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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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맙소사, 헌재에 손편지라도 써야 할 듯 합니다

헌재에 편지씁시다. 조회수 : 2,281
작성일 : 2016-12-11 04:06:02


많은 분들도 짐작하시겠지만 이제 시작이라 생각합니다. 

국회에서 탄핵이 가결되어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되었다고 해도 

 그녀는 현재  여전히 청와대 안주인으로 앉아있고 직무 결정권이 없을 뿐 

 비서관들을 통해 국정 보고가 안 가는 것은 아니겠지요. 


대국민 면전에 희대의 코메디극에 가깝게 국정을 농단했던 그 사기적인 면면함이 드러난 마당에 

 애초 일반 사람의 상식과 양심이 있었다면 진즉 스스로 물러났어야 하나, 그녀의 행보를 보면   

이미 특검과 탄핵시 헌재의 심리를 예상하며 변호사를 4명씩이나 기용하고 대비하고 있으며,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에도  청와대로 탄핵 가결 사본이 전달되어 완벽한 직무 정지가 될 순간마저 놓치지 않고 

그 두 시간 여의공백 시간 동안마저 세월호 특조위의 해체를 주장한 친정부 세력이었던 

조대환 변호사를 민정수석으로 기용하며 끝끝내 마지막 인사권을 행사하는 뻔뻔함과악랄함을 보였습니다.


 이는 아직까지도 그녀는 진정한 반성과 사죄가 아닌, 

 국민들에게 그 어떠한이해도 되지 않을 무자비함과 무식,

 권력에의 야욕을 되찾고자 하는 속마음의 표현이라 생각합니다. 

 

헌재의 심판에서 탄핵안이 부결될 경우, 

 직무가 정지됐던 박근혜의 권한은 다시 회복된다는 점을 꼭 유의해야 하며 

이는 집회를 통한 대 국민적인 연대로서이에 대한 계속적인 추궁이 필수불가결한 이유입니다.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순간, 

 저 또한 아직 이 땅에 올바른 민주주의의 정의 구현을 애타게 원하는 국민들의 바램이 결코 헛되지 않았구나.. 

뜨거운 감정과 희열을 느꼈지만 그녀의 위와 같은 행보를 보면 치가 떨릴 만큼 과감하여 

헌재의 심판에서 가결되기이전까지는 긴장의 끈을 늦추어선 안된다는 확신마저 들더군요. 


어제 오늘 댓글 중에 회원 한 분이 헌재에 손편지라도 써야 할 것 같다는 마음에 남는 댓글을 본 적이 있는데

전 사실 조금 전 손편지 실천을 위해 양식을 알아보고자 헌재 사이트에 접속해보니

"법조인의 양심에 따라 탄핵소추 기각하시길 기대합니다"

"선동 탄핵 소추안 기각하십시오"

"탄핵 기각해주세요.." 등등의 글들이 헌재사이트 자유게시판과 질문 답변 게시판에 판을 치고 있더군요.


손편지운동 정말 저부터 실천에 옮겨야 할 것 같습니다.


아... 너무 놀랐습니다. 

그간 촛불집회에 참여해 온 일반 국민들의 순수한 심정적 의지 마저도 

선동세력으로 모는 그 대단한 박사모 사람들의 실체에 대해..



 

IP : 112.160.xxx.22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권성동
    '16.12.11 4:09 AM (211.220.xxx.84)

    권성동 빨라야 3~4월이라고ᆢ 노대통령때보다 법리 다툴게 많다고
    오늘 박사모 모인 인원도 그렇고 ᒺ절대 방심하면 안될거같아요.

  • 2. 더 놀라운 건
    '16.12.11 4:11 AM (112.160.xxx.226) - 삭제된댓글

    검색 좀 해봤더니 그들은 아예 헌재에서 당연히 탄핵 가결되어 박근혜 정권 다시 잡을 것을 예상이 아닌 현실처럼 말하더군요.

  • 3. ...
    '16.12.11 4:12 AM (1.231.xxx.48)

    헌재 9명 중 6-7명이 친새누리 성향이라...

    조국 교수님은 헌재 재판관 9명에게
    정중한 뜻을 담아서 연하장 보내는 게 어떻냐고 하시더라구요.

    정중하고 간곡하게 부탁하는 손편지, 연하장...실천해야 겠어요.

  • 4. 더 놀라운 건
    '16.12.11 4:12 AM (112.160.xxx.226) - 삭제된댓글

    검색 좀 해봤더니 그들은 아예 헌재에서 당연히 탄핵 부결되어 박근혜 정권 다시 잡을 것을 예상이 아닌 현실처럼 말하더군요.

  • 5. 그래요.
    '16.12.11 4:16 AM (112.160.xxx.226)

    저 또한 조국 교수님의 의견에 백번 동감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최대한 정중히 글을 써서 붙이려구요.
    근데 전 솔직히 이런 일을 연하장 형식은 싫고, 정중한 편지글로 대신하려 합니다.
    연하장을 소중하고 뜻깊게 생각하는 아날로그 인간인 저로서는 ㅠㅠ

  • 6. ...
    '16.12.11 4:20 AM (58.143.xxx.210) - 삭제된댓글

    편지 써봐야겠어요..

  • 7. ...
    '16.12.11 4:21 AM (58.143.xxx.210)

    받는 사람을 9명 다 각각 해야겠죠? 뭉텅그려 보내면 아무도 안 읽을지도...

  • 8. 이 시점까지 와서
    '16.12.11 4:25 AM (112.160.xxx.226)

    헌재에서 탄핵소추안이 기각된다는 건 말도 안 됩니다. 아까 헌재 사이트 게시판 상황 보고 다른 사이트들을 검색하다 보니 무언가 그들만의 짜인 시나리오가 있는 듯하여 공포스럽기까지 합니다. 잠을 자야 하지만 정신이 몽롱합니다. 아...

  • 9. ...
    '16.12.11 4:26 AM (1.231.xxx.48)

    네, 9명 각각에게 보내는 게 좋을 듯 해요.
    저도 내일부터 쓰기 시작해야 겠어요.
    언론 보도 보니까 헌재를 김기춘이 쥐고 있나 봐요.
    통진당 해산도 김기춘이 시켜서 헌재가 그렇게 결정했다고 하고...

    헌재 앞에서 촛불도 들고 손편지, 연하장도 써야 겠어요.

  • 10. 저는 일단
    '16.12.11 4:30 AM (112.160.xxx.226) - 삭제된댓글

    이번 탄핵안의 주심을 맡은 강일원 재판관에게 편지 쓰렵니다.
    9명 한 분 한 분 정중한 호소의 글이 되려면 한꺼번에 다 쓰기엔 아직 제 글필에 무리가 있고,
    엇그제 급거 귀국한 탄핵 심판 주심을 맡은 강일원 재판관에게 먼저 쓰는 것이 좋을 듯 사료됩니다.

  • 11. 저는 일단
    '16.12.11 4:36 AM (112.160.xxx.226)

    이번 탄핵안의 주심을 맡은 강일원 재판관에게 편지 쓰렵니다.
    9명 한 분 한 분 정중한 호소의 글이 되려면 한꺼번에 다 쓰기엔 아직 제 글필에 무리가 있고,
    엊그제 급거 귀국한 탄핵 심판 주심을 맡은 강일원 재판관에게 먼저 쓰는 것이 좋을 듯 사료됩니다.
    마음이 무겁습니다. 아..

  • 12. 그사람들
    '16.12.11 5:04 AM (203.226.xxx.155) - 삭제된댓글

    재판관들 중 여자빼고 다 별로인데 갠적으로 특히 소장과 안창호 ... 뻑뻑하고 안통할듯이 생겼어요.
    9명중 2명은 임기가 얼마 안남아 있고 질질끌다 해이해지다 보면 여영부영 촛불 광화문과 전국적 촛불 시위로 가결 끌어냈어도 헛고생 하면 진짜 안되는데 헌법 재판관들이 거의 새누ㅠ리란게 함정...
    박근혜가 당연히 뽑았겠죠. 대통 권한이니까
    그여자 가결됐어도 걱정 덜할거 같아요.
    하던대로 미백주사하고 영양진거 먹고 휘트니스로 몸 관리 하고 드라마 보다가 일찍자고 일정 없으니 놀고먹고 오히려 앉은 김에 푹쉰다는 개념 ㅎㅎㅎ
    솔직히 양심있는 ㄴ 이라면 저러겠어요?
    끝까지 갈려니 저런거고 지한테 재산상 손해도 별로 없을테니 무슨 걱정을 할까요?
    미국과 일본과 중국의 호구가 되어도 상관 않고 중국배가 한국의 영역권에서 수백척씩 개미떼 처럼 몰려와서 싹쓸이 고기잡이를 해가서 씨가 말라 다른 먼곳으로 고기잡이 나가다 실종이 되든 말든 옷빼입고 화장하고 머리 공들여 올리고 비행기 트랩밟으며 뒤돌아 배웅 나온 수행원들과 국민 보라고 손흔드는 재미로 사는거 처럼 보이던데요.
    쇠뿔도 당기면서 빼라고 얼른얼른 ..해야하는데 어제 광화문 인파가 많이 줄고 전국적으로도 줄은거 같았어요.

  • 13. 위에 제가 댓글로 쓴 글 중
    '16.12.11 6:13 AM (112.160.xxx.226)

    연하장 개념은 되도록 좋은 일로 친하고 소중한 사람들에게 돌리는 개인적인 취향에 따른 발언이었고 지금 확인해보니 오해의 소지가 다분하군요. 개인적으로는 헌법 재판소 판사님들의 성향이 친 새누리 성향에 가깝다고 생각하기에 약간의 거부감으로 저런 발언을 하게 되었네요. 제가 생각이 짧았습니다. 연하장이든 호소의 편지든 되도록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시길 소망합니다. 촛불의 노력이 헛되이지 않길 기도합니다.

  • 14. ㅛㅛㅛㅛ
    '16.12.11 9:09 AM (192.228.xxx.133)

    헌재마저 기각한다면 범죄자(형법적, 도덕적)를 우리 나라 최고 기관이 인정한다는 건데 너무 참담합니다.

    노무현 대통령때보다 법리적으로 다툴게 많다고요? 헌법재판관 중 누가 그런 생각인지 참 참담하군요...
    이명박때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안 인터넷에 올라온 걸 읽어본적이 있는데 이명박도 고스란히 해당되는 것들이더군요...

    최순실과 김기춘이 국정운영을 한 건 정말 참을 수 없습니다.
    박근혜에게 투표하지 않았지만 51%의 선택이니 참았습니다.

  • 15. 인심은 안되지만
    '16.12.11 10:13 AM (112.161.xxx.186)

    어쨌든 국검에서 박그네도 공범이라고 발표한한 헌재도 박그네 무죄를 판결하긴 어려울것 같고 무엇보다도 특검이 빨리 결론을 내려주길 기대해봅니다. 촛불시위는 계속 진행돼야 하구요.

  • 16. IVIGSN
    '16.12.11 2:43 PM (117.111.xxx.59) - 삭제된댓글

    헌재 너무 압박? 해도 마이너스일것 같아요. 주말도 없이 일해야 하는 상황인가보던데...;;;;,
    촛불로 조용히 준엄한 민심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할것 같아요.
    일단 요거.. 헌재에 의견 모아 전달하는 곳인 듯 합니다. http://www.cheeruphunjae.com/#v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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