.11 7:24 PM (223.62.xxx.78)

    그리고 길 가다 우연히 만났을 때 "선생"이란 말 하기 싫어서 못 본척하거나, 호칭 피해서 말하는 학부모님
    들.. 저, 선생님이란 말 듣지 않아도 아무 상관없는데,
    제가 뭔가 잘 못한게 아닐까 싶어서 자괴감 느끼곤 한답니다.
    강사, 참 좋은 점 많은 직업인데 이런 건 세월이 흘러도 무뎌지지 않네요. ㅠㅠ

  • 6. 그래서
    '16.12.11 7:32 PM (121.145.xxx.219)

    가능하면 내가 사는 동네 아이들은 안하는게 편해요.
    갑자기 그만두고 오다가다 길에서 만나면 서로가 불편해 하니깐.

  • 7. 그런데
    '16.12.11 8:40 PM (59.12.xxx.253)

    그만 두려면 언제쯤 말하는게 가르치는분 입장에서는 괜찮나요?
    아이가 둘이 같이 수업 듣는데(팀짠것은 아니고 기존에 있던 반에 합류) 그만둔다는 말을 언제 해야할지 고민이에요,

    일주일전 말하자니 마지막 일주일은 수업 받는동안 뻘줌할것같고, 마지막 수업 전에 말하자니 예의가 아닌것 같고...
    주2회 그룹수업시 수업 그만둔다는 말을 언제해야할까요?

    원글님께는 죄송하지만 요즘 제 고민이라..염치불구 여쭤보아요

  • 8. 강사
    '16.12.11 9:50 PM (180.230.xxx.34)

    뻘줌할것 같으면
    마지막 수업 전 얘기해 주셔도 괜찮습니다

  • 9. 원글이
    '16.12.11 10:34 PM (218.144.xxx.116)

    언제든 상관없이 담담하게 말씀하시면 됩니다.
    헤어질 때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아무말없이 그만두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예의가 아니라, 며칠 마음이 불편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8925 백화점샘플옷 괜찬은건가요? 2 반코트 2016/12/12 1,349
628924 사립초 고민이예요 5 Ss 2016/12/12 1,800
628923 37살이예요 새 인생 살 수 있나요?? 26 암흑 2016/12/12 6,916
628922 친정아버지 전립선쪽 강북쪽으로 의사좀 소개해주셔요 (전립선비대증.. 4 큰딸 2016/12/12 1,526
628921 사찰음식 잘하는 식당 추천 부탁드립니다 2 가족모임인데.. 2016/12/12 1,276
628920 ESTA비자건으로 여쭤볼게 잇어요.ㅠ 초봅니다.ㅠㅠ 14 저아까 2016/12/12 1,486
628919 1445만원 이래요..현재 10 .... 2016/12/12 5,904
628918 펌)마이클럽이 엉망이된계기 기억나세요?? 223 ........ 2016/12/12 15,728
628917 세월호 화물칸에있는거 핵폐기물이라는설..무섭네요 5 탄핵해라 2016/12/12 2,168
628916 [단독] 박 대통령 ‘왕수석’에 전화지시…“쓰고있냐” 닦달 6 그랬다네 2016/12/12 3,211
628915 유지니맘님 골치 아픈 일 생길 것에 대비하기 위한.. 37 모금... 2016/12/12 5,016
628914 인생의 의미 1 인생 2016/12/12 721
628913 열등감 많은 사람들 특징이 뭘까요? 28 ........ 2016/12/12 15,019
628912 경주 3.3 지진 8 .... 2016/12/12 1,868
628911 엄마칠순 가족 식사 서울 및 고양 추천부탁드려요 2 비시국 2016/12/12 925
628910 김경수 "盧 서거 후 반기문에 유족들 많이 서운해했다&.. 29 ㅇㅇ 2016/12/12 3,865
628909 30대 중반 미혼...미국 이민 어떨까요? 22 고민 중 2016/12/12 5,847
628908 유지니맘님 내역 공개하지 마세요444444 15 IVIGSN.. 2016/12/12 2,880
628907 독감 증상 나아져도 타미플루 처방 받은 거 다 먹어야하나요? 4 고3엄마 2016/12/12 1,871
628906 더민주당. 참으로 꼬여있네요 16 정동근 2016/12/12 1,168
628905 mbn 지금 엄청 이재명 높여주네요 16 333 2016/12/12 906
628904 유지니맘님 인터넷으로 공개하지마세요2222 14 ㅁㅁㅁㅁ 2016/12/12 1,975
628903 계단을 내려가는 여성을 발로 차는 남성 4 ... 2016/12/12 2,036
628902 실직에 대한 두려움에.... 1 겨울저녁 2016/12/12 920
628901 (국정충 뒈져라) 발톱 파고 드는 건 방법이 없나요? 2 군인엄마 2016/12/12 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