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세, 유치원 끝나고 뭐할까요?

뭐할까 조회수 : 1,241
작성일 : 2016-12-09 14:12:42

내년에 5세되는 아이를 차량 등하원하는 반일반 유치원에 보내게 되었어요.

사실 프리랜서라 일 집중해서 하려면 사실 집 앞에 종일반을 보냈어야 하는데...

아무튼, 1시 40분에 애가 집에 온다고 하네요. 그러면 오후에는 뭘 하나요?


아이가 좋아하는 토요 발레는 뭐 집이 망하지 않는 이상 계속 할 생각이구요,

워낙 몸 쓰는 걸 좋아해서 유아체육도 하나 하고 종이접기나 미술을 하나 더 할까 하는데

미술학원은... 혹시 미술 관련 직종에 있으신 분 계시면 저 좀 설득해주세요 ㅜㅜ

바다는 파란색으로, 무지개는 7색으로. 이런 프레임에 갇히는 게 별로인 느낌? 이거 좀 멍청한 생각인가요? ㅎㅎ

지금처럼 그냥 전지 깔고 마음대로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데, 엄마표는 한계가 있을까요? 체력적이든 기획이든...

종이접기... 이거야말로 사실 정해진대로 접기만 하는거라, 손 근육 발달에는 도움이 될 지 모르겠지만

왠지 시키는대로 하는 느낌? 이 강해서... 이거는 집에서 레고로도 설명서 보면서 하고 있거든요.

뭔가 아이가 마음껏! 할 수 있는 과목은 없을까요?


사실 영어부터 체육 미술 음악 프로그램 쫙! 짜여져 있는 체능단에 보내려고 했는데

공사들어간다고 신입을 안받네요 ㅜㅜ 그래서 하나씩 알아봤더니아 뭔가 마땅치 않은 이 느낌 ㅜㅜ 으아 ㅜㅜ

진짜 아~무것도 모르는 아랫집 새댁이라 생각하시고 무슨 말씀이든 좋으니 조언 부탁드려요 ^^


IP : 116.40.xxx.21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무리
    '16.12.9 2:18 PM (121.145.xxx.157)

    반일반이라고 해도 너무 짧네요.
    보통 2시까지는 데리고 있던데..
    우리 땐 점심 먹이고 2시가지 데리고 있다 집에 보내줫어요.
    아이한테 물어보고 본인 하고 싶다는 거 시키세요.
    5세 종일반은 힘들어요.
    당분간은 유치원에 적응하게 아무것도 시키지 말고 프로그램 찿아보고
    본인한테 의사 물어봐서 하세요.

  • 2. 뭐할까
    '16.12.9 2:26 PM (116.40.xxx.217)

    그 동안 회사 일 끝나고 어린이집에 도착하면 5시였어서 유치원 종일반은 문제 없을 것 같기도 해요 ^^;
    이미 반일반 확정이긴 하지만...

    일단 아이는 욕심이 많아서 다 하고 싶어해요. 태권도도 배우고 싶고 인라인도 수영도 배우고 싶다고
    미술, 종이접기, 레고, 과학수업, 요리, 다 다 하고싶다고 합니다.
    뭐 등록이야 해 줄 수는 있지만;; 현실적으로 지가 힘들겠지요 ^^;; 정말 유용했던 과목 추천 부탁드려요~

  • 3.
    '16.12.9 3:24 PM (223.62.xxx.207)

    미술학원은 초등 입학해서 상받는 욕심 없으시면 학원 안보내도 충분히 엄마표가 나아요. 미술만큼 생활 곳곳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이 있을까 싶어요. 아이클레이로 만들기 많이 하면 형태감 익히기에 좋고
    종이접기는 미술활동보다 수학과 기억력에 좋은거 같아요.
    종이접기 전 광장히 좋다고 생각해요.
    한글책, 영어책 차고 넘치게 읽어주고 동요도 많이 많이 들려주겠어요.

  • 4. 음...
    '16.12.9 4:37 PM (125.181.xxx.81) - 삭제된댓글

    제 아이가 그맘때 저는...
    "동물원, 도서관 1, 서점, 도서관 2, 수족관, 어린이 박물관, 과학 박물관, 도서관 3, 도서관 4, 친구네 집에 가서 놀기, 우리집에 친구데려와서 놀기, 놀이터 1, 놀이터 2" 이렇게 해서 매일매일 하나씩 하면서 시간을 보냈어요. 그러니까, 한달동안 수족관 한번 가고, 어린이 박물관에도 한번 가고, 도서관은 네 가지 도서관에 한번씩 가고, 한달에 한번은 친구네 집에 가고, 그 친구가 한달에 한번은 우리집에 오고.( 이거는 그 친구엄마와 미리 약속을 해야겠죠.) 어린이 박물관에 한번 가고, 서점에도 한번 가고, 수족관에도 한번 가고요. 하루에 한 곳씩 다녔어요. 이런식으로 매달 반복적으로 했어요. 엄청 바쁘지만, 학원다니는 것보다 아이는 즐거워했어요. 어쩌다 하루 정 힘들면, 영화관에도 가고요. 초등학생이 되면, 아이는 엄마보다 친구를 더 좋아하게 될테니, 그전에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많이 가지려고 노력했어요. ^^
    학원은 초등학생이 되면 시작해도 늦지 않은듯해요.^^

  • 5. 뭐할까
    '16.12.10 11:00 AM (211.36.xxx.179)

    역시 직장은 그만 두는게 답이군요 ㅜㅜ 아휴
    사실 육아휴직기간동안 저렇게 동물원 수족관 놀이공원 도서관 하다가 몸살나서
    5세때는 꾀를 좀 써보려던게 ㅋㅋ 딱 걸려버리네요
    오후에는 그냥 일 다 접어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2900 입시철, 지방교대 출신 현직 남교사입니다. 8 3반담임 2016/12/24 5,088
632899 최순실 안터졌으면 내년에 한반도 전쟁났다는거 어떻게 보세요? 20 백척간두 2016/12/24 8,015
632898 코트에 잔뜩 핀 곰팡이./.입으면 안되나요? 5 막돼먹은영애.. 2016/12/24 2,230
632897 썸남이 바쁘다고 하는데 7 ㅇㅇ 2016/12/24 2,482
632896 이재명에 대한 좋은 글 5 약강강강 2016/12/24 911
632895 치와바타라는 빵은 좀 씁쓸한맛인가요 9 도레미 2016/12/24 2,368
632894 50넘은 남편이 감기몸살로 끙끙거리고 있으면 어떤 마음 드시나요.. 10 질문 2016/12/24 3,616
632893 주더치커피 선물왓는데 아윽 이걸 몬맛으로 먹는지요 6 산골에사는여.. 2016/12/24 989
632892 김제동의 만민 공동회 함께 봐요^^ 1 . 2016/12/24 524
632891 1회용 소프트렌즈 기내에 갖고 탈 수 있나요? 1 렌즈 2016/12/24 1,053
632890 중학생 아이가 독감인데요 9 독감 2016/12/24 1,753
632889 요즘도 데이트할 때 남자가 집까지 데려다 주나요? 20 궁금 2016/12/24 9,028
632888 메가*** 인강 국어 영어 선생님 추천 부탁드립니다 인강 2016/12/24 443
632887 지인이 재테크로 ETF로 돈을 많이번다는데.. 8 햇쌀드리 2016/12/24 4,724
632886 소설책 읽는 주말 2 크리스마스 2016/12/24 951
632885 가끔....신문 읽어주는남자...돌직구쇼 보는데요 3 ........ 2016/12/24 763
632884 전기렌지 a/s 하면 40만원이라는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3 전기렌지 2016/12/24 1,549
632883 부산 5 . . 2016/12/24 847
632882 개헌의 비밀이...(속 시원한 사이다 입니다) 5 바로 이거야.. 2016/12/24 2,216
632881 매복 사랑니 발치했는데.. 항생제 계속 먹어야 하나요? 7 ... 2016/12/24 2,919
632880 님들은 독립운동가를 몇분 알고있나요 5 김치맛있어 2016/12/24 391
632879 아기 목가누는 시기 3 jj 2016/12/24 1,580
632878 최근 맛있게 먹은 햄버거 있으시면 추천 좀 해주세요~~ 14 햄버거 2016/12/24 3,151
632877 저번에 독립투사 유공자 달력준다던 거요 8 .... 2016/12/24 911
632876 박그네 변기와 맞춤화장대의 본질은 .. 16 lush 2016/12/24 4,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