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배움이 별거 아니라고 해도

ㅇㅇ 조회수 : 1,108
작성일 : 2016-12-08 22:42:09

전 대학원 들어가서 더 공부하고 싶었지만

여건상 직장생활을 헀습니다만

늘 가슴에는 절대 채워지지 않는 구멍이나

허무감이 있었어요..


왜그런지 돈을 벌어도 좋은 옷을 사도

맛난 음식을 사먹고

여행을 가도

채워지지 않아서

퇴근후에는 걍 길거리를 방황하면서

걸었어요..


늘 고만고만 할만한 일만 하다가

이렇게 가나 싶기도 하고..


늦은 나이에 진학해서 공부를 하는데

이제는 그이전의 결핍된 시선으로 바라보던 주위 사물들이

있는 그대로 보이고

누가 뭐라하는 소리건 그냥 제소리로 들립니다.


끄깟 배움, 학위가 그나이에 뭐가 중요하냐고

돈만 버렸다고 할지 몰라도

사람이 밥만먹고 사는건 아니더라구요..


무엇을 해도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을

경험못해본 사람은 몰라요..


전 결혼안해도 자식없어도

전혀 후회하지 않지만

못배운 고통은 정말 정말 후회할거 같다고

기도하곤했습니다만...



IP : 58.123.xxx.8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학
    '16.12.8 10:49 PM (218.232.xxx.129) - 삭제된댓글

    대학원이면 학사는 있으신 건데 그게
    배움의 부족함을 느끼기엔 과한 부분도 있어요.
    왜 석사 학위가 일상의 허전함까지
    채워졌는지 본인기저에 무엇이 문제로 있는지
    그걸 더 깊게 생각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혼자 앉아서 책 읽고 외우는 것
    말고는 잘하는 게 눈꼽만큼도 없어서
    박사까지 했습니다만...

  • 2. 대학
    '16.12.8 10:55 PM (218.232.xxx.129)

    대학원이면 학사는 있으신 건데 그게
    배움의 부족함을 느끼기엔 과한 부분도 있어요.
    왜 석사 학위로 일상의 허전함까지
    채워졌는지 본인기저에 무엇이 문제로 있는지
    그걸 더 깊게 생각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혼자 앉아서 책 읽고 외우는 것
    말고는 잘하는 게 눈꼽만큼도 없어서
    박사까지 했습니다만...

  • 3. 인생아쉬움
    '16.12.8 10:55 PM (182.216.xxx.37) - 삭제된댓글

    공부건 뭐건 하고 싶은걸 못 했을때 세월 지나면 더 아쉬워 지죠. 근데 물질의 부족함은 능력 밖의 현실에 체념도 하고 살지만 지적인 결핍감은 살면서 두고두고 자신의 내면속에서 자아를 갈등하게 만드나봐요 .나이 먹어서 검정고시 보거나 대학에 입학하는 경우가 그런거 아닌가 해요.

  • 4. lush
    '16.12.8 11:10 PM (58.148.xxx.69)

    예전에 지적허영, 지적사치라 여겨졌던 때도 있었지만 ... 공부 지금도 계속하고 인문학 스터디도 꾸준히 하는데 .., 배움이 헛되지 않다는 생각 합니다 .

  • 5. 잘 하셨습니다.
    '16.12.8 11:39 PM (112.160.xxx.226)

    그 배움의 깊이가 주는 가치에 대한 매력은 사람에 따라 평가가 다를 수는 있으나, 결국 원글님이 목마른 만큼 도전하고 사고한 결과는 전체가 아닌 일부일지라도 정형화된 문서로도 남고 원글님의 정신에도 온전히 남아 있을 겁니다. 힘내시고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 6. ....
    '16.12.9 8:56 AM (125.186.xxx.152)

    그렇게 타고난 사람이 있어요. 배울 때 가장 행복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6771 문자 넣기! 4 탄핵 2016/12/09 290
626770 새눌당의 국민은 일본국민을 말하나요? 1 새눌 박살 2016/12/09 305
626769 박원순 시장님 아니였음 어디서 위로를 받았을까요 19 세월호 2016/12/09 1,688
626768 학교만족도 높고 집환경이너무 좋은데 주말부부 고민되네요 17 학교 2016/12/09 3,063
626767 우병우 벤츠 번호가 ? 6 lush 2016/12/09 2,745
626766 정치기부금은 어떻게 하나요? 5 ... 2016/12/09 407
626765 12월 8일 jtbc 손석희뉴스룸 1 개돼지도 .. 2016/12/09 594
626764 오늘 국회가려는데요 82에서 모이나요? 17 심판의 날 2016/12/09 1,280
626763 세입자에게 7 이사문제 2016/12/09 889
626762 2033년 지구 대재앙 6 ㅇㅇ 2016/12/09 2,178
626761 엘지 출근시간이 어찌 되나요? 3 ㅇㅇ 2016/12/09 984
626760 압구정동 아파트 중에서 50평대 구조가 젤 괜찮은 곳이 어딘가요.. 2 구조 2016/12/09 2,070
626759 기독교는 아니지만 오늘은 저도 기도합니다. 1 탄핵기도문!.. 2016/12/09 370
626758 MBC는 반성 자체가 없구나 10 ㄴㄴ 2016/12/09 2,033
626757 저는 매년 거의 연말정산 환급받는데 정치기부금 ..? 11 땅지맘 2016/12/09 1,694
626756 라돈배출 중금속배출엔 녹차가 최고라네요 12 라돈배출 2016/12/09 2,933
626755 탄핵하고 결과는 언제 나와요? 2 ㄹㄴ 2016/12/09 1,409
626754 새누리의원 전번리스트 올라온거 좀 찾아주세요 2 ㄴㄷ 2016/12/09 275
626753 탄핵투표를 앞두고 야3당에게 하고 싶은 말 3 ㅍㅍㅍ 2016/12/09 468
626752 일어나보니 저도 모르는 큰 멍이 있는데 1 ........ 2016/12/09 1,092
626751 탄핵) 이와중에 영어질문...당신 착하게 생겼어요...를 영어로.. 4 ... 2016/12/09 1,737
626750 매국노들을 보수라고 안했으면 4 새눌 박살 2016/12/09 362
626749 2016년 12월 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5 세우실 2016/12/09 684
626748 김치택배를 보내고나니. 7 2016/12/09 2,795
626747 ㄷㄷㄷ주진우 기자 김어준과 인터뷰 6 린다김 2016/12/09 4,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