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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가고
세상은 더 헐벗으니
나는 노래를 불러야지
새들이 아직 하늘을 날 때
아이들은 자라고
어른들은 늙어가니
나는 노래를 불러야지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리는 동안
무슨 터질 듯한 立場입장이 있겠느냐
항상 빗나가는 구실
무슨 거창한 목표가 있겠느냐
나는 그냥 노래를 부를 뿐
사람들이 서로 미워하는 동안
나그네 흐를 길은
이런 거지 저런 거지 같이 가는 길
어느 길목이나 나무들은 서서
바람의 길잡이가 되고 있는데
나는 노래를 불러야지
사람들이 乞神걸신을 섬기는 동안
하늘의 눈동자도 늘 보이고
땅의 눈동자도 보이니
나는 내 노래를 불러야지
우리가 여기 살고 있는 동안
- 정현종, ≪歌客(가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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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9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6/12/08/GRIM.jpg
2016년 12월 9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6/12/08/JANG.jpg
2016년 12월 9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773933.html
2016년 12월 9일 한국일보
http://www.hankookilbo.com/v/8d73a728b49d402f8812630c1169a45c
오늘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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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친절하지 않은 이에게,
우리를 존중하지 않는 이에게,
친절하려 애쓰지 말자.
상황을 바꿀 수 없을지라도
적어도 그들에게 비굴해지지는 말자.
저열한 인간들로부터
스스로의 존엄함을 지키기 위하여,
우리에겐 최소한의 저항이 필요하다.
- 김수현,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中 - (from. 트위터 ˝좋은글 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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