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서미선 기자 | 2016-11-30 15:58 송고 | 2016-11-30 16:54 최종수정
당초 국민의당은 황교안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되면 "박근혜정권의 연속"(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라며 '선(先)총리 후(後)탄핵'을 주장하다, 더불어민주당이 소극적 입장을 보이자 야권 공조를 위해 한 발 물러선 바 있다.
그러나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의결이 내달 2일과 9일 중 9일에 이뤄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자 당내에서 대통령 탄핵 전 총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금 분출한 것이다.
30일 국민의당 관계자에 따르면 천정배 전 공동대표는 전날(29일)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탄핵소추안 의결일이 내달 9일로 가닥이 잡힐 경우 그전까지 야권에서 '국회 추천 총리' 문제를 매듭짓자는 제안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