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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신했다고 난리치는 여직원 피곤하네요

조회수 : 3,965
작성일 : 2016-12-10 20:05:47

내가 왜 막달까지 일해야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주변에 미혼들한테 절대로 결혼하지말라고, 결혼해도

애는 절대로 낳지말라고 신신당부...

매일같이 신세한탄하면서도 돈이 아쉬워서 못 그만둔다,

야근이라도 하게되면 표정부터 굳어져서 옆에 동료들

후임들 눈치보게 만들고...

이미 친한 여직원들 무리는 견디기 힘든지 그여자 빼고

자기들끼리 만나니까 그 여직원들에게 섭섭하다, 의리가 없다

그러고 다니더니 요즘은 남직원들에게 붙어다니는데

남직원들은 딱히 거절도 못하고 뒤에서는 그냥 회사 좀

제발 그만둬줬으면 좋겠다고 뒷담화 나오네요.

대기업 11년차고 애 한명있는 워킹맘이지만 살다살다

임신중 짜증나는걸 회사동료들에게 푸는 여자는

처음봅니다. 입덧이 심해 점심을 몇달동안 못먹던 여직원,

임신중 야근하고 피가 비쳐서 병원에 실려간 여직원

참 많이 봤고 같은 여자로서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

저렇게 마음 컨트롤을 못하고 살아서 어쩌나요.

제발 출산휴가 마치고 나오면 다른 부서로 발령나길...

"돈이 아쉬우면 아무말 하지말고 참고 다니든가 지금 휴직을 내.

불이익이야 있겠지만 책상은 안빼잖아. 힘든걸 우리보고 징징대면

어쩌란말이야." 며칠전 남직원이 이얘기했다고 회사 화장실에서

펑펑 우느라 1시간이나 자리 비웠다네요. 휴...

혹시라도 이런분들 82에 계시면 여자 얼굴에 먹칠은

하지맙시다. 안그래도 대기업 여직원들 잘 안뽑는데...

직속상사가 이번 하반기에 여자들 뽑기싫다고하는데

제가 가슴이 덜컹 내려앉더라고요...

남편도 비슷한 대기업다니고 요리도 집안일도 잘한다는데

맞벌이하기싫으면 막달까지 일하는게 그렇게 억울하면

대체 결혼을 왜한건지... 참...
IP : 112.161.xxx.5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12.10 8:11 PM (183.104.xxx.144)

    말만 들어도 피곤이 밀려 오네요
    아휴..
    혼자 임신 하고 혼자 일 하는 지
    징징 거림은 어쩔 수 없어요
    그 놈의 우는 소리...
    땍~~

  • 2. 원글
    '16.12.10 8:14 PM (112.161.xxx.58)

    그래도 저희부서는 임신 막달인 여직원있으면 일 많이 덜어주거든요. 완전 FM대로 하는 부서들이 대부분이지만... 임신하는거 몸무겁고 호르몬 왔다갔다 짜증나는거 잘 알겠는데... 저렇게 싫으면 그냥 결혼도 하지말고 애도 낳지말지.. 애도 원치않았는데 들어섰다고 말하면서 임신해서 저러고 다니면 태교도...

  • 3. 원래 자기본위인 사람 아닌가요?
    '16.12.10 8:16 PM (112.149.xxx.158)

    텍스트만 봐도 짜증이..
    대체 직장을 뭐로 보는거에요?

  • 4. ㅇㅇㅇㅇ
    '16.12.10 8:32 PM (121.160.xxx.152)

    바라는 건 임신했으니까 쉬면서 회사가 월급 주는 거죠.
    주변을 향해선 임산부인데 그정도는 너희가 배려 해줘야 되는 거잖아. 하는 거고
    나도 그 쪽 부부가 섹스해서 임신한 거지 내가 하라고 했니? 왜 네 일을 떠맡기니? 한 적 있네요.
    내 말이 너무 충격적이라 손발이 떨린다면서 더러운 단어를 사용한다고 비난했죠.
    그래서 섹스가 더러운 거면 처녀인 내가 섹스라고 말한 거랑
    실제로 섹스해서 아이까지 밴 거랑 뭐가 더럽니? 해줬죠.
    결혼하지 마라~ 고생한다~ 어쩌고 하는 직원에게는
    맞아요, 그래서 난 결혼 안했잖아요~ 나도 그런 걸 왜 하는 지 모르겠어요~ 해줬고요.

  • 5. 이런
    '16.12.10 8:34 PM (122.128.xxx.37)

    자기 아이를 임신해놓고는 왜 동료들에게 유세를 떤답니까?
    누군 임신한만큼 힘들지 않아서 웃으면서 직장생활 하는 줄 아는 모양이죠?
    산모가 그렇게 자기 성질 못이긴채 난리를 피우면 산만한 아이가 태어날 확률이 무척 높네요.
    태교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서구에서 여러가지 실험으로 입증되고 있는 중입니다.
    아이를 위해서라도 마음 다스리고 좀 자중하라고 하세요.
    뱃속에서 엄마의 스트레스를 몽땅 받아내고 있을 아이가 불쌍하네요.

  • 6. 진상
    '16.12.10 8:55 PM (126.146.xxx.151)

    부모 될 확률은 100%에 직장 다니면서도 내 애는 달라시리즈는 달고 살겠네요
    태교요?유전이 60인데 기차안에서 소리 지르는 애로 자라겠죠 결혼하고 애 낳는다 다 어른되는 거 아니라는 거..
    하긴 전에 82에서 애가 진상 떨어 식당종업원이 한소리하니 우리 모두의 아이라며 욕해달라는 분부터 자기 자식이 왕따시키니 왕따는 당한 애도 이유 있다는 부모도 있던데 미리 조짐이 보이네요 복직 혹시 하면 피하세요
    동네방네 여자가 여자 차별하네 어쩌네 할거에요 부서이동되길 바랍니다

  • 7. ㅠㅠ
    '16.12.10 11:32 PM (1.237.xxx.115)

    하아. 그런여직원 저희 부서에도 있어요. 자기밖에 모르고 사는 분이 남들 하는건 다 하고 싶은지 허니문 베이비 갖으셔서. 본인 임신으로 컨디션 엉망이라 정상근무 못해서 다른직원들이 1.5배로 일하고 있는데 피해를 끼치면 미안하게 생각하고 양해를 구해야지. 직원들이 알아서 배려안해주고 눈치준다고 서운해죽네요. 공주마마가 청와대에만 아닌듯.
    임신한직원들 제발 징징거리지말고 동료들에게 정식으로 양해구하고 매너좀 갖추고 삽시다.

  • 8.
    '16.12.11 12:17 AM (121.182.xxx.201)

    태교는 엉망이네요...
    몇년뒤 후회 엄청 하겠죠...헛똑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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