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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 길냥이 밥주기.

지치네요. 조회수 : 1,139
작성일 : 2016-12-07 18:49:47
하도 이리저리 치이니까 포기하고 싶다가도 또 못이겨서 계속하고 있는데 어쩌면 아무도 동참해주는 사람은 없고 베란다 깊숙한곳 사람이 다니지않는곳에 놓아둔 집을 냄새가 난다고 들어내놓았네요.
새끼2마리를 낳았던 에미가 정말 좋아하는듯한 장소여서 든든했는데.
길이 없이 돌아앉은듯한 곳이어서 1층 사는분도 모르리라 했는데 그만 들켰군요.
진짜 무슨 냄새가 났을까요?
가져다놓은지 1달째인데 집위에 얹어놓은 방석위에서 아기들 노는거 여유있게 바라보는 에미 모습에 마음이 놓였는데 방석이 오줌덩어리라서 냄새가 말도 못한다고 소리소리 지르시는데 제가 맨손으로 다 만져봐도 어디한구석 젖은곳이 없고 코를 대고 맡아도 냄새가 없는데 싫어서 그리 말씀하시나 봅니다.
결국 집이 없어져서 황당할텐데 밥만 주고 들어오긴했는데 다시 나가보려구요.왜 그렇게들 싫어하는지,
밥은 주지않더라도 갈구지나말던지... 
IP : 1.246.xxx.12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못된인간들
    '16.12.7 6:52 PM (58.226.xxx.103)

    이 추운 겨울만이라도 좀 봐주지.....

    냄새는 무슨 냄새.........

    진짜 잔인들 하다.

    이 추운겨울만이라도 제발좀 봐주세요............
    ㅠㅠ


    길냥이나 유기견들 겨울 날거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지네요......
    너무너무 불쌍해요.

  • 2. 고양이보호협회
    '16.12.7 7:01 PM (180.66.xxx.194) - 삭제된댓글

    거기가시면 겨울집에 붙여놓는
    알림이있어요
    그거 붙여놓음 괜찮더라구요
    무슨 그런사람이있는지,
    시나 구에서 tnr검색하셔서
    해주시면더좋아요
    길냥이들도 좋은사료와 물 tnr하고
    겨울날수있는 영양제주면 10년은살수있다해요

  • 3. 고양이보호협회
    '16.12.7 7:03 PM (180.66.xxx.194) - 삭제된댓글

    인스타그램에서 길냥이집
    고양이집 검색하다보연 사진나올거예요
    아요 그애들어쩌면좋아요

  • 4. 00
    '16.12.7 7:07 PM (49.175.xxx.137) - 삭제된댓글

    근데 동물 엄청 좋아하는 친구가 단독으로 이사갔는데
    자기네 화단에 고양이들이 똥을 누고 덮고 가는데
    냄새가 엄청 심하다고 화 많이났어요
    근처에 누가 밥을 주는것 같은데 차마 치우지는 못하겠고..

    결국 밥주는 사람은 착한척 하면 그만이지만
    배변테러 당하는 사람은 화 날 수 밖에 없죠

  • 5. ㅁㅁ
    '16.12.7 7:19 PM (175.193.xxx.104) - 삭제된댓글

    착한척이라 ㅠㅠ

    저도 개방형창고에 한놈이라도와서 밥이라도 편히해결하라고
    사료랑 물이랑 두는데
    솔직히 냄새가나긴해요
    누린내라고 해야하나
    습도심할땐 냄새도 강해지구요

  • 6. ...
    '16.12.7 7:31 PM (211.252.xxx.11)

    제가 비염이 있는데도 화장실 잘치우고 청소해도 특유의 누린내인가 노린내인가
    비릿한 냄새가 있습니다

  • 7. ㅠㅠ
    '16.12.7 7:34 PM (14.45.xxx.216)

    사료먹는 고양이는 변에서 냄새 많이 안나요
    우리 아파트 화단에 응가하고 덮는거 여러번 봤는데 냄새 전혀 못느끼며 사는대요 그나저나
    고양이집 철거 한게 동네 자랑인가보네요 소리소리를 지르다니 .. 소름끼치게 이기적인 사람들 제발 벌 받았으면 . 속으로 빕니다

  • 8. 동물 싫어하시면
    '16.12.7 7:53 PM (99.246.xxx.140)

    힘들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근데 겨울 오는데 좀만 참아 주시기 야속한 맘이 들긴 드네요..
    밥 주는 사람이 죄인이라고 생각하고 좀 비굴 모드라도 부탁하실만한 분을
    찾아보시면. ...참 힘드네요...

  • 9. .....
    '16.12.7 7:57 P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

    오늘 옆 아파트 담장 옆으로 산책하는데
    어떤 할머니가 그 담장쪽에서 고양이들 밥주시며
    고양이 먹으라 놔뒀더니 산책나온 개들이 간식으로 다 먹네 하시는데 정말정말 놀랐어요.
    이 추운 겨울에 밖에 나와 일일이 여리고 보잘것없는
    누군가에겐 쓰레기만도 못한 혐오스럽고 하찮은 짐승을 위해
    이렇게 밥주고 물주는 사람들이 있구나

    칭찬받기는 커녕 숨어다니고 욕먹고
    고양이들 오히려 괄시받을까 숨죽이는 진짜 천사들이 있구나

    너무나 존경스러웠고 오늘 인터넷으로만 보는 캣맘들
    너무 대단하시다 생각해고 그분들 복받고 행복하시길 기도 했어요.

    누군가에게는 차갑게 욕먹는 일일지 몰라도
    굶어죽을수도 있는 작은 고양이에겐 생명의 은인이겠죠
    정말 대단하십니다.

    말못하는 동물 도우면서 티도 안내고 활동하는
    캣맘들이야말로 정말 대단하다 생각해요

  • 10. .....
    '16.12.7 8:44 PM (14.33.xxx.6)

    인간들이 동물들에게 받는 도움이 얼마나 많은데 그나마 동물들에게 온정을 베푸는 사람들에게 따가운 시선 좀 거둬주면 안되는지 야속한 생각도 들어요.인간들의 이기심으로 멸종 위기에 처하는 동물들도 많고 차가운 길가에서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동물들도 많은데 가진것 많은 인간들이 넓은 마음으로 이해 좀 해주면 안되는건지 정말 하소연이라도 하고 싶을때가 많아요.

  • 11.
    '16.12.7 9:13 PM (220.84.xxx.109)

    저는 tnr 해주거나 입양하지않으면서 그냥 아파트나 다른 집 앞에서 먹이 주는 거 반대에요
    뭐 자기 집 앞이라면 반대는 안 해요

    고양이 사료만 먹어도 똥오줌 냄새 엄청 나요

    저희 고양이도 늘 볼 일 보고 모래로 덮어서 냄새가 안 난 거였어요

    고양이가 좀 아파서 볼 일만 보고 그냥 나왔는데 엄청난
    냄새가 나서 멘붕이였어요

    좀 좋은 모래 쓰다가 중간에 싼 모래로 잠시 바꿨는데
    냄새가 엄청 나서 다시 좋은 모래로 바꿨어요

    아이도 내 아이 나만 이쁜 거처럼
    고양이도 다른 사람에게 베품을 (사료든 마음이든요)강요할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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