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올리신 글을 보니 나도 생각나네요
한국을 어떻게 아느냐는 사실 사람마다 다 다르죠
그런데 한 가지 늘 확인하는 사실은
해외여행중에 만나는 외국인들과 조금 친해지다 보면
서로 가장 먼저 묻는 질문이 이름은? 이고 그 다음이 어디서 왔냐?
입니다.
한국이 싫어서 외국에서 지낸다 해도 내가 한국출신인것은 ..변치않는 일이고
꼭 나와 따라다니는것이며
이 사실은 해외에 나가면 더 많이 실감하는 셈이죠
한국 ...하면
삼성 엘지와 더불어 아는 사람도 있고
한국에도 맥도날드가 있어? 라고 뜬금없이 이야기 하는 사람도 있는데
대개 이런 경우는 한국은 김정일이나 김정은의 북한으로 아는 경우예요
미국의 공부 많이 헀다는 지식인들도 한국을 북한과 헷갈려하는 사람이 꽤 되어요
일일히 설명하기 싫으니 소개할때 i am from south korea 라고 꼭 south를 붙여야 해요
유럽의 어느 도시에서 만난 한 사람이 뜬금없이
너는 너 나라가 좋아? 하고 묻더군요 .. 즉 내가 북한에서 왔다고 생각한거죠
이럴때 또 남쪽과 북쪽을 설명해야 합니다.
일일히 번거로울때도 많죠
실제로 남한과 북한을 구별하는 정도라면
그 사람을 꽤 인정하게 됩니다. 오...남한과 북한을 따로 아네?
이런 식이되죠
이건 마치 태국옆에 어느 나라가 있는지 잘 아는 한국사람과 비슷합니다.
우린 태국옆에 어느나라가 있는지 대략을 알지만 잘 알지 못하잖아요
한국안에 있을때보다
외국에 나가면 더 내가 한국인인것을 더 실감하는것
그래서 해외에 오래 있다보면 저절로 애국자가 안 될수가 없는것 같아요
마치 친정이 잘 살면 내 결혼생활이 든든한것 처럼
조국이 평안하고 번성하면 나도 든든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